[2026 이웃기웃] ✍️어르신 모임-일상글쓰기 6월의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6. 7. 21. 14:36
(글쓴이 : 맹예림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이어주기과 맹예림 사회복지사입니다.
2026년 이웃기웃 사업-어르신 모임의 첫 번째 이웃모임은 '일상글쓰기'입니다.
공항동 어르신 세 분과 함께 필사, 편지 쓰기, 자연 묘사, 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는 모임입니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글 속에서 어려웠던 맞춤법과 표현은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함께 다듬고 있습니다.
올해는 각자가 살아온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며, 정리한 자서전 제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삶의 시간이 책 안에 잘 담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고 있습니다.

6월에는 자신의 강점을 떠올려 보고, 그 강점을 활용해 이번 주에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박세연 자원봉사자가 직접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어르신들과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 궁리하며 활동지를 만들었고, 모임을 어떻게 진행하면 서로의 이야기가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처음 진행하는 모임이라 긴장도 되었을 테지만, 직접 앞에 서서 진행해 보며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만들어 갔습니다.
모임에서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한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면 다른 사람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질문을 했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분이 있으면 다른 참여자가 장점을 이야기해 주었고, 그 이야기를 들으며 "맞아. 그것도 내 장점이지."라며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박세연 자원봉사자도 주민들의 이야기를 끊지 않고 끝까지 들으려 했고, 한 사람에게만 대화가 집중되지 않도록 다른 참여자들에게도 질문을 건네며 모두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직접 모임을 진행해보면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드려야 하는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임은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경험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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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께서는 처음에 '장점'이 무엇인지 쉽게 떠올리지 못하셨습니다. "장점이 뭐지?", "내가 잘하는 게 있나?"라며 한참 생각하셨고,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염 씨 어르신께서 "언니의 내새울 수 있는 장점!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거."라며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윤 씨 어르신께서는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데 말을 확신있게 해. 말을 잘하는데, 아는 게 없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염 씨 어르신께서 "아이. 봉사활동을 잘한다 그래!"라고 말씀하시며 윤 씨 어르신의 장점을 대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후에도 자신의 장점을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분이 있을 때마다 "이런 것도 잘하잖아.", "그것도 장점이지."라며 서로의 장점을 하나씩 찾아주었습니다. 본인은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습도 다른 참여자에게는 장점으로 보였고, "맞아. 그것도 내 장점이네."라며 웃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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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모임에 함께하게 된 참여자를 반기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여기 온 게 고맙고요. 감사해요.", "한 사람이 들어온 게 너무 좋아!"라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김 씨 어르신께서 "감사합니다. 많이 지도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자, 다른 참여자가 "지도가 아니라! 우리랑 같이 어울리는 거에요."라고 답하셨습니다. 주민분들께서 서로 어울리며 만들어 가는 모임이라는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복지관에서 지향하는 모임의 방향을 잘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는 서로에게 받았던 도움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나 아팠을 때 사진 찍어준 거 있잖아."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니까 편지 받지! 어디서 받아."라며 함께 웃었습니다. 서로 아팠을 때 안부를 묻고 편지를 써주었던 일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그때의 고마운 마음을 다시 나눴습니다.
마지막에는 "웃는 게 모든 허물을 덮어주잖아. 그게 언니의 장점.", "옆에서 웃어주는 게 나에게 좋은거야."라는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거창한 도움이 아니더라도 먼저 웃어주고, 인사해 주고, 옆에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이야기가 참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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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나의 강점이란?', 둘째, '나의 소중한 강점을 사용해서, 이번 주에 내 주변(가족, 이웃, 나 자신)에게 베풀 수 있는 작은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어르신들께서 직접 작성한 글을 바탕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ChatGPT를 활용해 그림과 문장을 예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웃온마당을 준비하기 위해 각 모임별로 상반기 활동과 하반기 계획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과 함께 어떤 활동을 했는지 하나씩 떠올려 보고, 사진을 보며 기억을 나눴습니다. 서로 의견을 보태며 발표 자료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처음으로 PPT를 만들어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이었지만, 어르신들께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주셨습니다. 발표 순서를 함께 정하고, 어떤 내용을 넣을지 의논했으며, 필요한 부분은 서로 부탁하며 준비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활동이라 걱정도 있었지만, 어르신들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을 반복하니, 금방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결정하기보다 함께 의견을 모아 완성한 자료가 더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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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즐겁고 행복한 일상글쓰기 모임의 내용을 전달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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