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이웃기웃] ✍️어르신 모임-일상글쓰기 1월의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6. 3. 3. 11:18
(글쓴이 : 맹예림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이어주기과 맹예림 사회복지사입니다.
2026년 이웃기웃 사업-어르신 모임의 첫 번째 이웃모임은 '일상글쓰기'입니다.
공항동, 방화동 어르신 네 분과 함께 필사, 편지 쓰기, 자연 묘사, 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는 모임입니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글 속에서 어려웠던 맞춤법과 표현은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함께 다듬고 있습니다.
올해는 각자가 살아온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며, 정리한 자서전 제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삶의 시간이 책 안에 잘 담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고 있습니다.
1월 모임 - 반가운 얼굴들을 보며, 서로 인사 나누기

일상글쓰기 모임은 12월 한 달간 잠시 쉬었다가 1월 첫 주부터 다시 모였습니다. 새해의 시작은 언제나 설레는 마음을 안겨줍니다. 저 역시 어르신들을 오랜만에 뵐 생각에 설렘을 안고 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오늘을 정말 기다렸어요.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가워요"
"이 모임만 기다렸지 뭐에요"
"12월에는 자료집 보면서 모임을 기다렸어요"
“이렇게 사람들과 교류하니 얼마나 좋아”
“오랫만에 만나니 좋네”
어르신들께서는 모임을 많이 기다려주신 듯합니다. 2025년 11월 말, 한 해 동안의 글을 엮어 만든 자료집을 선물로 전달드렸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자리에서 그 자료집을 꺼내 읽어보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일상글쓰기 모임을 기억하고 소중히 여겨주셨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달 만에 다시 모인 자리인 만큼 나눌 이야기가 참 많았습니다. 어르신들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안부를 묻고, 크고 작은 일상 이야기로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명절을 보낸 이야기, 건강에 대한 근황, 가족과의 에피소드까지 걱정과 웃음이 오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오랜만에 만난 얼굴과 새롭게 참여한 김 씨 어르신, 자원봉사자가 있어 더욱 반가운 분위기 속에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아침마다 수영장에서 봐요. 매일 보는데, 이름을 모르니까 인사를 못했죠"
"저는 몰랐어요. 다음에 만나면, 인사 나눠요"
오늘 새롭게 참여하신 김 씨 어르신을 염 씨 어르신께서는 이미 알고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두 분은 공항동 주민센터 수영장에서 매일 아침마다 마주쳤다고 합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운동을 하며 얼굴은 익숙했지만, 서로 통성명을 하지 않아 이름을 몰랐기에 선뜻 인사를 건네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일상글쓰기 모임에서 서로의 이름을 알고 인사를 나누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수영장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로 하셨습니다. 이웃모임을 통해 같은 지역 안에서 ‘얼굴만 아는 사람’이 ‘인사를 나누는 이웃’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이 모임이 지역 안에서 관계를 잇는 역할을 잘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월 모임 - '새해의 모임 참여 소감이나 오늘의 감정 나누기'와 '나를 소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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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새해를 맞이하여 하고 싶은 이야기와 오늘 만난 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진행된 일상글쓰기 모임이었기에, 아직은 글로 표현하기보다 말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쓰려고 하면 생각이 안 나요. 말로 할 때는 잘하겠는데, 어려워요."
"막상 쓰려고 하니까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네."
갑자기 글로 정리해야 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어르신들 곁에서 함께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이 말씀하신 내용을 글로 옮겨질 수 있도록 거들어주셨습니다.
1월 모임 - '새해의 모임 참여 소감이나 오늘의 감정 나누기'와 '나를 소개하기'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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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께서 직접 작성하신 글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가져온 문장은 짧지만, 그 안에는 어르신들께서 전하고 싶은 마음과 삶의 이야기가 깊이 담겨 있습니다.
건강하고 하는 일 마다 잘 되고 건강 유지하고 즐겁게 재미 있게 한 해를 보내길 기도합니다.
- 염 씨 어르신의 글 中 '새해의 모임 참여 소감' 일부 -
새해 일상글쓰기 모임에 처음으로 와보니 새해의 새출발을 하는 느낌이 들며 새 각오로 새해 계획을 써서 벽에 붙여 일상을 충만하고 흡족하게 지내고 싶어지나. 회원들을 오랫만에 만나 반갑고 흐뭇하다.
- 신 씨 선생님의 글 中 '새해의 모임 참여 소감' 일부 -
언니를 보니 정말 반갑고 기쁘고 참 즐겁다. 선생님도 보니 참 기쁘다. 그리고 새로운 학생과 지난 선생님을 보니 참 기쁘고 좋은 날이다.
- 윤 씨 선생님의 글 中 '새해의 모임 참여 소감' 일부 -
‘나를 소개하기’에서는 앞으로 일상글쓰기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의 태어난 곳, 자라온 환경, 가족 이야기 등을 나누며 자신의 삶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충정북도 충주에서 태어났다. 아들을 낳으라고 남자 이름인 윤00으로 지어졌다. 9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충주에서 9살까지 살았다.
- 윤 씨 어르신의 글 中 나를 소개하기 일부 -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태어나 5살 때 공항동으로 오게되고 지금은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이지만 그때는 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송정리였다.
- 김 씨 어르신의 글 中 나를 소개하기 일부 -
어르신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어떻게 잘 살았는지보다 '그 시절을 살아냈다'는 사실 자체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놀았는지를 이야기하시다가도 "그때는 먹을 수 있는 것도 없었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한마디에 당시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시절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전하고 싶은 말이 많아졌고 서로에게 공감하는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이웃모임 안에서 웃고 공감하는 순간들이 늘어나며, 어르신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횟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1월 모임 - 자원봉사자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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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자원봉사자의 활동 소감
-1회기 : 작년 일상 글쓰기 모임을 마지막으로 2026년 새 일상 글쓰기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구성원 어르신들과 새로운 신화윤 봉사자님과 어르신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다들 겨울동안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신 모습이셨습니다. 어르신들과 새 봉사자님과 함께 새로운 새해를 맞이해서 더 즐거운 일상글쓰기 모임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2회기 : 오늘 어르신들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그 시절이야기라 어르신들이 고생하셨던 것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윤 씨 어르신께서 어린시절에 하지 못한 공부를 하지 못하다 지금 하실수 있는것에 눈물짓기도 하셨습니다.
신화윤 자원봉사자의 활동 소감
-1회기 : 2026년 글쓰기 모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 모두 글쓰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셔서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또, 사회복지사님, 자원봉사자님, 어르신들 모두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글쓰기 모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월부터 새롭게 참여하신 어르신과 자원봉사자가 있어 힘찬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만남이 더해지며 모임원이 늘어나, 함께하는 즐거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월에 진행될 일상글쓰기 모임도 따뜻한 이야기로 채워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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