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작가] 방화11 작가 모임, 🧦양말목 네잎클로버 만들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5. 10. 13. 19:56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양말목 네잎클로버 만들기를 구실로 어르신 작가님들을 만났습니다.
양말목 만들기는 또순이 작가님께서 저에게 먼저 제안해 주셨습니다.
"주변에서 양말목 만들기 많이 하더라고요. 저도 해보고 싶어요. 우리 작가 모임에서 해보면 어때요?"
함께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고 제안해 주신 또순이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양말목 만들기 활동을 구실로 어르신 작가님들이 모이고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가실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이번 번개 모임도 월요반, 수요반 작가님들 함께 만났습니다.
"오늘 번개 모임은 또순이 님께서 제안해 주셨어요. 작가님들 하고 다 같이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요. 제안해 주신 또순이 님 정말 감사합니다."
또순이 님께 감사와 공을 돌리며 첫인사를 건넸습니다.
어르신 작가님들도 돌아가며 인사하셨습니다.
몇 동에 사는 누구인지, 필명은 무엇인지, 왜 그런 필명을 지었는지 나누셨습니다.
오도바이 작가님의 필명이 탄생한 이유를 듣고는 모두의 웃음꽃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양말목 만들기 시작에 앞서 지금 이 순간 나의 감정은 어떤지 이야기 나누며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았습니다.
쉽게 떠올리실 수 있도록 감정 카드를 활용했습니다.
감정 카드 하나하나 세심히 살피며 지금 나의 기분을 표현하는 카드를 고르셨습니다.
백일홍 작가님은 '귀찮다'와 '우울하다' 두 가지 카드를 고르셨습니다.
"저는 오늘 비가 와서 그런지 만사가 귀찮고, 좀 우울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두 가지 카드를 골라 봤어요."
백일홍 작가님께서 이야기하시니 다른 분들도 "맞아요. 오늘 비가 와서 특히 더 그래요. 그런 날도 있지요." 하며 백일홍 작가님 마음을 살펴주셨습니다.
별님 작가님은 '안타깝다'와 '감탄하다' 두 가지 카드를 고르셨습니다.
"젊었을 때 많이 못 배운 내가 참 안타까워요. 근데 이렇게 살아온 역사를 책으로 내는 게 참 감탄스러워요!"라고 하십니다.
힘들었던 삶의 여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참 뿌듯하고 감탄스럽다고 하십니다.
누구나 작가가 어르신들의 삶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음을 느낍니다.
담당자인 저에게도 참 감동을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양말목 만들기가 처음인 주민분들이 많으니 쉽게 만들 수 있는 네잎클로버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금세 방법을 터득한 작가님들은 옆에 있는 작가님들을 직접 알려주며 도우셨습니다.
어르신 작가님들이 서로 서로 도우실 수 있도록 저는 잠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만들다 보니 여러 개의 네잎클로버가 탄생했습니다.
"벌써 이만큼이 됐어요. 너무 많으니까 주변에 좀 나눠야겠네요."
"혼자서 만들기는 좀 어려웠어요. 그래도 도와주신 덕분에 했네요."
또순이 작가님 제안 덕분에 즐겁게 번개모임 이루었습니다.
"다 같이 모이니까 좋네요."
"양말목 처음 만들어 보는데 하다 보니까 집중하게 되고 재밌네요."
"다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모임 마치고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함께 댁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누구나 작가를 구실로 이어진 이웃 관계가 일상에서도 서로 돕고 나누며 더불어사는 관계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작가 번개 모임 잘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료들에게도 고맙습니다.
양말목 재료 아낌없이 나눠주시고 감정카드 활동 제안해주신 이윤하 선생님.
양말목 만들기 친절하게 알려주신 허윤선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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