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작가] 👩방화2동 아이들의 고민 수집 이야기💭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누구나 작가' 사업은 방화11단지 어르신들이 우리 동네 아이들의 고민을 듣고 당신 삶의 경험과 이야기를 담아 동화책을 발간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동네 아이들은 평소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요?

복지관 피아노 교실, 미술 교실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고민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붙임쪽지판을 활용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누구나 작가 사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판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고민 수집 첫째 날부터 아이들이 복작복작 붙임쪽지판 앞으로 모였습니다.

저마다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자유롭게 적는 모습입니다.

"OO이는 이런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본 적 있어?"

"아니요. 없어요."

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을 누군가와 나눠본 적이 있는지 물으니 처음이라고 합니다.

어른들이 듣기에는 작고 사소해 보이는 고민이라도 아이들의 일상과 삶에서는 커다란 고민일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 동네 어른들이 들려주시는 삶의 경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나 작가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어르신 작가님들도 복지관을 오며 가며 아이들의 고민을 살펴보셨다고 합니다.

"복지사님, 지나가다가 아이들이 적은 고민 봤어요. 이제 우리가 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는데 열심히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많이 힘든가 봐요. 그런 이야기가 많네요."

고사리 손으로 적은 아이들의 고민에 어른으로서 어떻게 답해줘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하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동네 아이들의 54개 고민이 모였습니다.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 가족 관계에 대한 고민, 학업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고민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누구나 작가 어르신들이 아이들의 고민을 보시고 어떤 생각을 하실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앞으로 어르신들은 당신 삶의 경험과 추억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고민에 따뜻한 위로와 지혜를 전해줄 동화를 써 내려가실 겁니다.

누구나 작가 어르신들께서 어떤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실까요? 

다음 기록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네 아이들의 고민 이야기]
- 숙제가 너무 많아요
.

- 요즘 6학년이 되니까 학원도 많아지고 숙제도 많아져서 친구들하고 놀 시간이 없어요 ㅜㅜ 다른 친구들은 끝나고 다 노는데..ㅜㅜ
- 학교 친구들이 장난을 많이 쳐요.
- 조금 있으면 제 사춘기와 부모님의 갱년기가 겹쳐요.
- 평일에 일어나기 싫어요.
- 이미 2명의 사촌동생이 있는데 2명이 더 생겼어요.
- 숙제가 늘었어요.
- 숙제가 너무 많다.
- 학교 가려고 일어났는데 피곤해요.
- 영어 단어 외우기가 어려워요.
- 요즘 늦게 일어나서 지우개를 못 챙겼어요. 짝꿍한테도 못 빌리고요.
- 53일에 제부도 가는데 짐을 싸는 게 고민이에요!
- 중간고사 싫어요.
- 피아노 수업 시간이 너무 길어요.
- 숙제가 너무 많아요.
- 수학이 어려워요.
- 형아랑 싸운다. 어떻게 해야할까?
- 피아노 소리가 너무 크다.
- 숙제하기 싫어요.
- 학교 가기가 너무 귀찮아요.
- 동생이 괴롭히니까 밉다.
- 요즘 숙제가 늦게 끝난다.
- 공부(학원)5개나 해요.
- 나도 학원에서 공부하고 숙제도 하는데 오빠가 중1이고 저는 초4인데 오빠가 공부하면 저도 해야 돼요.
- 동생이 말을 안 들어요.
- 짝꿍이 마음에 안 들어요.
- 누나가 자꾸 때려요.
- 학원이 너무 많아서 쉴 틈이 없어요.
- 고민 없음.
- 요즘 여동생이 자꾸 장난을 쳐요.
- 5학년이 되어서 공부가 힘들고 모든 게 귀찮아요.
- 동생 돌보는 게 너무 너무 힘들어요.
- 동생이 장난을 너무 많이 쳐서 힘들어요.
- 운동을 잘하고 싶어요.
- 체력을 키우고 싶어요.
- 농구를 잘하고 싶어요.
- 오빠가 자꾸 때려요. 그래서 고민이에요.
- 힘이 세지고 싶어요.
- 수학 시험에 틀릴까봐 고민돼요.
- 고민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죠?
- 키가 크고 싶어요.
- 원하는 진로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 감기 걸려서 고민이에요.
- 빨리 자고 싶어요.
- 친구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 중간고사 올백 맞고 싶다.
- 키 크고 싶어요.
- 책을 잘 안 읽어서 고민이에요.
- 중간고사 잘보고 싶다.
- 키가 크고 싶어요.
- 중간고사 잘 보고 싶다.
- 물냉면 먹을까, 비빔냉면 먹을까.
- 공부 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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