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놀자] 가족과 함께라서 더욱 풍성했던 수료식

(글쓴이:유혜숙 사회복지사)

 

올해도 ‘스스로, 함께, 신나게’라는 우리의 활동 약속에 맞춰,

환경과놀자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초대장 제작부터 공간 꾸미기, PPT 제작, 활동 영상을 편집하고 수료사와 발표 준비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들이 책임감 있게 맡아 진행했습니다.

수료식은 부모님들을 초대해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자신감과 뿌듯함으로 가득 찬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포틀럭 파티로 시작된 맛있는 점심식사

수료식은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나누는 포틀럭 파티로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들은 각자 한두 가지씩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가져오셨고, 그 종류는 정말 다양했습니다.

유부초밥, 떡볶이, 김밥, 샌드위치, 주먹밥, 잡채, 떡소시지, 붕어빵, 호두과자, 떡, 과자, 과일 등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였습니다.

바쁜 주말 아침부터 일찍 요리하시고, 멀리까지 음식 포장까지 해 오신 정성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님이 가져오신 맛있는 음식을 보며 더욱 기뻐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함께 둘러앉아 나눈 점심 식사는 그 자체로 모두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주도한 활동 발표와 영상 시청

식사가 끝난 뒤, 아이들이 1년 동안 준비하고 경험했던 활동들을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PPT를 통해 환경여행, 숲놀이, 유튜브 제작, 캠페인 활동 등 기억에 남는 활동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그 속에서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진지하게 발표했습니다.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대견함 그 자체였습니다.

이어서 함께 감상한 활동 영상은 우리 모두에게 추억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상 속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했습니다.

 

 

아이들의 활동 소감, 수료사

수료사 발표를 통해 아이들은 그동안의 환경동아리 활동을 돌아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들을 나눴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 함께, 신나게’라는 활동의 약속이 아이들 각자의 소감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는 아이들이 스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환경 문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통해 잘 드러났습니다. 각자가 맡은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자기효능감을 키워갔습니다.

 

‘함께’ 는 친구들과 협력하고, 서로 돕고 격려했으며, 어려움이 있을때는 가까운 선생님부터 부모님과 마을 어른에게 도움을 구해서 해결했습니다. 또한. 캠페인 준비, 유튜브 제작, 숲놀이 등 모든 활동은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진 일이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성장을 경험한 모습이었습니다.

 

‘신나게’ 는 아이들이 활동 속에서 느낀 즐거움과 흥미를 강조한 부분이었습니다. 캠페인에서 직접 활동을 진행하며 기쁨을 느꼈고, 숲놀이, 환경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신나게 참여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커져 갔습니다. 이러한 즐거운 경험들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소감에 부모님들 또한 아이들이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끼셨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수료사를 낭독하는 자녀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셨습니다. 자랑스럽고 대견해하는 마음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연신 휴대폰으로 자녀의 발표를 녹화하는 모습에서 그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삼행시 편지

마지막 순서로는 부모님들께서 준비해오신 삼행시 편지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사랑과 격려를 전하는 부모님들의 메시지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메시지를 들으며 미소 짓고, 말미에는 감사와 사랑을 담아 포옹했습니다.

 

 

부모님의 편지로 분위기가 따뜻하게 무르익은 후, 선생님이 준비한 작은 선물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1년 동안의 활동 순간을 담은 미니 앨범과 그간의 노력을 기념하는 수료증(상장)을 수여했습니다.

아이들은 미니 앨범 속 자신의 사진을 보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부모님과 친구들과 함께한 순간을 떠올리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수료증을 받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자랑스럽고 대견했습니다.

"이 상장은 환경과 놀자 활동을 통해 열심히 배우고, 환경 보호에 앞장선 여러분의 노력과 성장을 기념하는 상입니다."

아이들은 손에 수료증을 쥔 채 밝게 웃으며, 그동안의 활동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감사와 다짐으로 마무리하며

수료식은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부모님들의 정성과 사랑, 아이들의 노력과 성장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었고, 환경동아리 활동이 아이들의 자신감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데 큰 힘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준 환경과놀자 기획단과 가족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