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친구들] 8월 가족 활동 | 관악산 계곡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4. 12. 2. 09:55
관악산 계곡 여행 준비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기다렸던 계곡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작년에 갔었던 관악산 계곡에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 도심에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계곡 양 옆으로 그늘도 있어서 물 밖에서도 쉬고 놀기 좋습니다. 물 깊이도 우리 아이들에게 알맞습니다.
점심은 복지관에서 간소하게 김밥과 주먹밥으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공항동 맛집으로 알려진 윤쓰 김밥에서 주문했습니다. 복지관과 함께하는 인사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상가이기도 합니다. 그 외 간식과 음료는 각 가정에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저마다 물놀이 용품도 가져와서 함께 어울려 놀기로 했습니다.
이번 모임에 새롭게 오는 조승용 어린이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오시지 못해 미리 엄마들에게 함께 아이를 잘 살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같은 공진초등학교 4학년이라 아이들끼리 서로 잘 어울리리라 생각했습니다.
관악산 계곡 여행 이야기
아침 9시 30분에 마곡역에서 모였습니다. 토요일이라 계곡에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일찍 출발하기로 한 겁니다. 오둥이 가족은 다솔마을에서부터 큰 웨건을 끌고 오셨습니다. 아이들마다 물놀이를 향한 기대와 설렘이 얼굴에 드러났습니다.
많은 인원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특히 무인으로 운영하는 신림선은 아이들이 신기해합니다. 자리에 앉지도 않고 맨 앞에서 구경하며 갔습니다. 오늘 처음 온 조승용 어린이도 금세 동갑내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놀았습니다.
관악산역에서 내렸습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었습니다. 그럴수록 시원한 계곡물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10분 정도 걸어가니 함께 놀 계곡에 도착했습니다. 일찍 출발한 덕분인지 생각보다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자리를 잡기도 전에 아이들은 순식간에 계곡 물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작년에 왔던 곳이지만 아이들은 키가 더 컸습니다. 작년엔 물을 무서워하던 서영이도 이제 물개처럼 자유롭게 물놀이를 합니다. 장홍웨이 님도 함께 물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지영이도 살피면서 다른 아이들과도 함께 놀아주셨습니다. 생후 6개월이 된 막내 하영이도 부모님과 함께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중간중간 점심 김밥도 먹고 간식도 먹었습니다. 다른 엄마들도 처음 온 조승용 어린이와 다른 가정 아이들까지 알뜰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이렇게 물놀이도 여럿이 함께 오면 더욱 즐겁습니다. 한가정만 오면 부모도 모두 물에 들어가야 하고 금세 지치고 힘들 겁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가진 아이들은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신나게 노니 주변 다른 사람들도 살펴주셨습니다. 어느 분은 물놀이 튜브를 집에 돌아가실 때가지 빌려주셨고, 어느 분은 가지고 있는 물총을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서로 번갈아가면서 재밌게 가지고 놀았습니다.
어느덧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아쉬움이 큽니다. 5분만 더 놀자는 아이들 외침에 어른들은 조금 더 놀 시간을 주었습니다. 옷도 갈아입고 뒷정리도 했습니다. 계곡에 쓰레기통과 분리수거도 잘 되어 있어 정리하기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지하철에서도 아이들은 끝없이 놉니다. 환승 할 때마다 둘러앉아 물병 던지기를 하고 놀았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알차게 꽉 채웠습니다.
뒷 이야기
관악산 계곡 여행이 끝나고 각 가정에서 소감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물놀이 전부터 얼마나 설레며 기다렸는지, 물놀이가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더 자주 물놀이를 하고 싶습니다. 상황이 된다면 한번은 멀리 다른 계곡으로 가도 좋겠습니다.
관악산 계곡에 처음 갔어요. 물에서 열심히 노는 장홍웨이 님과 권대익 선생님을 보며 갈아입을 옷을 가져 오지 않아 아쉬웠어요. 혼자라면 경험하지 못할 일을 모두가 함께하니 유익했어요. 오가는 길도 심심하지 않고 대화하며 갔어요. 짐도 서로 나누어 들었고요. (윤주희 님)
1년 만에 관악산 계곡을 다시 찾았어요. 달라진 건 막내 하영이가 태어나서 언니 오빠들과 신나게 놀았어요. 그 장소 그 자리에서 동네친구들과 함께 노니 추억의 장소가 되었어요. (정연희 님)
처음 가는 관악산 계곡에 전날부터 아이들이 설레어 했어요. 지하철을 두 번이나 갈아탔지만 함께 가니 아이들도 힘든 기색 없이 잘 놀았어요. 장홍웨이 님과 권대익 선생님이 물 속에서 아이들을 살펴주시니 더욱 안심되었어요. 물 밖에서 아이들을 살펴준 다른 엄마들에게도 감사해요. 혼자라면 더위에 지쳐서 이렇게 놀지 못했을거에요. 동네친구들 덕분에 토요일을 불태운 듯 놀았어요. (고희영 님)
친구들과 계곡에 와서 좋았어요. 물총놀이도 하고 김밥과 음료수도 나누어 먹으니 좋았어요. 지하철 맨 앞에서 철도를 보는 것도 기억에 남아요. (이동건 이동현 어린이)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과 계곡에서 친구들과 튜브타고 노는 것이 좋았어요.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더 오래 놀고 싶어요. (이민영 어린이)
지하철을 타고 가는 못브이 신기했어요. 선생님과 친구들과 잠수놀이를 많이 해서 즐거웠어요. 마지막에 돌 탑 쌓으면서 놀았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서지유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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