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개방, 동네친구들] 7월 가족 활동 | 전래놀이와 놀이체육 실내 활동

 

 

 

 

전래놀이와 놀이체육 실내활동 준비

 

처음에 7월 가족 활동은 관악산 계곡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계곡 여행을 하나씩 준비하고 있었는데 장마로 비가 계속 오고 여행 당일에도 비 예보가 있었습니다. 여행 당일 비가 그친다고 하더라도 주중에 계속 내린 비로 계곡 물이 불어 물놀이를 하기에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계곡 여행 일정을 미루기에도 가족들 일정이 되지 않았고 장마가 길어지고 있어 비도 계속 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심 끝에 실내 활동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강미애 보육반장님과 일정을 의논했습니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고누놀이 칠교놀이 등을 하기로 했습니다. 더하여 강미애 보육반장님께서 꼬리잡기, 색판 뒤집기 등 놀이체육을 진행해주시기로 했습니다. 현재도 개화초등학교에서 놀이체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놀이도구도 직접 준비하시기로 했습니다. 계곡여행을 가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8월 가족활동은 꼭 계곡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실내 고누놀이는 엄마들이 이상호 선생님 유튜브를 보고 와서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고누 지도법 | 고누의 매력, 지도 꿀팁, 놀이 효과

https://www.youtube.com/watch?v=Xd5L_pyKAsA

 

고누 방법 | 3(우물고누, 호박고누, 바퀴고누)

https://www.youtube.com/watch?v=WERJdh7GcP8&t=16s

 

 

 

 

전래놀이와 놀이체육 실내 활동 이야기

 

가족 활동 당일입니다. 자차로 오시는 가정도 계시고 복지관 스타렉스로 오가는 길을 이용하시는 가정도 있습니다. 야속하게도 이날은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물놀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실내에서 신나게 놀기로 했습니다.

 

별관 5층 강당에서 놀이체육을 먼저 했습니다. 넓은 강당에 우리끼리 있으니 들어오자마자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강미애 보육반장님이 멋진 강사가 되어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액션 가위바위보, 피구, 색판 뒤집기, 꼬리잡기, 지그재그 공 전달하기 등 여러 놀이를 알려주셨습니다. 몸살로 몸이 좋지 않은데도 아침 일찍 병원에 다녀오셔서 열정으로 지도했습니다. 다른 엄마들은 보조 선생님으로 진행을 도왔습니다.

 

올해 가족활동을 하면서 아이들끼리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에어컨이 나오는 강당에서 땀 흘리며 마음껏 뛰어놀았습니다.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실내에서도 아이들은 잘 뛰어 놉니다. 아이들은 놀 시간과 놀 터만 있으면 마음껏 뛰어 노는 존재입니다.

 

다음으로 별관 4층에서 고누놀이와 칠교놀이를 했습니다. 이제연 님과 박영숙 님이 지도를 했습니다. 차분히 앉아 상대방과 대결하는 고누놀이는 머리도 쓰고 재미도 있습니다. 칠교놀이는 몇가지 도형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자와 치킨으로 점심을 함께 먹었습니다. 동네친구들 인원이 많아 나들이를 할 때는 늘 김밥으로 간단히 먹었는데 복지관 안에서 천천히 둘러 앉아 이야기 나누며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특히 공항동 맛집 야채치킨은 엄마들도 아이들도 모두 만족했습니다.

 

 

 

 

뒷이야기

 

이렇게 실내 활동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단체 대화방에서 사진을 공유하고 서로 소감과 생각도 나누었습니다. 뒷이야기도 나누니 풍성합니다.

 

우리 동네친구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학교에서 해본 수업을 토대로 놀이를 준비했어요. 아이들은 이렇게 뛰어놀면 6시간도 하더라고요. 팀놀이는 협동심도 배울 수 있어요. 경쟁보다 협동을 놀이로 배우는거죠. 모두 규칙을 지키며 잘해내는 모습을 보니 좋아요. (강미애 님)

 

지한이가 오늘 정말 재밌게 놀았어요. 올해 모임에 합류하면서 조금 어색할 수 있는데 지난 남산 때부터 친구들과 잘 놀더라고요. 오늘 얼마나 재밌었는지 집에 돌아오는 길에 타령처럼 늘어지는 노랫가락도 불렀어요. 오늘 고누놀이도 처음 배웠는데 신기해 하더라구요. 아이가 이렇게 재밌게 노니 저도 개운하고 기분이 좋아요. (신정혜 님)

 

계곡은 못가서 아쉽지만 놀이체육도 재밌었어요. 그래도 다음에는 비가 와서 계곡이 취소되면 실내 수영장을 가면 좋겠어요. (황지유, 황시은 어린이)

 

코로나로 1,2학년 때는 학교에서 체육을 못했는데 이렇게 학교 밖에서 놀이체육을 해서 좋았어요. 줄넘기, 공, 꼬리, 색판처럼 여러 재료를 활용해서 노니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칠교는 친구와 겨루면서 의욕도 생기지만 내가 잘하는 부분도 알게 되었어요. 고누놀이는 말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다른 친구의 가는 길을 막아서 승리하는 규칙이 신기했어요. (차하선, 차하율 어린이)

 

체육 활동에서는 피구가 제일 재밌었어요. 우리팀이 져서 아쉬웠어요. 고누놀이 가운데 바퀴고누가 제일 재밌었어요. 지한이가 고누를 잘해요. 야채치킨이 맛있었어요. (안예주, 안예서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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