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삼시세끼 요리 모임 7월 활동 이야기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삼시세끼 7월 모임에서 소고기 볶음 고추장을 만들었습니다. 

김진희 선생님께서 깊은 고민 끝에 제안해 주신 메뉴입니다.

"여름에 덥고 지치잖아요. 이 소고기 볶음 고추장 하나 있으면 손쉽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주민분들도 그 말에 모두 공감하셨습니다.

"맞아, 날이 더우면 요리하는 것도 힘들어. 이 볶음 고추장 하나 있으면 한 끼 뚝딱이겠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오늘도 즐겁게 소고기 볶음 고추장을 만드셨습니다.

먼저 조리가 끝난 주민분들은 다른 주민분들을 도와주시기도 합니다.

오늘도 이웃 인정이 흐르는 즐거운 삼시세끼 모임입니다.

 

특히, 오늘은 모임에 참여하시는 유호연(가명) 님의 생일 날이기도 합니다.

주민분들 모두 유호연 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유호연 님께서 이웃분들의 마음을 느끼며 따뜻한 생일날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간식은 떡꼬치와 어묵탕입니다.

간식을 먹으며 삼시세끼 모임의 좋은 점에 대해 주민분들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혼자서 밥을 먹잖아요. 혼자 먹다 보면 외롭기도 해요."

"맞아요. 우리 모임에 오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대화도 하니까 우리 모임 참 좋아요."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는 재미가 정말 크죠."

모임을 통해 이웃들을 만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참 좋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삼시세끼 모임을 구실로 주민분들의 이웃 관계가 더 깊어지시기를 소망합니다.

 

삼시세끼 요리 모임을 진행하는 공유부엌 앞에는 복지관 피아노 교실이 있습니다. 

피아노 교실을 다니는 수빈(가명)이가 공유부엌 앞을 기웃거리며

"우와, 뭐하는 거예요~?" 하며 관심을 가졌습니다.

 

손미경 선생님께서 수빈이와 복지관 피아노 교실을 이용하고 있는 아이들을 모임에 초대하셨습니다.

삼시세끼 주민분들도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어머~ 안녕. 너희들 피아노 다니는구나. 반가워~"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준비한 떡꼬치와 어묵탕도 내어주셨습니다.

 

아이들과 삼시세끼 주민분들이 동네에서 좋은 이웃으로 다시 인사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삼시세끼 모임 주민분들이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