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놀이터] 마을선생님과 함께한 즐거운 전통놀이 탐험대 3번째 이야기!!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벌써 전통놀이 탐험대 3번째 D-DAY가 찾아왔습니다. 연초에 아이들이 마을선생님께 배운 놀이 활동을 바탕으로 마을축제 때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상황이 맞물려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어렵게 되었지만,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던 마을선생님께 전통놀이를 배우며 어울리는 시간을 한번 더 갖기로 했습니다.

 

준비하기

지난 활동을 마무리하며 아이들과 어떤 놀이를 배우고 싶은지 투표했습니다. 그 결과 단체줄넘기, 공기놀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두 놀이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이번 놀이활동에는 시아 할머님께서 마을 선생님으로 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마을 선생님인 시아 할머님을 섭외하기 위해 아이들과 역할을 나눠 준비했습니다. 

 

전화팀 친구들은 시아 할머님께 어떻게 인사드리며 부탁하면 좋을지 머리를 맞대고 궁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강서4호점 방화2동 우리동네키움센터 친구들입니다. 저희가 전화드린 이유는 다다음주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공기놀이와 단체줄넘기를 하려고 하는데 와주시면 안될까요? 여기에 오셔서 우리와 재미있게 놀아요!"

"그래요~ 그날 가서 재미있게 놀아봐요! 전화줘서 고마워 얘들아~"

 

아이들의 전화를 받은 시아 할머님도 전화 통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규칙팀 친구들은 각각 놀이활동을 하며 지켜야 할 놀이 및 안전 규칙을 정해주었습니다. 환영팀 친구들은 마을선생님을 환영하기 위해 문구를 제작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규칙

 

마을선생님과 함께 전통놀이 

 

드디어 기다리던 전통놀이 활동 시간입니다. 본격적으로 마을선생님과 놀이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지난 시간에 함께 세운 규칙을 아이들과 다시 한번 살펴봤습니다. 직접 세운 규칙을 지키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즐겁게 활동하길 기대합니다. 

 

마을선생님으로 오신 시아 할머님께서도 아이들에게 반갑게 인사해주셨습니다.

 

"안녕 얘들아~~ 나는 시아 할머니예요. 오늘 이렇게 초대해줘서 고맙고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가요~ 잘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려요!!!!"

 

이번 활동은 밖에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무더운 날씨에 아이들의 건강이 염려되어 실내에서 진행했습니다. 마을선생님께서는 단체줄넘기를 맡아주셨습니다. 아이들이 한명씩 줄넘기를 넘기도, 여럿이 함께 줄넘기를 넘기도 했습니다.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줄넘기 줄을 돌려주셨습니다. 줄에 걸리지 않고 30개를 한번에 해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줄넘기를 돌며 참 즐거워했습니다. 공기놀이의 경우, 고학년 친구들이 선배가 되어 저학년 친구들에게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팀을 나눠 겨루기도 했습니다. 공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과는 새로운 공기 규칙을 만들어 함께했습니다. 

 

돌아보기

함께한 단체줄넘기, 공기놀이 활동을 그림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 표현하기, 즐거웠던 순간 표현하기, 놀이를 통해 동화 창작하기, 놀이 방법을 소개하기 등등 각자 하고 싶은 방식으로 그림 그리며 표현했습니다. 그림을 모두 그린 뒤에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친구들 앞에서 소개하고 싶은 아이들은 발표를 하며 서로 생각을 나눴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통해 이번 활동에서 무엇이 재밌었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의 일부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전통놀이 탐험시간은 다음 박물관 나들이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아이들과 어떤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 지 기대 많이 해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