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이음] 4월 너나들이 식사모임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4. 6. 10. 14:00
(정해웅 사회복지사)
4월에는 김 씨 아저씨가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며 모임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이번에는 김 씨 아저씨 댁은 어떤지 여쭤봤습니다.
“집 초대는 다음에 하고, 이번에는 밖에서 먹어요.”
집 초대는 다음에 제대로 준비해서 하고 싶으신 김 씨 아저씨의 마음이 귀했습니다.
조 씨 아저씨, 김 씨 아저씨와 함께 방화2동 맛집을 검색하며 모임 날짜를 잡았습니다.
방화2동 맛집인 정통기사식당에서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밥 먹으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도 나눴습니다.
“다음에는 우리 집에서 라면 모임을 해도 좋겠어요. 라면은 부담도 없고 달걀도 집에 많아요. 약속 잡지 않고 와도 되니 언제든 오세요”
“좋아요, 얼마 전에 대왕 도시락 라면을 보고 사고 싶었는데 혼자 먹을 순 없어서 우리모임이 생각나더라고요. 다음에 대왕 도시락 사서 놀러 갈게요”
평소 서로를 생각하셨던 마음을 나누며 밥을 먹었습니다.
일상에서 자연스레 서로를 생각해주셨습니다.
“두 분이 일정이 맞으시면 두 분이 만나셔도 될 거 같아요. 제가 두 분이 괜찮으실 때 제 일정이 안돼서 모임이 미뤄지는게 죄송했어요.”
“좋아요, 정기적으로는 셋이서 같이 만나도 복지사 선생님 시간이 안 되실 때는 저희 둘이서라도 모여요.”
주민모임이 사회복지사의 일정 때문에 미뤄지는게 아쉬웠습니다.
두 분이 사시는 곳이 가까운 만큼, 사회복지사 없이도 자연스럽게 이웃으로 만나길 바랐습니다.
4월, 벚꽃의 계절입니다. 올해 모두 벚꽃 구경을 제대로 못 했습니다.
김 씨 아저씨께서 이전에 벚꽃 구경하기로 했던 이야기를 되짚어 주시면서
함께 벚꽃 명소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김포공항 롯데몰 공원, 방화근린공원 등
방화동 근처에 다양한 장소를 이야기 나누며 다음 모임 일정을 논의하고 헤어졌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날, 조 씨 아저씨 댁에서 만나 함께 방화근린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 그늘이 많은 곳이면 의견이 있어 벚꽃 나들이 장소를 방화근린공원으로 정했습니다.
삼겹살 모임 이후 2주 만에 모이는 모임이었지만,
그동안 김 씨 아저씨와 조 씨 아저씨는 몇 번 만났었다고 하셨습니다.
번개 모임으로 김 씨 아저씨 차를 타고 외식을 하러 나가기도,
생각날 때 집에 있는 과일이나 다과를 나누기도 하며 했었다고 하셨습니다.
방화근린공원에 많이 와보셨다는 조 씨 아저씨가 공원을 소개해주시며 함께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둘레길을 걷고 내려와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함께해보고 싶은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제는 사회복지사 없이도 왕래하는 사이가 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좋은 이웃 관계로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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