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곳곳, 이웃기웃] 이어주기과 4월 마을탐색 및 주민만나기 | 공항동 이주단지

 

 

 

 

오늘은 이어주기과 전체가 함께 마을탐색과 주민만나기를 하는 날입니다. 올해 새롭게 공항동 지역까지 맡게 된 권민지 과장님과 4월부터 첫 출근을 한 신경혜 선생님을 저와 유혜숙 선생님이 안내했습니다.

 

먼저 서울송정초등학교 김정주 선생님(지역사회교육전문가)을 만났습니다. 올해 송정초에서 5년 차입니다. 2020년 지전가가 처음 배치되면서 우리 복지관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길위의학교, 환경동아리, 걷기여행까지 물심양면으로 네트워크 사업을 함께하신 분입니다.

 

서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올해도 지금까지 함께 했듯이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를 함께 협력하면서 돕기로 했습니다. 올해 공항동 지역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데 함께할 만한 아이들을 추천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여행 모임이 여의치 않으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미술이나 전래놀이 활동도 궁리하기로 했습니다. 시종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5월에 다시 만나면 맛있는 간식도 준비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다음으로 공항동 지역을 탐색했습니다. 공항동은 크게 송정역 북쪽, 이주단지, 다솔마을, 아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오늘은 이주단지 지역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이주단지는 신경혜 선생님이 앞으로 담당하는 구역인만큼 차를 세워두고 골목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걸으며 다니기로 했습니다.

 

먼저 공항동주민센터에 주차를 하고 9~12통 지역을 다녔습니다. 주민센터 맡은 편에 새롭게 아파트 단지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주거지가 생기는 겁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오래된 다세대 주택과 신축빌라도 많았습니다. 특히 열악한 주거환경인 청산빌라도 확인했습니다. 문스타 고시원과 제일장 여관도 보았습니다. 여기에 사는 약자 분들을 잘 도와야겠습니다.

 

동부센트레빌과 족발골목을 돌아 강서구립든든데이케어센터를 마주했습니다. 복지관 여러 모임이 있을 때마다 지하 공간을 기꺼이 내어주시는 곳입니다. 곧 법인이 바뀌는데 다시 인사드리러 오기로 했습니다. 곧바로 71번과 6647번이 다니는 큰길에 들어섰습니다. 권민지 과장님은 이미 여러 상가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길을 걸으며 유혜숙 선생님이 상가인사캠페인에 동참하는 곳을 알려주었습니다.

 

 

 

 

 

공항벧엘교회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14~15통 골목을 걸었습니다. 1년 동안 일했던 유혜숙 선생님도 처음 걷는 골목입니다. 강서구청 도시재생과에서 발주하는 마을관리사무소 신축공사가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공사정보를 보니 올해 3층 건물로 완공될 예정이며 1층에는 자원순환정류소(재활용품 무인회수기), 2층에는 헬스브리지센터(운동공간 조성, 건강관리상담), 3층에는 마을관리사무소(집수리, 저층주택관리지원)이 생긴다고 합니다. 공항동 지역에 새로운 주민공간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이후 복지관에서 여러 주민이 함께 모이는 거점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송정역 4번출구로 나와 3번출구에 있는 큰 골목에 들어섰습니다. 송정역에는 큰 상가와 건물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 버거킹도 생겼는데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일거라 추측했습니다. 송정역 3번출구부터 공항벧엘교회에 이르는 큰 골목은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상가인사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곳도 많습니다. 어려운 당사자를 소개해주신 더키움부동산도 확인했습니다. 젊은 청년이 많이 이용할 법한 카페도 있습니다. 이 골목 좌우로 작은 골목들이 이어집니다.

 

 

 

 

 

왼쪽 골목에 들어섰습니다. 구립동부경로당에서 많은 어르신들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호서전문대학교 기숙사는 1층에 수많은 식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다세대 주택 옥상에 새롭게 간이 건물이 올라간 것도 보았습니다.

 

 

 

 

 

파란색 지붕으로 알려진 샬롬의집도 만났습니다. 이용시설과 생활시설이 분리된 곳입니다. 생활시설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다음으로 이주단지 핵심 거리를 걸었습니다. 플러스마트와 신세기마트가 마주보고 있는 거리입니다. 큰 마트가 2개 있는 만큼 많은 주민이 오가는 골목입니다. 2022년까지 주거재생지원센터도 있었습니다.

 

동해약국을 지나 이주단지 오른쪽 끝 골목을 걸어내려왔습니다.

 

 

 

 

 

 

때마침 샬롬의집 박기순 원장님을 만났습니다. 반갑게 인사나누고 복지관에 새롭게 입사한 신경혜 선생님도 소개했습니다. 맛있는 차도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이후에 따로 연락드려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대신 생활공간 외에 작업장도 알려주셨습니다. 저도 잘 몰랐던 공간입니다. 덕분에 안에도 구경했고 일하고 계시던 총무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진마트 앞에 있는 큰 길에 섰습니다. 큰 방화대로에 지하차도 공사가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오른쪽에는 새로운 다솔마을이 있습니다. 다음에 팀원들과 함께 탐색할 곳입니다. 왼쪽에는 마곡13단지아파트가 있습니다. 1,500세대가 되는 큰 단지인데 다른 마곡단지와 달리 임대동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주민이 사는 만큼 잘 살피고 알아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때마침 여기에서 최인자 돌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11단지아파트에 사시며 백세운동실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입니다. 아이들 돌봄 활동을 하시는데 지금은 미혼모생활시설 한남하우스에 사시는 분의 자녀를 돕고 계셨습니다. 엄마가 저녁 7시에 퇴근하는데 그 전까지 아이를 살피는 겁니다. 작년에 이어주기과도 한남하우스와 좋은 인연을 맺었는데 이렇게 서로 알게 된 겁니다.

 

 

 

 

 

이주단지 남쪽 핵심 거리를 걸어 골목길을 거쳐 공항벧엘교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정연희 님을 만났습니다.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재영이는 작년보다 더욱 의젓해지고 많이 컸습니다.

 

이렇게 공항동 이주단지 큰 골목을 모두 걸었습니다. 차를 타지 않고 천천히 걸으니 골목 특색과 숨겨진 매력이 보입니다. 봄을 맞아 골목 곳곳에 향기로운 꽃이 피었습니다. 다음에 다른 지역을 함께 걸을 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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