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이어주기팀 11월 골목똑똑

(글쓴이 : 유혜숙 사회복지사)

 

 

쌀쌀해지는 늦가을, 이어주기팀 11월 골목 똑똑 다녀왔습니다.

 

11월에는 부동산, 슈퍼, 반찬가게 등 상가 위주로 골목 똑똑 진행했습니다.

부동산은 집주인 분들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곳입니다.

밖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고립가구 당사자 분들 같은 경우,

월세 및 관리비 체납 등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목 똑똑 홍보지를 드리며 어려운 이웃 분을 아시거든 복지관에 연결해주시길 부탁드렸습니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슈퍼와 반찬가게도 들렸습니다.

특히 공항동 ‘홍삼마미’ 반찬가게는 희망드림단에서 반찬을 구매하던 곳입니다.

오랫동안 값싼 가격으로 반찬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사장님께서 이러한 나눔을 학교 등 지역사회에서 20년 이상 오래 지속하셨습니다.

잘 살펴보니 가게 곳곳에 사장님의 선행이 실린 신문기사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공항동 지역에 무료 급식소 운영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계셨습니다.

동네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십니다.

반찬 가게에 찾아오는 분들 가운데 도울만한 분이 있으면 복지관에 소개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또한 사장님께서는 공항동 모아타운 추진위원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공항동에서 현지완결형으로 활동하다보면 주민들과 모일 공간이 없어 사업을 진행함에 어려움이 따르곤 합니다.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니, 사장님께서 흔쾌히 사무실 공간을 여러 주민모임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습니다. 주방시설, 빔프로젝트 등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다양한 모임공간으로 활용할 수 이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미리 약속을 잡고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골목 똑똑을 통해 지역의 상가 사장님을 뵙고 인사드리니, 자연스럽게 복지관과 함께할 만한 주민을 만나게 됩니다. 넓은 공항동 지역을 공항동 팀 사회복지사 3명이 모두 돕기에는 어렵지만, 함께하는 주민분들이 있어 큰 힘이 됩니다.

 

내년에도 공항동 곳곳을 누비며 똑똑 문을 두드리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