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해담어린이집과 함께하는 단오 인사캠페인

 

해담어린이집과 함께하는 단오 인사캠페인 준비

 

단오날은 일년중 양기가 가장 가득한 날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내자 기원하는 의미로

쑥떡을 지어 먹거나 청포물에 머리를 감는 등의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6월 단오날을 맞이하여 해담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동네 이웃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자 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오방색 실을 엮어 만드는 장수의 상징 '장명루' 팔찌를 준비하고, 아이들 안전 지도 역할을 맡아주셨습니다.

복지관에서는 아이들이 단오날 왜 인사드려야 하는지 그 이유와 인사하는 방법을 교육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께 드릴 선물 꾸러미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단오 인사캠페인 역시 곁에있기2팀 이예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함께 진행 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논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해담어린이집과 함께하는 단오 인사캠페인 진행

 

6월 22일 단오날이 되었습니다.

원아들과 복지관에서 만나기 위해 이예지 선생님이 해담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을 데리러 가주셨습니다.

원아들의 안전 지도를 도왔고, 저는 복지관에서 어르신들께 드릴 간식 꾸러미를 준비하며

오늘의 인사캠페인에 대해 안내 드렸습니다.

 

어린이집 원장님·담임선생님, 복지관 이예지 선생님이 도와주신 덕분에 원아들이 제 시간에 복지관으로 도착했습니다.

아이들과 복지관 1층에서 다시 한번 인사 문구를 연습했습니다.

이제 어르신들을 만나러 지하 1층 식당으로 내려갑니다.

 

 

 

먼저 일자리 참여자 어르신들을 만나 인사드렸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사랑해요"

 

인사하며 어르신들의 손목에 장수를 기원하는 장명루 팔찌를 채워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채워드리기 어려워 하면 어르신들이 함께 도와주시거나 해담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함께 팔찌를 채워주셨습니다.

 

 

 

 

참여자 어르신들이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행복한 얼굴로 웃으셨습니다.

인사캠페인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팔찌를 채워드리고 나서 준비한 꾸러미도 전달 드렸습니다.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쑥설기, 쌍화탕 건강음료, 부채 그리고 아이들이 색칠한 카드를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입니다.

 

 

 

 

일자리 참여자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나서 경로식당 이용자 어르신들께도 큰 목소리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 때 한 어르신께서 원아를 알아봐 주셨습니다.

"선생님, 나 이 아이 알아요. 안녕?"

다른 어르신들께서도 몇몇 아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해 주셨습니다.

지속적인 인사캠페인을 진행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동네 이웃간의 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경로식당 이용자 어르신들께도 아이들이 준비한 카드와 쑥설기, 부채를 나눠드리며 단오 인사를 드렸습니다.

"어르신 건강한 여름 보내시라고 해담어린이집 아이들과 복지관에서 함께 준비했어요"

"아이고 고마워라~ 애기들이 색칠을 이쁘게도 했네"

정성스럽게 준비한 카드를 보며 해담어린이집 원아들의 실력을 칭찬해주셨습니다.

떡도 잘 먹고 건강히 보내겠다며 활짝 웃어보이셨습니다.

 

 

 


 

 

해담어린이집과 함께하는 단오 인사캠페인 평가

인사캠페인을 마치고 나서 어르신들께 어떠셨는지 소감을 여쭤봤습니다.


Q. 해담어린이집과 함께 준비한 단오 인사캠페인 어떠셨나요?


- 아이들과 소통하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 마음이 정말 예쁘고 고맙다.

- 아이들이 참 예쁘고 기특하다. 

- 우리를 찾아와주니 그게 사랑이다. 또 보고싶다.

 

 

해담어린이집 원아들에게도 다시 방문하여 소감을 물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스티커를 붙이고 각자의 생각을 말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인사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그 참된 의미를 알고 행복감을 느꼈다는 사실이 고마웠습니다.

 

해담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붙여준 소감 스티커

 

 

어르신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 동영상을 제작해서 해담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감상했습니다.

고맙다는 말과 함께 삶의 경험과 지혜를 담은 메세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진심어린 마음이 잘 전달되었는지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원아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도 함께 감동 받았습니다.

 

 

 

인사캠페인을 함께해주신 해담어린이집에도 소감을 여쭤보았습니다.



Q1. 복지관이 모르는 아이들의 준비 과정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처음에는 유아들이 직접 팔찌를 만들어 보려고 시작했지만 너무 어려워 해서 교사가 도움을 주다가 교사들이 만드는걸로
  바꾸었어요. 직접 만들고 싶었다며 아쉬워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Q2. 인사캠페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사가 모르지만 의미가 있었던 아이들의 말이 있었나요?
- "우리 지난번에도 갔었잖아요!", "인사하러 가니까 좋아요!" 등 유아들이 지난 활동들을 기억하는 모습들을 보였어요.


Q3. 단오인사캠페인이 교육적으로 어떤 효과 및 변화가 있었나요?
- 단오를 맞이한 활동을 경험해 볼 수도 있고, 지속적인 인사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인사성이 좋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Q4. 인사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 네. 우리 동네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인사를 드리는 모습이 교사의 시선에서 보았을 때 좋아보였고,
  유아들이 활동을 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들을 보여서 도움이 되는게 느껴졌습니다.


Q5. 아쉬운 점이 있으신가요? 말씀해주시면 다음 캠페인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 아니요! 활동이 끝난 후 어린이집에 방문하셔서 동영상도 보여주시며 선물을 주시니 너무 너무 좋아했어요.
  우리가 좋은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니까 선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받았다는 걸 이야기 나누며 깨달아 보았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인사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왜 인사를 나누는 일이 중요한가' 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모두에게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 안에서 인사 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지고 서로의 마음을 나눌 구실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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