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이음사업] 2월 방화2동 지역탐방(1~4통, 33통)

(글쓴이 : 정해웅 사회복지사)

 

부서이동으로 인해 2023년 1월부터 곁에있기 2팀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곁에있기 2팀은 방화2동을 중심으로 사회사업을 하는 팀입니다.

방화2동은 처음 담당하는 지역이기에 낯선 동네입니다.

 

낯선 만큼 새롭게 관계 맺을 지역과 주민, 동네 곳곳의 순간이 많음에

설렘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방화2동에서 1~4통, 33통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올 한 해 담당 통을 중심으로 사회사업을 뜻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 시작이 지역탐색이었습니다.

지역을 잘 알아야 지역주민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마을 안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신입 사회복지사는 인사드리기 좋은 구실이기에 마을에 더욱 자주 나가야 합니다.

 

곁에있기 2팀 동료 선생님들이 통장님들과 주민들을 많이 소개해주시고 동네도 탐방시켜 주셨습니다.

권민지 과장님, 이예지 선생님, 박혜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1월에는 1~3통, 27통, 31통 통장님께 인사드렸습니다.

방화2동에 온 걸 환영한다는 덕담과 더불어

올 한 해도 함께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는 따뜻한 마음을 내어주셨습니다.

동네를 잘 모르다 보니 다음에 지역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에도 흔쾌히 좋다고 하셨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통장님들과 방화2동 동네산책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2월에는 본격적으로 지역탐방을 다녔습니다.

1~4통, 33통 구역의 경계선을 중심으로 지염탐방을 다녔습니다.

 

4통 형제아파트

 

제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에는 아파트가 두 개뿐입니다.

4통의 형제아파트와 3통의 원미아파트입니다.

 

형제아파트에서는 과거 복지관에서 마을 잔치를 열었던 적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주차장 공터를 빌려 3통, 4통 통장님, 주민들이 나와

전을 부치며 정을 나눈 이야기를 실천기록으로도 읽었습니다.

글 속에서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났습니다.

 

이웃과 인사하고 싶은 마음, 주민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 이웃과 어울릴 때 느껴지는 사람의 따뜻함.

3통, 4통 골목들이 정겹게만 느껴졌습니다.

올해도 함께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활동을 마을 안에서 해보고 싶습니다.

함께할 주민을 만나기 위해서는 더욱더 발로 뛰며 마을인사를 다녀야겠습니다.

 

3통 골목

 

1~4통, 33통에는 유치원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유치원 앞에는 큰 상가건물도 있습니다.

빌라로 빼곡한 주거지역과 달리 학원가 같은 상가건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유일한 유치원과 빼곡한 상가,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유치원 옆에는 고시원과 만화방, 대형 교회(공항성산교회)도 있었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 유동인구도 제법 있을듯한 거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인사드릴 수 있는 곳이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유치원, 교회, 고시원, 만화방 등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궁리해보고 인사드리면 좋겠습니다.

가족, 친구, 이웃을 주제로한 인사캠페인을 제안해도 좋겠습니다.

이곳 지역주민들과 관계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1~4통, 33통 내 유일한 공원

 

지역탐방을 하면서 지역주민들이 모이시거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의도적으로 찾고 싶었습니다.

큰 공터나 공원이면 더 좋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4통, 33통 안에는 공원이 딱 한 개 있었습니다.

공원이 부족하다는 것도 지역적 특성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주민들이 이웃들과 모이거나 소통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을

대변하는 특징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2월 지역탐방으로 방화2동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지역탐방하며 만난 주민들과 인사할 때

방화2동에 잘 왔다는 환영인사가 아직도 선명합니다.

 

3월에는 더 많은 주민을 만나며 지역을 탐방하고 싶습니다.

내가 일하는 지역을 잘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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