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중심 사례관리 4회기 교육 (22.10.20)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2. 12. 26. 09:18
해결중심 사례관리 4회기 교육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소장 강의, 유혜숙 자원활동가 기록, 권대익 사회사업가 정리
※ 이재원 소장님의 강의를 유혜숙 자원활동가와 권대익 사회사업가가 정리했습니다. 실제 강의 내용과 의도와 다를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 질문 안에는 질문하는 사람의 태도와 관점이 깔려있습니다. 해결중심 질문법은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당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니, 저에게 알려주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 질문에 나는 어떤 태도를 싣고 있는가를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표설정 질문
미래 계획에 대한 그림을 그릴 때는 최대한 자세하게 질문을 해야 원하는 것이 드러납니다.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 “뭐가 좀 달라지면 내일이 좀 더 행복해질까요?”
미래에 원하는 것을 ‘구체적인 언어’로 들을 수 있는 질문입니다. 즉, ‘구체적인 질문을 함으로써’ 실제 원하는 목표는 10km 떨어져 있지만, ‘실현 가능한’ 당장의 눈에 보이는 100m 앞으로 가져다 놓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유명한 선수인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고3때 만다라트 계획표로 큰 하나의 목표를 실현가능한 작은 실천들로 쪼개어 세웠습니다. 목표를 세우는 것 만으로도 그렇게 불가능할 것 같던 ‘8개 구단 드래프트 1순위’ 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세우고 기록하는 과정은 엄청난 도파민 또한 생성한다고 합니다.
1) 질문확장 기술 두 가지
① 또 있나요?
단, 직접적인 경제적 지원을 원하는 경우에는 자제합니다. 뻔한 이야기를 계속 질문 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②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예를 들어)
‘당신이 닮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누구처럼 살고 싶나요?’
‘그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는데요?’
‘어떤 점을 닮고 싶으신가요?’
2) 질문 틀
내가 해야 할 질문에 집중하다 보면 경청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의도적으로 미리 질문할 것을 계획해놓고 대화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 틀이 머리 속에 있다면 다음 질문을 생각하는 시간을 덜 수 있고, 또 다른 원하는 것을 질문하기 수월합니다. 이런 식의 구체적인 질문을 하게 되면, 당사자가 원하는 것이 마치 영화 장면처럼 뚜렷하고 커집니다.
질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파란 줄기부터 묻습니다. 상황과 때에 따라 ‘또 있나요?’ 질문을 활용해서 확장이 가능합니다. ‘누구와?’ 질문은 관계와 관련되어 있기에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질문법을 사용하려면 내가 어느 부분을 묻고 있었는지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질문 툴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적 질문
6~7년 정도 떠돌아다니던 아이들이 모인 쉼터의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아이들을 잘 돕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결국에 도착한 것은 “넌 뭘하고 싶니?”라는 질문이었다 합니다. 당사자가 내는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즉, 목소리를 낸 적 없는 사람에게, 목소리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기적질문은 ‘비현실설을 제거한’ 보람 질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원하는 것은 있지만 ‘비현실성’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년 여름에 바빠서 여름에 여행을 못 갈 것 같아요.”
-> “‘만약에’ 안 바쁘다면 어디를 가고 싶으세요?”
이때, 질문을 사용하는 맥락을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만약 당사자가 과거에 힘들었던 이야기만 계속하는 상황이라면, 미래에 원하는 것보다는 과거게 좋았던 이야기로 넘어가는 겁니다.
예외 질문
예외질문은 원하는 것이 어느 정도 그려진 후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문제가 없거나 덜한 때가 있나요?”
없다고 답하는 경우, 그게 사실이 아님을 인지하고,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다음에 또 질문해야지 하고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왔을때는 ‘그거 더 이야기 해주세요’하고 계속해서 당사자가 원하는 것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당사자가 처한 상황과 역량에 따라 우리의 역할 또한 달라져야 합니다.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스웨덴의 해결중심 코칭 Dr. CoertVisser는 당사자가 원하는 목표를 얘기할 수 있는 상황과 해결 능력에 따라 우리의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원조자의 역할을 맡습니다. 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야기 할 때, 우리는 전문가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만약 당사자가 원하는 목표를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교육자나 감독자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팀장님 질문과 답변
: 가족의 욕구로 목표를 잡는 것은 타인의 목표로 봐야할까요?
ㄴ이는 협상의 문제입니다. 가족이 각자가 원하는 목표가 있을 수 있겠죠. 겹치는 부분을 먼저 목표로 잡을 수 있습니다. 단, 아이의 경우 가중치를 어떻게 두느냐는 사회복지사가 전문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더하여, 판단하기에 되도록이면 당장 실현할 수 있는 목표로 세우시면 됩니다.
+ 추천하는 책
‘조용한 희망’
우린 언제나 전문가의 입장에서만 보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당사자의 상황과 처지가 적나라하게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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