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전통된장 '상품화 및 판매' 활동 소개합니다.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2. 8. 31. 20:03
(글쓴이: 김수재 선임과장)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멈췄습니다.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오늘은 8월의 마지막날입니다.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 번개모임 '전통된장 용기포장 상품화 및 판매' 활동이 진행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진달래 회장님과 임원진들이
별관옥상 텃밭으로 먼저 달려왔습니다.
"지난 1월말일에 담가둔 전통된장을 오늘 용기포장해서 상품화하는 날이예요~~"
"우리 풀꽃향기가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만들고 관리해왔는지 다들 잘 아시지요?
그만큼 정말 정말 맛있게 잘 담가졌어요~"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도 더 맛있게 장이 담가진 것 같아요. 장맛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그려~ 하하하"
전통된장을 두가지 용기에 구분하여 담았답니다.
3리터와 6리터 원형용기를
화곡동 유통상가를 방문하여 구매하고 미리 깨끗하게 세척하여 말려두었답니다.
전통된장을 용기에 담는 과정은
청결함이 생명이기에 회원들 모두 빠짝 긴장하며 신경을 썼습니다.
전통된장을 원형용기에 정성스럽게 담고
상품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풀꽃향기 어르신 회원들이 조금은 떨리는 손으로 가위질을 하며
삐뚤삐뚤한 솜씨이긴 하지만 '상품 스티커'를 만들어 테이프로 붙이는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하하하)
오늘 전통된장 상품화 및 판매 활동을 통해서
총 1,215,000원의 수익을 창출하였습니다.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 자치활동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여기저기서 풀꽃향기 전통된장 판매 소문을 듣고 벌써부터 문의가 많이 옵니다.
오늘 된장은 대부분 사전 주문을 받아 주민과 회원들에게 판매되었습니다.
수십명의 방화마을 주민들에게 맛있는 최고 품질의 조선된장이 공급되었습니다.(웃음)
풀꽃향기 된장이 아주 맛있다고 소문이 마을에 많이 퍼져있습니다.
한정된 양의 판매 된장으로 인해 사실 아쉬움도 많습니다.
믿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양질의 신토불이 전통된장을
시중가보다 대폭 저렴하게 판매하여 마을 주민들에게 싸게 공급하는 것도
의미있는 '작은 복지'의 실천이라고 믿습니다.
아마도 풀꽃향기이기에 우리마을에 이렇게 나눔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고 봅니다.
풀꽃향기가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주민공동체 모임의 자주성과 주체성,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실 조직의 재정 독립이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풀꽃향기는 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작은 항아리에 조선된장을 조금은 남겨두었습니다.
풀꽃향기 자치활동 모임 진행 시 사용하고자 합니다.
요즘 물가가 엄청 올라서 식재료비가 참 부담되는 현실입니다.
풀꽃향기 정기모임 활동 시 먹을 거리가 사실 많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모이면 뭐든 잘 먹어야 서로간에 마음도 열리고 정도 쌓이는 것이잖아요.'
남겨둔 조선된장은 이렇게 향후 자치활동 먹거리 비용 절감을 위해
아껴두었다가 조금씩 활용하고자 합니다.
오늘 풀꽃향기 '전통된장 용기포장 상품화 및 판매' 활동이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전통된장 담기는 사실 정성이 담겨야 되고, 손길도 많이 갑니다.
발효 숙성되도록 잘 관리되어야 하고
오랜 기다림의 인고의 시간도 필요하지요.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 회원들의 자치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하는 일 > 실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 안녕!] 신규입주민과 함께한 1+1인사캠페인 (2) | 2022.09.02 |
---|---|
[동네사람들] 신규입주민과 함께한 복날잔치 (2) | 2022.09.02 |
[동네사람들, 똑똑] 1104동_이 씨 어르신 복날잔치 (3) | 2022.08.31 |
[풀꽃향기] 사랑의 향기 가득한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 영상 소개합니다. (0) | 2022.08.19 |
[동네, 안녕!]해담어린이집과 함께하는 단오인사캠페인 (5) | 2022.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