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마을 합창단 하반기 개강했습니다.



(글쓴이 : 권대익 사회복지사)



개강 전 날에 온 전화 한 통 


개강 전 날. 

정소영 지휘자 선생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선생님, 지금 비가 많이 와요. 내일도 비가 오면 휴강을 하면 좋겠어요. 

노래보다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더 중요한 듯 싶어요."


회원들을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감사했습니다. 


정소영 송민현 선생님께서는 합창단 모임이 노래 실력 향상이 아니라 

서로 좋은 관계를 이루어가는 일임을 잘 알고 계십니다. 


아침에 날씨를 보고 휴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아침에 날씨가 좋았습니다. 

오늘 개강했습니다. 




하반기 개강


방화마을 합창단이 개강했습니다.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고 9월 첫 주에 처음 모인 겁니다. 


만나서 서로 반갑게 인사 나눴습니다. 

오랜 만에 만나는 회원 분들이 반가웠습니다. 

서로 악수하고 포옹했습니다. 

정겹습니다. 




풍성한 간식


정소영 지휘자 선생님과 송민현 반주자 선생님께서 맛있는 빵을 사오셨습니다. 

상반기에도 사오신 적이 있는데 함께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학원 근처에 있는 빵집에서 따끈따끈한 단팥빵을 사오셨습니다.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사진도 찍었습니다. 

손에 들은 단팥빵에 함께 나누는 마음이 더하니 더욱 풍성합니다. 


방화마을 합창단 간식을 늘 풍성합니다. 

선생님과 회원들이 조금씩 함께 나눠먹을 간식을 가져오니까요. 




하반기 계획 나눔


하반기 일정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음악 연주회는 작년과 비슷하게 12월 6일 (목)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학원 아이들 발표회와 함께 연합으로 진행합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른과 맑은 아이들이 함께 부르는 동요가 기대됩니다. 


2017 송년잔치 기록 바로가기 



가을 나들이 날짜를 미리 정했습니다. 

봄 나들이 때는 다들 이미 약속이 있으셔서 일정을 잡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미리 날짜를 정했으니 다른 약속 잡으면 안됩니다~"

회원들이 서로 외쳤습니다.   


따뜻했던 봄 나들이처럼 회원들이 서로 어울리고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구실이 되면 좋겠습니다. 


방화마을 합창단 봄 나들이 기록 바로가기 


나들이는 다음 주에 오늘 오지 못한 회원 분들과 다시 이야기 나누며 

최종 확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신나는 노래 연습 


상반기에 배웠던 노래를 다시 복습했습니다. 

오랜만에 불러도 목소리는 맑습니다. 


지휘자 선생님께서 노래 부르는 요령을 조금씩 알려주시니 

더욱 재미있고 신납니다. 


저도 한소절 노래 따라 불렀습니다. 

지휘자 선생님께서 연주회 때 저도 노래를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사양했습니다. 

한곡만 같이 하자고 하십니다.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방화마을 합창단 연습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즐겁습니다. 




저도 노래 하고 싶어요


사무실을 오가는 중에

1층 로비에서 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밑에서 노래하는 활동은 뭐예요? 저도 해보고 싶어요."

"합창단 활동이에요. 관심있으시면 일단 내려가셔서 함께 해보시겠어요?"


한걸음에 강당으로 내려가셨습니다. 

한 켠에 앉아 함께 연습하셨습니다. 


연습을 마치고 할머니께 계속 활동하실지 여쭈었습니다. 


"해보고 싶어요. 예전에 성당에서 성가대를 한 적도 있어요." 


지휘자 선생님께서도 같이 하셔도 좋겠다 하셨습니다. 


유복순 할머니. 

이렇게 합창단 회원이 한 분 더 늘었습니다. 

합창단은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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