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동네사람들] 3통, 4통 추석잔치 이야기_E01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1. 10. 1. 15:03
9월은 민족 대명절 추석이 있는 달로
잔치로 이웃들의 관계를 살피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달입니다.
이번 추석잔치는 방화2동주민센터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살펴보면 좋을 이웃 명단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명단은 이웃살피미로 동네 나눔 활동을 하고 계시는 통장님들의 도움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사회적으로 고립이 심화되고 있으니
이번 잔치는 복지관에서도 관심을 깊게 갖고 주민들께 인사드리며 이웃들의 관계를 주선하는 기회였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주민은 향후 다른 잔치 때 함께할 수 있도록 제안을 드리거나
똑똑사업으로 관계를 살필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주민센터로부터 전달받은 명단에는 3통과 4통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3통, 4통 통장님은 과거 추석잔치 경험이 있으셨기에
이번 추석잔치도 통장님께 잘 물으며 지혜를 구하고자 했습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잔치를 통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떤 방법이 괜찮으신 지 여쭸습니다.
3통 통장님께 연락을 몇 차례 드렸지만, 부재중이셔서 4통 김영숙 통장님과 우선 통화를 했습니다.
통장님과 일정을 맞추기 어려웠기에 전화로 추석잔치를 이야기 나눴습니다.
김영숙 통장님은 코로나 19 상황이니 함께 모여서 음식을 만드는 것은 무리지만
명절을 맞아 소소한 음식이라도 구입해 주민들께 인사하고 전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음식 구입할 거면 송편도 좋겠어요. 추석이니까요.”
“제가 방신시장에 잘 아는 떡집이 있어요. 원하시면 같이 가드릴 수도 있어요.”
추석잔치에 적극 도움을 주시려는 통장님께 감사했습니다.
통장님은 음식을 전달하며 주민들께 인사하는 방법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3통 통장님과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4통 통장님께 상황을 말씀드리니 통장님께서 3통 통장님께 잔치 내용을 대신 전달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아마 지금 일하고 있어서 전화 못 받는 걸 수도 있어요. 내가 저녁 때 전화 해볼게요.
이번 잔치 같이 하자고~ 내가 한다고 하면 따라서 할 거에요.”
3통 통장님은 동네에서 뜨개방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3통 통장님께서 시간이 안 되실 경우 4통 통장님께서 3통 주민들께도 대신 인사드리기로 하셨습니다.
이웃과 인정을 위해 헌신해주시는 4통 통장님께 감사했습니다.
글쓴이 : 곁에있기2팀 원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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