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공항동 어린이날 축하잔치! 감사인사 이야기!! (부제 : 7인 사장님의 잔치 감사인사) ①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1. 6. 4. 14:28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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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사람들] 공항동 어린이날 축하잔치!(부제: 7곳의 준비이야기① )
[동네사람들] 공항동 어린이날 축하잔치!(부제: 7곳의 준비이야기② )
[동네사람들] 공항동 어린이날 축하잔치! 사장님들의 잔치 이야기
감사인사 준비과정
공항동에서 어린이날 축하잔치를 이뤄주신 7명의 사장님께 감사인사 어떻게 할지 고민했습니다.
온오프커피 사장님, 유로시안 카페 사장님, 배러 댄 와플 사장님, 아리따움 매니저님,
플러스마트 사장님, 부산어묵 사장님, 바른손 문구점 사장님
처음 함께하는 동네사람들 잔치였고, 처음 준비하는 감사 인사입니다.
‘처음’이 뭐길래, 저는 자꾸 새로움을 생각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받으면 좋을 법한 실용적인 선물을 해드리고자 했습니다.
머그컵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머그컵 맞춤 제작해서 감사인사로 문구도 넣어 의미를 담고자 했습니다.
감사인사에 마음을 담기보다 기념과 의미만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담았다고 한들 받는 사람 입장에는 마음보단
의미만 더 크게 보였을 감사 인사였을 겁니다.
“이전에 동네사람들 감사인사를 어떻게 했는지 기록을 한번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머그컵을 받았을 때 과연 사장님들이 감사인사 의미를 아실까요?”
“선생님이 의미가 있어도 상대는 그 마음을 모를 수도 있어요.”
한수현 팀장님께서 옆에서 끊임없이 저를 기다려 주시며 말씀해주셨습니다.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인사에 마음을 담는 법을 알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기회가 되어 김민지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습니다.
경청해주시고 대답해주셨습니다.
“부담갖지말고 이전 선생님들이 하셨던 방법을 그대로 하셔도 돼요.
정석을 경험해보고 다음번에 내 것을 가미해봐가면서 나만의 동네사람들을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사회복지사 하수는 새롭거나 특별한 것을 찾습니다.
사회사업 고수는 옛것이든 새것이든 남과 다르든 같든 다만 마땅함을 좇아 행합니다.
대개 평범하고 단순 소박합니다.
(복지요결p.88 사회사업 하수와 고수)
계속 새로운 것, 다른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제게 김민지 선생님께서
좋은 방법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선배 사회사업가의 이야기, 복지요결에서 읽었던 부분도
같이 대화중에 나눌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니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길이 보였습니다. 힘이 났습니다. 김민지 선생님, 고맙습니다!
두 분의 말을 듣고 감사인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시 생각했습니다.
마음 담긴 편지와 잔치하며 찍은 사진을 콜라주해서 그 날의 모습을 액자에 끼워 전하기로 했습니다.
편지에 담을 내용을 고민했습니다. 잔칫날을 떠올렸습니다.
잔치를 함께하며 많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사장님과 아이의 표정에서 드러나는 행복감, 뿌듯함, 쑥스러움 등과
사장님이 넌지시 말씀하시는 말들을 통해
공항동 안에 인간다운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많음을 알았던 날입니다.
덩달아 제 마음도 따듯해졌습니다. 이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잊을 수 없는 날들이었습니다. 그 마음을 생각하며 편지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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