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가족 설 잔치 마무리 | 엽서로 전하는 감사 인사 1

 

설 잔치 감사 인사

 

곁에있기1팀 정민영 선생님께서 설 잔치 감사 인사를 사진으로 엽서를 만들었습니다.

팀원의 설 잔치도 함께 엽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윤동우 님과 김민경 님께 엽서를 드리며 감사 인사 드리기로 했습니다.

윤동우 님께 드릴 엽서에 작은 손편지를 썼습니다.

복지관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여느 때처럼 10분 일찍 오셨습니다.

지난 설 잔치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눴습니다.

준비한 엽서를 드렸습니다.

 

윤동우 님, 지난번 설 잔치 때 떡국과 만두 준비해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엽서를 준비했어요.”

 

아니에요. 요리하다보니 떡국에 만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바로 가져왔어요.”

 

엽서를 읽는 윤동우 님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번졌습니다.

사업을 마치고 감사로 인사를 마무리합니다.

 

 

 

김민경 님께 엽서 쓰기 제안

 

이번 설 잔치는 윤동우 님과 김민경 님께서 함께 이루셨습니다.

설 잔치도 했지만 딸 양육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경험과 지혜를 나누기도 하셨습니다.

윤동우 님 딸 소현을 김민경 님께서 만나기로 하셨습니다.

 

지난 설 잔치 때는 김민경 님께서 윤동우 님에게 편지와 작은 선물을 전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윤동우 님께서 김민경 님께 답장을 하면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윤동우 님, 지난 번에 김민경 님께서 편지 써주셨잖아요.

소현이 일도 도와주시기로 하셨는데 이번에 이 엽서에 답장 쓰시면 어떠세요?”

 

좋죠. 쓰고 싶어요.”

 

바로 엽서를 가져다드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꾹꾹 눌러 쓰셨습니다.

엽서를 쓰시고 다시 읽어보시고는 마지막 한 줄도 더 추가하셨습니다.

 

우리 딸 많이 가르쳐 주세요.’

 

엽서에서도 딸을 향한 윤동우 님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엽서를 대신 전하기로 했습니다.

 

 

 

김민경 님과 소현이 만남 주선하기

 

윤동우 님을 만나기 전에 김민경 님께 전화가 왔었습니다.

 

권대익 선생님, 지난 떡국 잔치 전에 윤동우 님을 만났었잖아요.

그때 제가 소현이를 따로 만나기로 했어요. 어떻게 만나면 좋을까요?”

 

윤동우 님과 김민경 님께서 만나셔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상황을 살피고 만남을 주선하기로 했습니다.

 

윤동우 님께 김민경 님께서는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소현이를 만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소현이도 방학이라 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윤동우 님, 소현이도 김민경 님을 만나는 것을 알고 있나요?”

 

윤동우 님과 김민경 님이 좋은 마음으로 소현이를 돕는다고 하더라도

소현이가 미리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기를 바랐습니다.

 

윤동우 님께서 소식을 전하셨다고 했지만 제가 한 번 더 만나서 설명해도 되는지 여쭈었습니다.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꿈자람책놀이터 밴드 이용하기

 

퇴사한 하우정 선생님께서 윤동우 님을 만나며 주선하기로 한 일이 있습니다.

윤동우 님께서 소현이가 자라며 못입게 된 옷을 이웃과 나누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복지관에서 옷을 직접 받아 필요하신 분을 나눠드릴 수도 있으나

윤동우 님께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나누기를 바랐습니다.

 

동네 이웃이 자주 이용하는 꿈자람 책놀이터밴드에 무료나눔 글을 올리는 것을 알려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미 밴드에서는 여러 이웃이 비슷한 글을 올리며 서로 나누고 계셨기에 이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오늘 만남 전에 윤동우 님께서 먼저 한 번 더 배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어플을 설치하고 사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미 여러 SNS를 사용하고 계셨기 때문에 금방 이해하셨습니다.

 

혹시나 네이버 밴드로 나눔이 되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중고 거래 어플 당근마켓을 이용하면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이미 당근마켓을 알고 계셨고 몇 번 거래 해보신 적도 있으셨습니다.

직접 해보시기로 하셨습니다.

 

당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이웃과 나누고자 하시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윤동우 님께서 이렇게 동네에서 이웃과 마음을 주고받으며 정겹게 지내시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글쓴이 : 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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