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여홍동 어르신의 이력을 들었습니다.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학교에 서예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서예를 가르쳐 주시려면 
어르신께서 어떤 분이셨는지
어떤 일을 해오셨는지,
강의 일은 얼마나 해보셨는지
여쭤봐야 했습니다.

 

여홍동 어르신 명함 뒷면

 

"어르신 젊은 시절 어떤 일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아니, 내가 준 명함 뒤에 나와있잖아." 

"제가 한자를 잘 모르기도 하고 
어르신 이야기 듣고 싶어서요. 
학교에서 서예활동을 하게 되면 
어르신이 어떤 분이셨는지 
알려드리는 자료로도 필요할 것 같아서요."

<여홍동 어르신 이력>  
한국 추사체 연구회 고문  
중국 서예 교수 자격증 2회 취득  
한국, 중국, 일본 서예. 대상전 금. 은. 동상수상  
초대작가 북경대학원 전시  
초대작가 프랑스 박물관 전시  
초대작가 추사체 전시  
한국 기린 보감 책 저자  
성균관 대학교 임원(전학)  
사체 천자문 저자(필사)  
정각(낙관) 책 저자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복지부장관상 수상 
서울시장상 수상 
중구청 정상 수상 
강서구청장상

 

장미공원에 가서 명함 뒤에 
나와있는 이력에 대해 
설명 들었습니다.

어르신께서 전에 장애인에게 
서예를 가르쳐 준 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계속 여쭙는 게 
실례인 것 같았습니다. 

학교는 아이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야 함을 안내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도 이해한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송정초등학교 선생님과는 
22일 어르신과 함께 만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이 그 날을 무척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르신이 속한 동네 초등학교에서 
본인이 가진 재능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서예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인사하고 정겹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댓글(6)

  • 김상진
    2019.04.08 15:05

    대단한 분을 모시게 되었군요. 직원들의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은희
    2019.04.08 16:31

    어르신께서도 학교와 함께 할 활동을 많이 기대하고 계시네요.
    공항동에 이런 어른 계셔서 참 복입니다.
    신미영 선생님의 부지런한 발걸음에 늘 박수를 보냅니다.

  • 김미경
    2019.04.11 09:56

    우와, 여홍동 어르신 약력이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멋진 분께 서예 배울 수 있어 영광입니다.
    요즘 여러 가지 흉흉한 사건이 많아
    아이들에게 선의로 가르쳐 주고자 함에도 갖춰야 할 게 많아졌어요.
    그래도, 그러니까 우리가 이웃 관계를 돕는 실천을 해야겠지요.
    응원해요 신미영 선생님!

  • 양원석
    2019.04.15 13:12

    세상에.. 이렇게 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하신 분을 만나뵙다니...
    신미영 선생님의 발걸음이 지역의 보배 같은 분을 만나게 되었네요.
    어르신의 경력을 읽으니, 대단하시다는 말씀 외에는... @.@
    신미영 선생님 복이 터졌어요. ^^

  • 정우랑
    2019.04.15 15:29

    학교의 입장
    어르신의 입장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여
    잘 중재하려 애쓰는 신미영 선생님
    이웃기웃 활동을 잘 거드는
    사회사업가의 자세 배웁니다.

  • 정우랑
    2019.04.15 15:31

    여홍동 어르신의 명함 뒷면에
    빼곡히 적힌 이력.
    읽어내려 갈수록 감탄만 나옵니다.

    다음 이력에는
    "공항동 일상생활기술 나눔가"
    이렇게 적히겠지요?
    생각만 해도 미소지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