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나눔

  • 2019.11.26 15:58

    방화11풀꽃향기 날드 래
    고운 말은 귀에 남지만 온정의 손길은 마음에 남는다.
    올 구정 전 ‘희망의 가래떡 썰기’ 행사 평가 회에 그때 참여한 주민의 무딘 칼을 갈아준 게 계기로 '부엌칼 빛나리' 행사를 벌이기로 하였다다. 단지 내 오 개동이니 한 개 동씩 3월 15일 13:00-15:00 하는거로 의견이 모아졌다. 첫행사에 20개 선착순이라는 홍보전단지에 120개가 접수댔다. 가는 사이 기다릴 주민을 위해 한 편에 커피와 전통차를 준비해소담(笑談)터를 만들었다. 접수를 맡은 총무가 전동 휠을 타시는 어르신을 안내해 왔다. 간 걸 받아든 그가 만원을 꺼내놓기에 재능봉사라는 걸 드리고 이 것으로 반찬이나 과일을 깎으면 이웃과 나눠드시라는 뜻의 행사라고 했음에도 막무가네라는 거였다.
    나비콜택시기사였다는 그의 말에 의하면 , 어느 날 콜 신청에 가양아파트에서 모녀가 다가왔다. 딸인 듯한 중년의 여인이 노파가 뒷자리에 묵지근한 다리를 구겨 넣는 사이 만원을 건네며 방화 11단지 1105동으로 잘 모시라 했다. 딸은 비행기를 태워준다던데 타보셨느냐? 지난봄 제주도를 다녀왔다는 노파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목적지에 도착해,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이 노파가 허리춤에서 5천 원을 꺼내놓고 나갔더란다. 어르신! 하고 불렀지만 노파는 뒤돌아보지 않고 걸어갔다. 마침 다른 손님이 차에 올라 어쩔 수 없었다. 간혹 손님이 흘린 것을 수입으로 처리했지만 이 경우는 달랐다. 종일 시경쓰였다. 그래서 찝찝한 그걸 일마치고 과일가게에서 떨쳐버리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퇴근길 발걸음이 한결 가볍더란다. 과일가계 앞 지하철역 층계참에서 구걸 통과 마주쳤다. 천 원 지페 동전뿐인 통이 가족을 위해 그걸 쓰겠다, 그건 아니지 라고 말하는 것 같 아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란다. 지폐는 구걸통에 적선했고 발길을 돌리자 걸인이 년 중 한번 나올까 말까한 지폐를 들고 기도했다. 오 하나님! 생일에 따뜻한 방에서 지냈으면 하는 소원을 들어주셨군요. 염치없지만 소원하나 추가요. 이 후덕한 손길을 축복하소서!
    그 걸인이 빈 축복이 누구에게 갔을지는 모르겠다고 돌아선 그때문에 고민이 생겼다. 그 형편에 부자처럼 살고파라면 놓고간 만원을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아무튼 나눔이란 그런 게 아닐까?

  • 이정미
    2019.06.27 11:38

    홈페이지 개편 축하드립니다.

  • 2018.03.09 15:51 신고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 개편을 축하하고 기대합니다.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 이야기를 많이 담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홍보 담당자 신미영 선생님 애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