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4. 14. 17:06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는 '착한텃밭 나눔활동'을 하고 있어요. 싱싱텃밭과 나눔터텃밭 유기농채소 수확물을 활용하여 마을 주민과의 나눔을 통해 기초생활유지에 도움을 드리고, 마을에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깊은 뜻이 담겨있답니다. 봄이 온지 얼마되지 않은 듯 한데... 텃밭에는 각종 채소류 식물들이 풍성하게 성장하였습니다. 오늘은 마을 어르신 두분을 모셔서 풀꽃향기와 함께 하였습니다. 텃밭 첫 수확 활동을 함께 하면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의 수확 순간을 나누었답니다.(웃음) "복지관 옥상에 이렇게 예쁜 텃밭이 있는 줄 미처 몰랐네요. 너무 예쁘고 잘 해놨어요~" "이렇게 텃밭에서 함께 하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치료를 받는 느낌이 들어요 하하하" "풀꽃향기가 참 애를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0. 3. 13. 16:59
(글쓴이: 김수재 선임과장) 풀꽃향기 회원들이 옛추억을 살려 함께 된장을 담갔어요. 전통된장 담금활동 속에 아름다웠던 옛추억들이 가득 담겨있네요. "이야~ 정말 좋은 메주네요. 우리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든 숙성 잘 된 메주에요." "맞아요. 이렇게 국산콩으로 잘 만든 메주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된장은 바로 이렇게 좋은 메주를 사용해야 참 맛이 울어나요." "오늘 날씨가 조금 춥긴한데 메주 담글땐 오늘처럼 좀 추워야 제맛이 난데요." "이 메주는 어디서 장만했데요? 냄새가 어릴적 고향집 작은방에서 항상 풍겨나오던 그 맛이야~" "응... 경상도 시골아저씨네가 귀농해서 직접 콩을 심고 수확해서 삶고... 뒷집 창고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짚으로 묶어 매달아 지난겨울에 만든 거래요. 아무튼 믿을 수 있는..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10. 23. 16:05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벌써 10월 중순이네요...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마을공동체주민모임운영사업-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 자치활동도 참 숨가쁘게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정말 의미있는 자치활동들이 엄청 많았지요. 그 중에서도 올해 처음 시도하였던 '착한텃밭' 활동은 일반적인 텃밭가꾸기활동과는 구분되는 내용이에요. 텃밭가꾸기활동이 풀꽃향기 회원 중심의 자치활동이라면 착한텃밭은 '마을 독거어르신'을 모셔서 함께 수다를 떨며 서로 부대끼고 하하호호 웃으며 사람살아가는 정감을 나누는 활동이에요. 텃밭 유기농 수확물을 함께 손질하며 토닥거리기도 하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음식나눔활동을 통해 기초생활유지에 도움이 되는 밑반찬을 함께 만들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사회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드리..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8. 21. 17:25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마을 도시텃밭(싱싱텃밭) 활동을 보고 감동을 느끼신 강남국 작가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방화11단지에 꽃필 화원의 쉼터 (글쓴이 : 강남국 주민작가) 철학자 안병욱은 그의 『행복의 미학』이란 책에서 사람이 흙을 밟지 않을 때 마음의 병이 든다고 했지요. 인류의 역사는 흙과 더불어 시작됐습니다. 그만큼 흙은 인간의 삶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큰 역할을 해왔지요. 우선 흙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에게 먹을 것과 삶터를 제공해 줬을 뿐만 아니라 애초에 인간은 흙과 더불어 살도록 그렇게 창조되었습니다. 고대 이래로 사람이 흙을 멀리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요. 그러나 세상은 변했고 우리가 사는 이 도회의 잿빛 하늘 아래 흙을 밟고 그것과 가..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8. 1. 17:44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착한텃밭' 활동을 진행하였어요. 풀꽃향기 행사팀장인 진달래님이 일일 수다쟁이 리더가 되어 마을 어르신 몇 분을 복지관 별관 옥상에 조성되어 운영중인 싱싱텃밭으로 초대하였답니다. 오늘의 착한텃밭 활동 주제는 '수다를 떨며 열무물김치 담그기' 입니다. 오전에 사전 장보기 활동을 통해 인근 방신시장을 회원들과 방문하여 열무랑 얼갈이, 양파 등 필요한 재료들은 미리 준비해놓았답니다. 오는길에 삶은 옥수수도 사서 한개씩 맛있게 먹으며 왔어요. (물론 쉿~ 비밀이에요.) 오늘 초대할 마을 어르신들은 풀꽃향기 임원진들에게 일임하여 총 다섯분을 선정하기로 하였지요. 당일 14:00까지 모든 열무물김치 담그기 활동을 위한 재료는 복지관 싱싱텃밭에 세팅해놓기로 하였고요. 마을 어르신들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