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8. 13. 15:48
세 번째 모임입니다. 이번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어르신 모집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사업의 의도를 충분히 설명 드리고 함께 해주실 만한 분들이 계실지 여쭈니 모두들 당신의 일처럼 나서서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랑 하면 좋을지 참 어려웠습니다. 권민지 주임님은 김옥지자님께 해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을 때 바로 전화해주시고 첫 만남에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김민지 선생님도 사례관리로 만나는 임순애님께 제안해주셨습니다. 김미경 과장님은 이막내 어르신 소개해주시고 처음으로 이야기 들으러 갈 때 함께 가주셨습니다. 누구나 그림책 세 번째 만남에도 놀러오셨습니다. 가장 처음, 초기 멤버인 고경자 어르신을 소개해주신 원종..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8. 9. 15:05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8월 8일 목요일은 복지관에서 크게 물놀이 잔치를 여는 날입니다. 큰 고무대야를 여러개 운동장에 놓고 물총놀이하는 소박한 물놀이입니다. 소화전으로 물도 채워 넣어야 하고, 놀다가 먹을 수박도 잘라 놓아야 하고, 의자 테이블도 놓아야 해서 곁에있기팀 전원이 동참했습니다. 또 8월 8일 목요일은 꿈자람책놀이터에서 언니들의 영어교실과 꿈자라다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그러나 실무자가 물놀이 업무지원을 하야하는 바람에 도서관 프로그램을 돕기 어려웠습니다. 두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시는 분들에게 각각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물놀이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11단지 앞 운동장에서 정말로 큰 물잔치 아이들과 함께 실컷 누렸습니다. 평소에 서먹하게 인사하던 아이들도 물총 뿅뿅 쏘아대면서 금세 친해졌습..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8. 5. 15:09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동네사람들 주민모임 '꿈자라다'는 도서관에 있는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부모님 모임입니다. 모임 지원금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사 주셔서 읽어준 뒤 기증해주십니다. 도서관 특성상 시시 때때로 책을 구입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좋은 책을 구입해주시니 어찌나 감사한지요.. 지난 6월부터 몇 번 읽어주셨는데 이번에는 제게 책 읽어주기를 부탁하셨습니다. 그림책 활동가 교육을 막 들은 때라 패기 넘치게 '그러겠습니다!' 외쳤지만 은근히 긴장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적지 않은 아이들이 읽고 싶다고 와 주어 피터 레이놀즈의 '너는 어떤 아이니?'라는 책을 함께 읽을 수 있었습니다. 활동이 끝나고 '행복한 아이가 되는 방법은 엄청 다양해. 너는 어떤 아이니?'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의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8. 2. 13:25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두 번째 만남이 있는 날입니다. 고경자님께서는 여름 휴가로 고향에 내려가셔서 참여하지 못하셨습니다. 대신 장재희님께서 같은 동에 알고 지내는 이웃인 한숙자님을 초대해 주셨습니다. 한숙자 어르신은 근사한 자리에 초대받으신 것처럼 근사하게 차려입고 화장도 곱게 하고 오셨습니다. 87세의 한숙자 어르신은 그동안 오지 않겠다고 하셨다가 장재희님의 간곡한 설득 끝에 함께 오신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데 인원이 부족해서 어떡해~” 하시면서 애태우신 장재희님께 감사했습니다. 별첨 – 고구마순 이야기 장재희님과 예전에 고구마순으로 김치 담가먹은 이야기 나눈 적이 있습니다. 당신께서 주말농장 하신다며 이번에 고구마 수확하는데 고구마 줄거리 좀 줄까 하셨습니다. 예전 일이라 저도 까맣게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8. 1. 15:41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청소년 사서 첫모임을 하였습니다. 담당 사회복지사인 저는 오늘 사회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모임이 있기 전 독서토론을 준비하였습니다. 1. 자기 소개하는 시간(1분씩) 2. 토론방식 소개(1분) 3. 흥미로운 질문 던지기 1) 내가 정의하는 ‘죽음’이란 무엇인가요? 2) 나는 어떻게 죽고 싶나요? 4. 도서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 소개하기 1)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2) 수술에 따른 사망 확률 등을 환자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하는가? 5. 논제 제시하고 표결하기 6. 1차 발언하기(모두발언) - 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 말하기 7. 2차 발언하기(문답발언) - 궁금한 것, 반박할 만한 것 말하기 8. 3차 발언하기(교차 자유발언) - 추가로 자신의 주장 보..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7. 31. 14:21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사전 모임 이후 첫 회기입니다. 이지희 선생님과도 처음 만나는 날이지요. 어르신들은 “나는 영~ 그림에는 자신이 없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야기에는 자신이 있지만 그림에는 자신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꾸 하시는 어르신들. 읽어드리면 좋은 책이 있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어디로 갔을까? 나의 반쪽은」 이 책은 종이 한 장, 연필 한 자루만 있으면 완성되는 책입니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어머, 어쩜 좋아.”, “짝을 드디어 만났네!”하셨습니다. 그림이 많지 않아도 이야기가 기승전결로 이어지니 충분히 몰입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책이라면 그림 잘 못 그려도 해볼 만하겠다 말씀하십니다. 담당하는 사회복지사가 “어머니 하실 수 있어요.”라고 여러 번 말씀드려도 "아유 못해 못해..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5. 17. 11:06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도서관 검색기능이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Ⅰ 소설가 박완서는 소설 초고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는 작가입니다. 원고지 고작 10장을 쓰기 위해서는 50장, 100장의 파지가 나온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휴지 대신 ‘뽕나무 잎’으로 뒤를 닦던 작가는 종이가 아까워 늘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컴퓨터의 ‘문서작성 기능’은 작가의 이러한 불편함을 일시에 덜어주었습니다. 파지 한 장 안 내고 마냥 뜯어고칠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신기하다 하였습니다. 컴퓨터가 고장나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어느 날 오랜 기간 사용한 컴퓨터가 망령이 들었습니다. A4용지 서른 장이나 되는 원고를 감쪽같이 집어 삼켰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기술자를 불러도 꿀꺽한 원고를 살리지 못하는 컴퓨터를 원망하며 이렇게..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3. 20. 10:15
장서 점검을 실시합니다. 소재불명인 책을 찾고, 도서를 더 잘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하기 위하여 2019년 큰 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용자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3. 15. 20:28
(글쓴이 : 정한별 사회복지사) 이러다가 생각만 하는건 아닌지 불안해집니다.... 그래도 적어봅니다. 사업구상! #10 #11 #12 #13 #14 #15 어떤 것들은 윤곽이 잡히기도 합니다. 청소년 사서가 그렇습니다. 그림책 만들기가 그렇습니다..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3. 12. 11:16
(글쓴이 : 정한별 사회복지사) 구상 중입니다... #5 #6 #7 #8 #9 계속 구상 중입니다...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3. 8. 18:20
(글쓴이 : 정한별 사회복지사) '우리 엄마의 모든 것'이 다 팔렸습니다~ 어린이 책들에는 호랑이 책이 많더군요. 이번에는 호랑이입니다. '호랑이'가 들어가는 책이 보인다면 이 서가에 놓아주세요 글씨 : 정한별 그림 : 조이정 문구 제작 : 조이정 도대체 호랑이 책이 왜 이렇게 많죠? 이유가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 보는걸로~!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3. 8. 09:47
(글쓴이 : 정한별 사회복지사) 요즘, 도서관에 자주 있으면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구상하고 있어요. 뭘 하면 좋을까요? 저는 상상하는 그 시간이 제일 재미있답니다. #1 #2 #3 #4 이상. 꿈자람책놀이터에서 구상하고 있는 사업들이었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