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10. 16. 13:48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장재희님께서 나들이 때 먹을 간식 같이 사러가자고 하였습니다. 바로 앞 보해마트에 들렸습니다. 마트에 들어선 순간, 장재희님은 다른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갑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것을 좋아할까?’ 장재희님은 상큼한 것을 좋아하지만 다른 분들은 고소한 것을 좋아한다고 하십니다. 오렌지 주스 하나, 고소한 두유 여섯 개를 고르셨습니다. “덜 단 것…. 덜 단 것이 어디 있을까? 선생님 과자 중에 덜 단 것이 무엇이지요?” 덜 단 것을 찾으시는 것이 의아하여 여쭈어보았습니다. “그 이막내님이 지난번에 간식 드시는 것을 보니까 단 것을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기왕 가져가는 것이면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지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어도 저는 완전히 놓치고 있었던 세심..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10. 16. 13:43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한창 글에 맞게 그림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지희 선생님께서 강서문화원에서 개인 전시회를 여는데 어르신들 그린 그림도 전시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잘 못 그린 그림이 전시된다고 생각하여 거절하셨으나 이지희 선생님의 긴 설명 끝에 전시해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그림이 전시회에 멋지게 걸립니다. 같이 구경하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구경하는 김에 그 날 수업은 근처 공원에서 야외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복지관에는 전동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특장차가 있기 때문에 모두 갈 수 있습니다. 점심 이후이니 소박하게 각자 간식 준비해오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오늘의 이 어르신들을 추천해주신 이선이 통장님께도 전화드렸습니다. 일 끝나고 놀러오기로 하셨습니다. 늘 해오던 것, 간단..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10. 2. 10:04
(글쓴이:정한별 사회복지사) 장재희님께서 그림 그리시는 활동이 집에 가서도 생각나셨나봅니다. 집에서도 그림 그리기를 연습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재료가 없다고 하시는 겁니다. 복지관에 나와서 얼마든지 미술 재료를 사용해도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장재희님께서는 복지관의 시간이 아닌 당신이 원하는 시간에 연습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집에서도 연습하면 좋을텐데 재료가 없어요.” 장재희님의 바람이 구체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미술 수업이 재미있어서 두 시간이 아쉽다는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난 몇 주 후에 장재희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 크레파슨가 색연필인가. 저런 색깔 있는 것들은 어디에서 구하면 되나요? 동네 문구점 가보았는데도 저렇게 색..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9. 24. 17:09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이막내 어르신께서 모시고 온 오정희 어르신은 그림 실력이 뛰어나십니다. 예전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할 정도입니다. 이지희 미술 선생님도 “어머니~! 저랑 같이 전시회 여셔야겠어요!”라고 하셨습니다. 주어진 그림을 거침없이 그리는 어르신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함께 계신 어르신들도 슬쩍 슬쩍 오정희 어르신이 그린 그림을 보시더니 “그림을 너무 잘 그리시네. 어디서 배우셨나보다.” 하셨습니다. 오정희 어르신은 다른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지 않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에 그림책 수업에 함께 하신다고 공유하였더니 "예전에 고향 프로그램 같이 가자고 말씀드릴 때에는 아무리 묻고 부탁드려도 절대 안 하시겠다고 하셨는데..."라고 원종배 선생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9. 20. 18:05
사회복지사무소 ‘구슬’에서 김세진 선생님이 진행하는 ‘복지관 새내기 사회복지사 실무 연수’에 다녀왔습니다. 새내기 연수는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귀한 기회입니다. 복지관에 입사한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들이 모여 뜻있게 복지관에서 사회사업 실천하는 방법을 공부합니다. 선생님들 잘 다녀오세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원종배 사회복지사, 정한별 사회복지사, 김민지 사회복지사가 참여하였습니다. 연수 잘 다녀오라고 김상진 관장님, 김은희 부장님, 김미경 과장님, 손혜진 주임님, 권민지 주임님께서 격려의 글도 써주셨습니다. ‘아! 평소에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셨구나.’ 격려의 글은 몇 번씩 읽어도 또 읽고 싶습니다. 읽을수록 힘이 나고 생각할수록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격려의 글을 써..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8. 9. 15:05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8월 8일 목요일은 복지관에서 크게 물놀이 잔치를 여는 날입니다. 큰 고무대야를 여러개 운동장에 놓고 물총놀이하는 소박한 물놀이입니다. 소화전으로 물도 채워 넣어야 하고, 놀다가 먹을 수박도 잘라 놓아야 하고, 의자 테이블도 놓아야 해서 곁에있기팀 전원이 동참했습니다. 또 8월 8일 목요일은 꿈자람책놀이터에서 언니들의 영어교실과 꿈자라다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그러나 실무자가 물놀이 업무지원을 하야하는 바람에 도서관 프로그램을 돕기 어려웠습니다. 두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시는 분들에게 각각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물놀이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11단지 앞 운동장에서 정말로 큰 물잔치 아이들과 함께 실컷 누렸습니다. 평소에 서먹하게 인사하던 아이들도 물총 뿅뿅 쏘아대면서 금세 친해졌습..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8. 5. 15:09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동네사람들 주민모임 '꿈자라다'는 도서관에 있는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부모님 모임입니다. 모임 지원금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사 주셔서 읽어준 뒤 기증해주십니다. 도서관 특성상 시시 때때로 책을 구입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좋은 책을 구입해주시니 어찌나 감사한지요.. 지난 6월부터 몇 번 읽어주셨는데 이번에는 제게 책 읽어주기를 부탁하셨습니다. 그림책 활동가 교육을 막 들은 때라 패기 넘치게 '그러겠습니다!' 외쳤지만 은근히 긴장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적지 않은 아이들이 읽고 싶다고 와 주어 피터 레이놀즈의 '너는 어떤 아이니?'라는 책을 함께 읽을 수 있었습니다. 활동이 끝나고 '행복한 아이가 되는 방법은 엄청 다양해. 너는 어떤 아이니?'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의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8. 2. 13:25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두 번째 만남이 있는 날입니다. 고경자님께서는 여름 휴가로 고향에 내려가셔서 참여하지 못하셨습니다. 대신 장재희님께서 같은 동에 알고 지내는 이웃인 한숙자님을 초대해 주셨습니다. 한숙자 어르신은 근사한 자리에 초대받으신 것처럼 근사하게 차려입고 화장도 곱게 하고 오셨습니다. 87세의 한숙자 어르신은 그동안 오지 않겠다고 하셨다가 장재희님의 간곡한 설득 끝에 함께 오신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데 인원이 부족해서 어떡해~” 하시면서 애태우신 장재희님께 감사했습니다. 별첨 – 고구마순 이야기 장재희님과 예전에 고구마순으로 김치 담가먹은 이야기 나눈 적이 있습니다. 당신께서 주말농장 하신다며 이번에 고구마 수확하는데 고구마 줄거리 좀 줄까 하셨습니다. 예전 일이라 저도 까맣게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3. 20. 10:15
장서 점검을 실시합니다. 소재불명인 책을 찾고, 도서를 더 잘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하기 위하여 2019년 큰 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용자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