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0. 10. 8. 19:13
구효순 어르신과 함께 연초에 계획을 세웠습니다. 올해 추석에는 고마운 이웃들을 초대해서 어르신 댁에서 부침개 부쳐 나눠먹으며 한바탕 잔치하기로 말입니다. 코로나19가 끈질기게 우리 곁에 있어 그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지만 처한 상황 속에서 관계를 떠올립니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어르신, 아이들을 초대해서 맛있는 간식 챙겨주고 싶어 하시는 어르신, 올해는 특별히 아이들 셋 이상 이름을 외워서 불러주겠다고 계획하신 어르신입니다. “올해 추석에는 아이들에게 추석인사 영상 선물하면 어떨까요? 제가 영상을 찍어서 아이들에게 보낼 수 있어요.” “그래요? 그럼 그렇게 할래요.” 소박하게 제안드렸습니다. 소박한 제안인 만큼 여쭙자마자 하고 싶은 마음 내어주셨습니다. 아이들을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0. 6. 1. 10:20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이웃들에게 답장보내고 싶어요! 이웃 어른들이 보내주신 덕담 영상을 2019년 방화동 놀이공작소 기획단 아이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아는 얼굴에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고 합니다.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요즘, 이웃들, 친구들 근황이 궁금한데 아는 이웃 얼굴 보고 정말 반가워했습니다. 어린이날 덕담을 들은 아이들은 답장을 보내고 싶다 했습니다. 곧 어버이날이니 카네이션이나 같이 편지를 보내도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할 수 있는 아이들만 하고 싶은 방법으로 답장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의도적으로 부탁하여 관계 이어 가려 했습니다. 아이들이 먼저 의견 내고 답장 보내주니 고맙습니다. 이정이와 다나가 이웃들에게 답장 보내왔습니다. 이정이가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스스로 잘 나온 사진..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0. 5. 4. 17:45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마음전달법, 영상! 아이들에게 2019년 친구야놀자 책을 선물하고 과정을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영상까지 전달하니 서로 만나지 않아도 만난 것처럼 반갑습니다.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얼굴 보기 어려운 요즘, 이렇게나마 서로 얼굴 보고 소식 전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동네 아이들의 놀이를 도와주신 이웃들은 놀러왔던 아이들 소식을 궁금해하십니다. 원래 이 시기면 부탁하러 와야 하는데 못 온다고 아쉬워하십니다. 아이들도 이웃들 만나며 활동하고 싶다고 합니다. 영상 보여드릴 구실로 이웃들께 인사다녀도 좋겠습니다. 아이들 소식 전해 듣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전하고 싶어 하시면 영상 편지 부탁드려도 좋겠습니다. 코로나 소강 전에 영상으로라도 서로 안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