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4. 1. 11. 18:17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2학기 개강! 스마트폰 모임 시작! 8월이 지나고, 9월 스마트폰 모임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니 반가움과 애틋함이 생겼습니다.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참여자 분들은, 아픈 곳 없이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무척 기분이 좋다고 표현하셨습니다. 오며가며 동네에서 만난 적도 있다고 하십니다. 같은 동네 살며 예전에는 몰라서 그냥 지나쳤던 얼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나니 여기저기 동네에서 자주 마주치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신기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먼 옛날부터 만나왔을 수도 있겠습니다. 6월~7월 모임에서 다른 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봉사자 선생님이 바뀌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김한결 자원봉사자가 2학기부터 함께 했습니다. 첫 인사 나누고 앞으로..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4. 1. 8. 19:40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스마트폰 배우기 모임! 6월 ~ 7월 이야기 입니다. 공항동에 거주하시는 어르신 10명과 스마트폰 배우기 모임 진행했습니다. 모두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고 싶은 마음으로 오셨습니다. 첫 만남에서 앞으로 어떻게 모임 이룰지, 어떤 부분이 배우고 싶으신지 묻고 의논했습니다. SNS 활용해서 사진, 문자 전송하는 방법, 스마트폰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번호 저장하는 방법 등 다양했습니다. 첫 시간에는 서로 핸드폰 번호 저장하는 시간 가졌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한 번 배운 저장 방법을 여러차례 반복하게 됩니다. 다다익선이란 말이 생각나는 번호 저장 시간이었습니다. 스마트폰 배우기 모임 진행이 사회복지사인 저도 처음입니다. 스마트폰을 어려워하지 않고, 초등학생 때 부터 전자기기가 익..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11. 14. 15:28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변함없이 아름다운 경복궁 어르신 모임 '한마음'에서 경복궁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이번 해는 가을이 길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느긋하게 가을을 느낄 수 있어 기쁩니다. 어르신과 함께 경복궁 거닐며 가을에 젖어들었습니다. 한마음 모임에서 그간 즐겼던 가을은 다채롭습니다. 개화산, 행주산성, 대명포구항 여러 곳 즐겼습니다. 개화산에서는 고소한 도토리 냄새와 풀잎 향기로 기억됩니다. 행주산성은 날씨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정상에서 서울 전경을 내려다보며 장순월님이 농사지어 직접 쪄온 고구마 나눠 먹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대명포구항도 좋은 날씨 덕에 구경거리 즐기고 두손 가득히 집에 돌아왔습니다. 서로 요리 방법도 공유하고 삶의 지혜도 나눴습니다. 네 번째 나들이이자 마지막 나들이로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9. 30. 09:48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어르신 모임 '한마음'에서 가을 맞이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이번 나들이 장소는 '대명포구항'입니다. 수십여 년 동안 가정의 살림살이를 맡아 꾸리셨던 어르신들이기에 계절 음식에 빠삭하십니다. 그래서인지 대명포구항에 가고싶다고 하셨습니다. 꽃게, 새우가 철인 요즘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겸사겸사 바지락 칼국수도 먹고 주변 공원도 거닐다 오자고 가장 큰 형님이신 김정석 님이 제안해주셨습니다. 당신이 과거에 다녀오셨을 때 좋은 기억이라 '한마음' 모임과도 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제안에 마음이 설렙니다. 물때가 가장 좋은 음력 9월 초가 가장 좋을 때라고 합니다. 좋은 장소를 알고 좋은 때도 알고 있으니 마음이 금방 하나로 뭉쳐집니다. 날짜를 정하고 만날 시..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9. 20. 11:33
(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 5월 봄같이 화사함을 좋아하시는 한마음 모임 어르신과 '서울 식물원'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지나온 세월만큼 눈썰미도 지식도 깊이가 남다르셨습니다. 잎새의 생김새만 보아도 어떤 식물, 어떤 환경에서 자라나는지 알아채셨습니다. 서로 도란도란 대화나누셨습니다. "형님은 어찌 그런것도 알아요?" "아, 다 알지~" 형님은 형님으로 세워드립니다. 동생은 동생이라 양보합니다. 한마음 어르신을 뵈며 '예의'를 배웁니다. 자연스레 배려와 이해가 오고갑니다. 사진도 여러장 남겼습니다. 바로 출력이 되는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도시재생센터 박경란 팀장님이 챙겨와주셨습니다. 한 손에 당신 사진 한 장씩 들으니 기분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서로 '곱다'는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날씨는 참 포근했..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4. 22. 11:47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우리, 모임할까요? 공항동에 새로운 모임이 생겼습니다. 도시재생센터 박경란 팀장님이 제안해주셨습니다. 많은 어르신이 건강, 취미 관련으로 활동이 있는지를 물어보셨었다고 합니다. 모임을 원하시는 어르신이 계시니 한번 만들어보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좋은 생각, 기회입니다. 제안해주신 박경란 팀장님 고맙습니다. 제안을 시작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박경란 팀장님과 같이 준비했습니다. 매주 목요일 2시마다 만나기로 했습니다. 모임이 처음이신 어르신을 위하여 처음만 박경란 팀장님과 제가 거들기로 했습니다. 거들어 가는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어르신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자 합니다. 모임 시작을 위해 서로 알고 지내는 어르신께 연락드려서 모임을 소개하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시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