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8. 21. 17:25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마을 도시텃밭(싱싱텃밭) 활동을 보고 감동을 느끼신 강남국 작가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방화11단지에 꽃필 화원의 쉼터 (글쓴이 : 강남국 주민작가) 철학자 안병욱은 그의 『행복의 미학』이란 책에서 사람이 흙을 밟지 않을 때 마음의 병이 든다고 했지요. 인류의 역사는 흙과 더불어 시작됐습니다. 그만큼 흙은 인간의 삶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큰 역할을 해왔지요. 우선 흙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에게 먹을 것과 삶터를 제공해 줬을 뿐만 아니라 애초에 인간은 흙과 더불어 살도록 그렇게 창조되었습니다. 고대 이래로 사람이 흙을 멀리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요. 그러나 세상은 변했고 우리가 사는 이 도회의 잿빛 하늘 아래 흙을 밟고 그것과 가..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5. 24. 17:04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오늘은 엄청 더운 날씨네요. 완전 한여름인 듯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봄이 온 듯 설레이는 가슴으로 텃밭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금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 각종 채소모종과 씨앗들을 심었었는데요. 벌써 다양한 채소들이 무럭무럭 쑥쑥 예쁘게 자라서 수확을 할 만큼 충분히 성장하였답니다. 오늘 싱싱텃밭에 잠시 올라가보니 너무나 감동이에요. 여러종류의 상추며 쑥갓, 돌나물, 도라지, 붉은 감자, 토종대파, 완두콩... 그리고 당귀와 쪽파, 고추... 며칠전 심은 오이와 호박모종 등 모두가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수채화를 만들어내고 있었어요. 각양각색 텃밭 채소들이 너무 예뻐서 혼자 감상하고 가기에는 아쉬움이 많네요. 그래서 살~짝 텃밭이야기를 통해 사랑스럽고 예쁜 채소들 소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