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5. 9. 23. 20:54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2024년 12월, 책 '사람 꽃이 피어나는 동네'가 출판되었습니다. 동네로 사업을 담당하며 지역에 나가 수많은 주민분들을 만나며 사회복지사로서 느낀 점, 알게된 점을 제가 직접 원고로 작성했습니다. 올해는 개화동 주민분들의 삶 이야기를 함께 듣고 책으로 써내려가보려고 합니다. 상반기동안 주민분들께 문집 사업을 소개하고 참여할 만한 주민분들을 소개해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방법으로 소개받아 총 14분의 삶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책에 이야기를 담아주실 작가님들이 저와 1대1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함께 책을 출판하는 다른 작가님들과 함께 만나 서로 어떤 이야기를 썼는지 소개하고 응원 격려 나누는 자리를 만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장소 섭외문집 사업을 진행..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5. 9. 23. 19:02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매년 추석이 다가올 때마다 개화동 경로당은 추석잔치로 들썩입니다. 작년에 이어 내촌경로당을 거점으로 새말, 내촌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송편을 빚고 덕담을 나누는 잔치 진행했습니다. "작년처럼 송편 빚으려는 거죠? 솔잎이랑 찜기는 우리가 준비할게요~""작년에 흰색, 초록색, 빨간색 세 가지로 했는데 빨간색은 좀 인위적이어서 먹기가 좀 그랬어. 이번엔 흰색, 초록색만 하는 게 좋겠어요~""홍보지 하나 만들어주면 우리 마을 사람들한테 쫙 홍보해줄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잔치에 대해 조언을 해주시기도, 복지관과 역할을 나누며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잔치 당일입니다.주민분들께서 하나둘 경로당으로 도착했습니다. 미리 약속이라도 한듯 한분은 반죽을 알맞은 크기로 떼어주시고, 한분..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18. 19:46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이번에는 개화동에서도 해보면 좋겠어요.” 방화2동, 공항동, 개화동은 복지관이 만나는 3개 동입니다. 그동안 방화2동과 공항동에서 동중심사업을 신나게 펼치면서 한편으로는 개화동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개화동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논 농사를 짓는, 시골동네 같은 정겨운 곳이라는데 여기에서 사회사업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올해는 개화동에서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작년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개화동 찾아갔습니다. 무더위 쿨 스카프를 어르신들과 나눌 때 개화동 경로당에 갔었고 추석 때에는 표고버섯을 구실로 통장님과 인사드리며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활동들 의논했습니다. “우리 동네는 장소도 좋고, 할 사람들도 있고, 해본 경험도 많죠. 복지관이 이런 일도 한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