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마실] 참여 어르신 모집_박 씨 어르신 만남

이번에는 이미진 선생님이 

최근 공항동에서 알게 된 

박 씨 어르신을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이미진 선생님은 박 씨 어르신이 

요리를 잘하시며 앞집에 사는 이웃과 

평소에 반찬을 나누어 먹을 정도로 

베푸는 마음이 강점인 어르신이라며 

식사마실을 어르신과 

함께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이미진 선생님과 함께 

어르신께 연락을 드린 후 

찾아뵈었습니다. 

박 씨 어르신께서는 

저와 이미진 선생님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박 씨 어르신께서 직접 만든 수박&참외 화채

직접 만드신 수박 & 참외 

화채도 내어주셨습니다. 

어르신께 식사마실사업에 설명드리고 

참여하실 수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음. 좋죠. 나이가 들면 다들 외로워요. 

나는 언제든지 괜찮아요. 

내가 먹는 양보다 조금 더 많이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니까. 

앞집하고는 매일 먹으니까 

윗집 할아버지도 같이 

반찬 만들어서 나누어 먹어도 좋겠네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해도 좋고요.” 

어르신께서는 참여할 수 있다며 

평소 반찬을 나누어 먹던 

앞집에 사는 이웃과 윗집 어르신과 

함께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앞집에 사는 이웃과는 

평소에도 자주 밥을 먹지만, 

아무리 여기에 오래 살았어도 

윗집 어르신과 아는 사이긴 해도 

밥을 함께 먹은 적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할 장소가 없어서 

고민된다고 말씀드리니 집도 

흔쾌히 내어줄 수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복숭아 아이스티

 

복지관으로 돌아갈 때는 

날이 덥다며 복숭아 

아이스티도 챙겨주셨습니다. 

마음 알아주시고, 

함께 해주시겠다며 

언제든 말만 하라는 

어르신의 말씀에 힘이 났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모임 2개를 구성해보기로 했으니, 

두 모임 중 한 모임은 

박 씨 어르신의 말씀대로 

앞집 분, 윗집 어르신과 

함께 해보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윗집 어르신과는 그렇지 않지만, 

이미 자주 모여 식사하는 

앞집 분과 함께 모임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박 씨 어르신께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린 후 복지관으로 

돌아와 생각했습니다. 

 

두 모임을 구성해보기로 하였으니, 

한 모임은 앞집 분, 윗집 어르신과 

함께하고 또 다른 한 모임은 

다른 어르신들과 함께 해보면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며칠 후 어르신께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어르신. 한 달에 한 번씩 

두 모임을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뭐. 상관없어요. 

여러 사람이랑 같이 

하면 더 좋지요.”

“아 네. 어르신~ 

그러면 혹시 저번에 

말씀해주셨던 앞집 분, 

윗집 어르신과 함께 이번 달부터 

식사마실 모임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어르신께서 한 번 

여쭤봐 주실 수 있을까요? 

다른 모임은 이전에 함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보여주신 

어르신이 계셔서 그 어르신께는 

제가 한 번 여쭤보고 

다시 또 말씀드릴게요~ 

혹시 어르신 주변에도 

함께 하실만한 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네. 좋아요. 

그러면 내가 윗집 할아버지랑 

앞집 사람한테 물어볼게요. 

그런데 윗집 할아버지는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 

내가 시간 맞춰서 잘 만나서 

물어보고 연락할게요.”


“네. 그러면 연락 주세요. 

고맙습니다~”

항상 웃는 목소리로 

밝게 이야기해주시고 뭐든 긍정적, 

적극적으로 해주려 하시는 

박 씨 어르신께 감사했습니다. 

박 씨 어르신께서 이웃분들에게 

물어보시는 동안 저는 

이전에 만나 뵈었던 이 씨 어르신께 

다시 연락드려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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