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마실] 참여 어르신 모집_박 씨 어르신 만남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0. 8. 10. 17:15
이번에는 이미진 선생님이
최근 공항동에서 알게 된
박 씨 어르신을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이미진 선생님은 박 씨 어르신이
요리를 잘하시며 앞집에 사는 이웃과
평소에 반찬을 나누어 먹을 정도로
베푸는 마음이 강점인 어르신이라며
식사마실을 어르신과
함께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이미진 선생님과 함께
어르신께 연락을 드린 후
찾아뵈었습니다.
박 씨 어르신께서는
저와 이미진 선생님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직접 만드신 수박 & 참외
화채도 내어주셨습니다.
어르신께 식사마실사업에 설명드리고
참여하실 수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음. 좋죠. 나이가 들면 다들 외로워요.
나는 언제든지 괜찮아요.
내가 먹는 양보다 조금 더 많이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니까.
앞집하고는 매일 먹으니까
윗집 할아버지도 같이
반찬 만들어서 나누어 먹어도 좋겠네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해도 좋고요.”
어르신께서는 참여할 수 있다며
평소 반찬을 나누어 먹던
앞집에 사는 이웃과 윗집 어르신과
함께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앞집에 사는 이웃과는
평소에도 자주 밥을 먹지만,
아무리 여기에 오래 살았어도
윗집 어르신과 아는 사이긴 해도
밥을 함께 먹은 적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할 장소가 없어서
고민된다고 말씀드리니 집도
흔쾌히 내어줄 수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복지관으로 돌아갈 때는
날이 덥다며 복숭아
아이스티도 챙겨주셨습니다.
마음 알아주시고,
함께 해주시겠다며
언제든 말만 하라는
어르신의 말씀에 힘이 났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모임 2개를 구성해보기로 했으니,
두 모임 중 한 모임은
박 씨 어르신의 말씀대로
앞집 분, 윗집 어르신과
함께 해보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윗집 어르신과는 그렇지 않지만,
이미 자주 모여 식사하는
앞집 분과 함께 모임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박 씨 어르신께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린 후 복지관으로
돌아와 생각했습니다.
두 모임을 구성해보기로 하였으니,
한 모임은 앞집 분, 윗집 어르신과
함께하고 또 다른 한 모임은
다른 어르신들과 함께 해보면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며칠 후 어르신께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어르신. 한 달에 한 번씩
두 모임을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뭐. 상관없어요.
여러 사람이랑 같이
하면 더 좋지요.”
“아 네. 어르신~
그러면 혹시 저번에
말씀해주셨던 앞집 분,
윗집 어르신과 함께 이번 달부터
식사마실 모임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어르신께서 한 번
여쭤봐 주실 수 있을까요?
다른 모임은 이전에 함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보여주신
어르신이 계셔서 그 어르신께는
제가 한 번 여쭤보고
다시 또 말씀드릴게요~
혹시 어르신 주변에도
함께 하실만한 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네. 좋아요.
그러면 내가 윗집 할아버지랑
앞집 사람한테 물어볼게요.
그런데 윗집 할아버지는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
내가 시간 맞춰서 잘 만나서
물어보고 연락할게요.”
“네. 그러면 연락 주세요.
고맙습니다~”
항상 웃는 목소리로
밝게 이야기해주시고 뭐든 긍정적,
적극적으로 해주려 하시는
박 씨 어르신께 감사했습니다.
박 씨 어르신께서 이웃분들에게
물어보시는 동안 저는
이전에 만나 뵈었던 이 씨 어르신께
다시 연락드려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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