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육아] 동화책 교환해요. 겸사겸사 욕구조사설문 부탁드려요.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오랜만에 어머님들이 만나신다는 카톡방

대화 내용을 보고 저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주말에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

만나면 진짜 오랜만이다. 주말인데 미안하네요."

"오랜만에 만나시는 귀한 시간에 욕구조사

설문지 부탁드릴 것도 있어요. 오랜만에

재미나게 이야기 나눠요."

 

육아모임 어머님 중에는 직장 다니시는 분도

있으시고 어머님들 가족 휴가를 피해서

만나시려다 보니 남편이 아이를 봐줄 수 있을 때를

정해 만나시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점심 먹고 커피 마시자고 약속을

정하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육아모임

어머님들 정말 보고싶었고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작년에 보고 올해 처음 보는 분도 계셨습니다.

어머님들끼리도 코로나 19가 터진 후에는

만남이 거의 없으셨다고 합니다.  

오늘은 금동이맘 님, 땡글맘 님, 축복맘 님이

만나셨습니다.  

 

어머님들은 만나기 전 카톡방에서 '동화책'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셨는데 각자가 가지고

있는 동화책을 가지고 와서 구경하시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서로 못보니까 이 발달 시기에 아이들이

어떤 동화책을 보고 어떤 발달, 행동을 하는지, 어떤

동화책 브랜드가 좋은지 알기 어려웠던 거 같아요."

 

"이렇게 만나니까 너무 좋다. 만나야 서로

물어보고 궁금한것도 이야기하는데.."

 

 

 

"이런 책도 있어요."

"진짜 신기해요. 창의력을 키우는 책이네요."

책 뒷면에 손전등을 켜면 땅 속에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동화책을 서로 구경하셨습니다.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동화책을 교환해서

보자고 하셨습니다.

 

동화책을 전집으로 사면 30~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어머님들은 이 시기가 지나면 

못 볼 책이니 중고로 사거나 반반씩 내서 함께 

사서 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참 실용적인 것 같습니다.

 

작년 여름이 생각납니다.

아이들에게 수영을 할 수 있게 하고 싶은데

어디서 하면 좋을지 고민하셨었지요. 

 

땡글맘 님 집 옥상 풀장에서 함께 수영할 수 있어 

아이들과 어머님들 모두 신나게 여름 나셨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들 연령에 맞는 동화책을

함께 나눠 보십니다. 

 

신정동으로 이사 가신 분, 방화3동으로 이사 가신 분,

곧 마곡동으로 이사 가실 분, 김포로 이사 가실 분

어머님들께서 계속 공항동에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계시는 동안, 함께하는 동안만큼은 이웃과 자주 만나

교류하고 함께하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이거 작년 인터뷰했던 거랑 비슷해요."

"아무래도 저희 목적이니 비슷한 게 많이

있을 거예요.”

지역주민의 주체성,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라는 문구를
보시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작년 인터뷰하고 1년이 지났는데

축복맘 님께서 기억하셨습니다. 

욕구조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땡글맘 님 둘째 아이 출산 예정월이 10월입니다.

둘째 아이 낳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자고 했습니다.

 

"저도 같이 만나요. 어머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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