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설문] 핸드폰 기술 나눔가 만남, 욕구조사설문 부탁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0. 7. 29. 11:05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2019년 공항동에서
핸드폰 기술 나눔가로 활동해준
신현민, 최은혜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연락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3월 만남이
7월까지 연기되었습니다.
현민, 은혜 선생님에게 밥 한 끼
대접하고 싶었으나, 서로
조심하기 위해 외부에서 각자
음료 구입해서 만나자 했습니다.
마침, 복지관에서 욕구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현민, 은혜 선생님에게
동중심사업, 방화11복지관에 관한
의견, 생각을 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일 복지관에 도착한 설문지를
이미진 선생님이 챙겨주셨습니다.
공항동에 사는 은혜 선생님이
만날 장소를 정해주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공원 쪽
마땅한 장소가 있다고 했습니다.
마곡 단지 안에 이야기 나눌
장소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처음 와보는 곳이었습니다.
공항동 주민들이 오시기에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근황에 대해 물었습니다.
은혜 선생님은 코로나 19로부터
본인의 몸을 보호하는데 신경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민 선생님은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모든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걱정이겠지요.
글쓰기를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데,
이 일을 본인의 업으로 삼을 수 있을지,
본업이 됐을 때 어떤 글을 쓸지, 등
고민이 많았습니다.
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여
어린이집 보조교사 형태의
근무를 예정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19가 잠잠해지면 출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정식 보육교사 과정을
추천해줬습니다.
현민 선생님은 꾸준하고, 사람 만나는 것,
특히,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장점이 있어서 보육교사가
잘 어울릴 거라고 이야기해줬습니다.
은혜, 현민 선생님과 함께해볼만한 것들을
생각하기 위해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무엇인가 해보기 조심스럽습니다.
현민, 은혜 선생님과 근황 이야기를
마무리할 때쯤, 욕구조사 설문지를
보여줬습니다.
"이 정도면 10분이면 하겠네요."
문항이 많고 어렵겠다 생각을 했는데
20~30대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금방 할 수 있다던 선생님 두 분은
그렇게 30분 간 열심히 설문지를
보셨습니다.
설문지 하면서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는 문항을 물어보며 체크했습니다.
현민 선생님이 설문하면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30대를 보내는 이 시점에서는 복지관에서
하는 사업이 참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미영쌤을 만나 그나마 활동할 수 있었지
아니었으면 안 했거나 고민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지금 교회 다니는 것도 부단히
애쓰는 데 힘들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복지관에서 하는 것도 교회랑
비슷한 것 같아요."
"20~30대는 진로와 취업 고민으로
본인 능력, 경력, 스펙이라고 하죠?
쌓기도 바쁜데 굳이 복지관에서
하는 사업들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참여하고는 정말 좋았어요."
현민 선생님이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청년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일 것 같습니다.
청년 선생님들에게 이야기 들으니
좀 더 청년들 많이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설문 조사 참여해주시고
이웃기웃사업 기술 나눔 해주신
신현민, 최은혜 선생님 고맙습니다.
헤어지기 직전....!
"현민쌤. 글쓰기 모임이나, 책모임 할래요?"
".... 하하하하(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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