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나눔 캠페인] ‘2020 희망의 가래떡 썰기 및 떡국 나눔 행사’ 알콩달콩 실천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0. 1. 17. 15:35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마음이 참 따뜻하고 훈훈해졌던 복지관 행사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2020 희망의 가래떡 썰기 및 떡국 나눔 행사’가
지난 1월 16일(목) 오후 2시에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되었어요.
오늘 행사는 우리 복지관에서 엄청 자랑스럽게 여기는
‘주민자치 모임 풀꽃향기’가 주관하여 진행되었어요.
소속회원은 약 삼십 명쯤 되는 순수한 주민 모임이에요.
다양한 자치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먼저 ‘희망의 가래떡 썰기’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어요.
도마와 부엌칼을 준비하신 마을 주민 약 칠십여 명이 강당에 가득 모이셨답니다.
미리 준비해 놓은 행사장 탁자에 삼삼오오 웃음꽃을 피우며 마을 어르신들도 가득 둘러앉았습니다.
아빠와 함께 참여한 어린 딸아이도 있었지요.
총 200kg의 가래떡을 준비하였습니다.
가래떡을 모두 썰고 난 오후 4시쯤부터는 마을 주민들에게 떡국을 대접하였어요.
마을 어르신들과 장애인 그리고 인근 아파트관리사무소에 근무하시는 경비원 아저씨들까지 소문을 듣고 찾아오셨답니다.
“나팔꽃~ 나눔터에 어서 가서 숟가락 좀 더 챙겨 와요. 준비한 숟가락이 모자라요.”
“어쩌면 좋아~. 우리 풀꽃향기 떡국 행사가 소문이 너무 많이 났나 봐. 떡국 육수를 어서 더 끓여야겠어요.” 회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분주히 움직이며 자리를 안내하고 떡국을 대접합니다.
이렇게 마을 어르신과 주민 약 240여 명이 오셔서 떡국을 드시며 정을 나누셨답니다.
복지관 강당과 경로식당 두곳에서 떡국을 대접하였어요.
그런데 우와~~정말 많은 주민들께서 따뜻한 '떡국' 드시러 방문해주셨어요.
“방화11복지관과 함께 하니 참 힘이 나요.
우리 주민자치 모임 풀꽃향기가 자치활동 더 잘 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해주시고 협력해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든든하지요.”
풀꽃향기 나팔꽃 총무님께서 감사의 인사를 해주고 가십니다.
행사 하루 전날인 어제는 '떡국 지단'을 준비하기 위해
풀꽃향기 회원들이 여럿 모였었지요.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어요. 다음 주는 벌써 민속 명절 설날이네요.
우리 주민자치 모임 풀꽃향기는 인정이 흐르는 우리 마을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모임의 목적이기도 하잖아요. 설을 앞두고 새해 첫 행사인 만큼 따뜻하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잘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조금만 애쓰면 마을 어르신들이 행복해지잖아요.”
풀꽃향기 진달래(애칭) 회장님께서 행사 준비를 독려하며 회원들의 협조를 구하기도 하셨어요.
‘2020 희망의 가래떡 썰기 및 떡국 나눔 행사’가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어요.
알콩달콩 사람 살이 자치활동을 통해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풀꽃향기가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여자 평가 글>
-나팔꽃 총무: 방화11복지관과 함께 하니 참 힘이 나요.
우리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가 자치활동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해주시고 협력해주시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든든하지요.
-진달래 회장: 무엇보다도 가래떡을 썰어서 떡국떡 1봉지씩이라도 참여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릴 수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설 명절을 앞두고 큰 힘이 될 것에요.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연휴동안 떡국이라도 한 그릇씩 끓여 드실 수 있으니 마음이 놓여요.
우리 풀꽃향기가 마을 어르신들에게 참 필요한 자치활동을 한 것 같아 뿌듯해요.
-원씨 어르신: 오늘 부엌칼과 도마들고 이렇게 가래떡을 썰어보니 옛 생각도 나고요.
이웃들과 이렇게 어울리니 우리마을에 정이 가는 것 같아요.
웃고 수다떨며 노래도 부르고, 가래떡도 썰고 하니 이게 그냥 잔치네요.
이렇게 늘 살아가면 참 좋겠어요.
-김씨 어르신: 오늘 잘 먹고 갑니다. 떡국이 얼마나 구수하던지요.
육수를 참 잘 우려낸 것 같았어요. 두 그릇 먹고가요.(웃음).
풀꽃향기도 우리 마을에 함께 사는 이웃 주민들인데 이렇게 회원들이 준비해서 섬기니 참 고마웠지요.
다같이 살아간다는 게 이런 것 아니겠어요. 정말 대접 잘 받고 가요.
-박씨 어르신: 가래떡도 모처럼 썰어보고요. 떡국도 먹고요,
이렇게 떡국떡도 한봉지 받아서 가네요.
설에 며칠간 먹을 수 있겠어요.
혼자 사니 어디 많이 먹나요. 조금만 있어서 충분해요.
이렇게 복지관과 풀꽃향기가 마을을 위해 애써주시니 감사하지요.
한해 한해가 참 나이를 먹어보니 빨리가요. 새해니깐 올해는 더 건강해야 할텐테요.
오늘 희망의 가래떡 행사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희망이 가득 넘치는 해가 되기를 바라요.
가래떡 팍팍 썰면서 작년에 힘들게 했던 것 모두 싹 썰어 버렸지 뭐에요.(웃음)
<목표에 따른 담당 복지사 평가 글>
①희망의 가래떡썰기 행사 취지에 부합하도록 행사 진행을 통해 의미를 되살렸으며,
참여주민 상호 간 화기애애하게 단합하고 서로 새해를 맞이하여 격려함으로써 행사 목표에 부합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합니다.
②가래떡 썰기와 떡국나눔 행사를 통해 행사장에 방문하시는 참여자 및 마을 주민(어르신 등)들이 서로 친교를 나누며, 수다를 떨며 부대끼는 시간을 통해 사회관계망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합니다.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 주관으로 오늘 행사가 준비되고 진행할 수 있게 됨을 알림으로서,
인정이 흐르는 살기좋은 우리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참여자들이 인지하게 되었으며,
또한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마을공동체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③가래떡 썰기 행사 참여자 70명에게 떡국 1봉지(2KG)씩을 나누어 드림으로써
설 명절 기간동안의 기초생활 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④마을공동체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가 마을일꾼으로서의 자주성과 주체성, 지역사회 공생성을
본 행사를 통해서 강화하는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평가합니다.
<배움 / 감사 / 소망 평가>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의 주체성과 주도성, 지역사회 공생성의 의미를 행사를 통해서 발휘하고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마을주민 당사자들이 행사를 통해서 마을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더욱 크게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행사를 풀꽃향기에서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그동안 키울 수 있었다는 점에 담당 복지사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풀꽃향기가 그동안 다양한 자치활동을 통해서 인정이 흐르는 살기좋은 마을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마을어르신들의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우울감을 보다 감소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고자 힘썼습니다.
이러한 풀꽃향기 자치활동 행사들을 통해서 우리마을과 이웃들이 더욱 살아가기에 풍성한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담당 복지사로서 풀꽃향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협력해서 자치활동 함께 해주신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알콩달콩 사람살이 자치활동이 앞으로도 지속해서 즐겁고 멋지게 전개되어나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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