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남성모임] 네 남자의 강화도 나들이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11. 15. 09:34
드디어
네 남자가 강화도로 놀러 갔습니다.
사전에 모여서 나눈 이야기를
중심으로 윤동우 님이
표로 정리해오셨습니다.
출력된 종이를 보니
OO길로 가면 어디를 볼 수 있고
ㅁㅁ길로 가면 어디를 볼 수 있다는
정보가 자세하게 적혀있었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면 좋을지는 당일에
만나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당일이 되었습니다.
한 두 분씩 복지관으로 모이셨습니다.
"나는 이거 간다고 꼭두새벽부터
밥 먹고, 준비하고.. 아휴.. 기다려졌어요."
김지만 님께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복지관 직원들의 배웅을 받고
드디어 네 남자의 첫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차 안에서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중간에 편의점 좀 들려요.
장백철 님 돈도 뽑아야 되고
커피도 사야 돼요."
이상관 님께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길가다 보이는 편의점에 차를 세우고
잠시 기다렸습니다.
이상관 님이 박카스 사 오셔서
다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박카스가 피로회복엔 와따지."
첫 번째 장소는 초지진이었습니다.
입장료를 내야 했기에 올라가 보는 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근처 둘러보면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사백 년 된 소나무를 바라보면서
우리의 나이를 합친 것보다 많을까?
생각하면서 서로의 나이를 이야기하며
더하기도 해 봤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저씨들의 나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백 년 된 소나무보다는 적었습니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열심히 사진 찍었습니다.
첫 번째 여행지를 둘러본 이후
출출해지셨는지 밥 먹으러 가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메뉴를 선정하고
근처에 맛집이 있는지 검색을 했습니다.
칼국수&보리밥집을 가기로 했으나
공사 중이라고 해서 먹지 못했고
그 집에서 키우는 타조만 보고 왔습니다.
타조를 보니 또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타조알로 프라이를 해 먹으면
얼마나 먹을 수 있을지 등등등요.
다른 집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가기로 한 곳이 있었으나
길가다 우연하게 만난
돌솥정식집이 마음에 드셨는지
여기로 가자고 이상관 님께서 제안해주셨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 좋다고 해서 했습니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 다 함께 식사했습니다.
다행히도 음식도 엄청 맛있었고
다들 대만족 했습니다.
"이렇게 밖에 나와서 밥만 먹어도 좋아요.
낭만이 있잖아요."
식당 사장님께 근처 어디 둘러보면 좋을지도
물어봤습니다. 추천해주신 곳이 있었지만
아저씨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초진진을 시작으로
덕진진, 용진진을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려궁지 근처에
도착하여 둘러봤습니다.
윤동우 님이 역사에 대해 엄청 잘 아셨습니다.
차 안에서나 장소에 도착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떻게 다 기억하시는지
저로선 그냥 신기했습니다.
윤동우 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여행지에 대해 더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여행지를 둘러보면서
걷는 것이 조금 힘들어 보이셨는지
장백철 님께서 김지만 님 걷는 것을
뒤에서 도와주셨습니다.
백허그의 모습이 되어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한바탕 웃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놀러 다니기 딱 적당했습니다.
바람은 불었지만
햇살이 따뜻했습니다.
여행 다니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아저씨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와 손혜진 주임님은
옆에서 따라다니기만 했는데도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네 명의 아저씨가
서로 좋은 관계 맺으며
사시길 소망합니다.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함께 놀러 가요~~~~~!!!
- 글쓴이 : 곁에있기팀 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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