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나눔 캠페인] '착한텃밭' 활동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10. 23. 16:05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벌써 10월 중순이네요...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마을공동체주민모임운영사업-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 자치활동도
참 숨가쁘게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정말 의미있는 자치활동들이 엄청 많았지요.
그 중에서도 올해 처음 시도하였던
'착한텃밭' 활동은
일반적인 텃밭가꾸기활동과는 구분되는 내용이에요.
텃밭가꾸기활동이 풀꽃향기 회원 중심의 자치활동이라면
착한텃밭은 '마을 독거어르신'을 모셔서
함께 수다를 떨며
서로 부대끼고 하하호호 웃으며 사람살아가는 정감을
나누는 활동이에요.
텃밭 유기농 수확물을 함께 손질하며 토닥거리기도 하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음식나눔활동을 통해
기초생활유지에 도움이 되는
밑반찬을 함께 만들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사회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의도도 숨어 있지요.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하얗고 노란 색을 띄는 동태전이에요.
점심을 먹은 후 한참이 지나 오후가 되니...
조금은 허기를 느끼게 됩니다.
유독 이 시간쯤되면 배가 출출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불현듯 지난 구월 추석명절을 앞두고 진행되었던
착한텃밭-마을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명절음식 나눔활동이
생각납니다.
당시에 미처 활동을 소개하지 못했었는데
오늘에야 기억을 더듬어 보네요.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 회원들이 마을어르신 몇분을 초대하여
함께 소곤소곤 얘기 나누며
추석명절 음식나눔활동을 진행하였었지요.
사실 동태전은
풀꽃향기 회원들의 손길이 참 많이가는 음식이지요.
계란도 흰자와 노란자를 별도로 구분해서 분리작업을 해야하고요...
일일이 동태전을 하나하나 신경써서
전을 예쁘게 붙여야 하거든요.
장시간의 노동이 필요한 작업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예쁜 마음씨를 가진 든든한 우리 풀꽃향기 회원들이 계시기에
전혀 두렵진 않았어요.
마침 인근 음식점에서 후원해주신
소고기도 활용하여 소불고기 반찬도 함께 만들었지요.
이날은 우리복지관 김상진관장님께서도 함께 해주셔서
착한텃밭 활동을 격려해주셨지요.
"풀꽃향기에 먼저 고마움을 전합니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는데 이렇게 향기롭고 맛있는 명절 음식을 만들어서
이웃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니 얼마나 감사하고 보기 좋은지 몰라요.
모두들 추석명절 맛있는 음식 드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풀꽃향기 행사팀장인 진달래도 대표로 한마디 하셨네요.
"모두들 이렇게 함께 해주시고 수고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명절에는 북적북적해야 살 맛이 나잖아요.
이렇게 다같이 모여서 명절 음식 만들고
기분좋게 함께 나누니 얼마나 보기좋은지 몰라요.
우리가 정말 마음을 다해서 조금이라도 이웃들과 나눌려고 준비했어요.
동태전과 소불고기 다들 맛있게 드시고
풀꽃향기 착한텃밭활동도 기억해주시고
이다음에 또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함께 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래요."
이날은
독거 남성 어르신을 포함해서 총 여섯분을 초대해서
준비한 추석명절음식을 함께 나누었어요.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풀꽃향기의 따뜻한 정성이
가득 담긴 나눔활동이었답니다.
지금 돌아보니
함께 하신 분들의 환한 웃음이 인상적이네요.
앞으로의 인생도 매일 매일 환하고 편안한 삶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착한텃밭활동에 함께 해주신 마을 어르신들 고마워요.
착한텃밭이 앞으로도 더욱 귀한 활동 많이 연계할 수 있기를 바래요.
우리마을 어르신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외롭지 않은 그 날이 올때까지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의
자치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맛있는 동태전 사진을 보니 꼬르륵 소리가 더욱 요란해지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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