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육아] 우리 어떤거 하면 좋을까요?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7. 2. 18:09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육아모임 어머님들 세 번째 만남입니다.
카톡으로 연락 주고 받아 만났습니다.
매주 어머님들이 자유롭게 시간 정해 모이십니다.
어머님들께서 ♡♡♡어머님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정겹게 별칭을 부르면 좋겠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하나씩 지정해주셨고 앞으로 별칭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땡글댁은 공항동 장미공원에서
6개월 된 아이를 안고 있는
혀니맘을 만났고
육아모임 나오시라고
이야기하셨다고 했습니다.
혀니맘은 육아모임에
처음 나오셨는데
아이가 있으니 금방 친해지셨습니다.
어머님들께서 아이들 관련된
정보도 교환하시고 이후 해볼 만한 것들
고민하셨습니다.
"우리 앞으로 어떤 거 하면 좋을까요?
다른 곳에서는 어떤 활동해요?"
"이렇게 모이셔서 수다 떠세요.
책 읽으시기도 하시고
본인들 모임 관련된 정보도 교환하셔요."
하고 싶은 거 의논해보시고
할 수 있는 것 해보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읽으려고 사다둔 책이 많아요.
근데 두 번째 챕터를 넘어가기가
힘들더라고요."
"저는 아이한테 지금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고 있어요.
아이가 나중에 커서
기억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 관련된 책을 읽으면 어때요?
책을 매번 사기 부담스러우니
집에 가지고 있는 책 돌려가며 읽어요."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데 같은 책
반복해서 읽어주려니 지루하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서로 돌려가며 읽으면 다양한 책
아이에게 읽어줄 수 있고 읽어주는
어머님도 지루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이건 조심스러운 이야기인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부모 없이
자라는 아이들,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을
봉사로 돌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있어요.
단기로 말고 장기로
월에 한번 정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수녀원에 간 적이 있어요.
부모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만나고 헤어지려고 하니
그 어린아이가
떨어지려고 하질 않더라고요.
마음이 쓰였어요."
"제 아이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보육원에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주말에 각자 남편에게 맡기고
한두 시간 다녀오는 건 괜찮겠어요."
보육원에 계시는 직원분들이
좋아하지 않으실 수도 있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좀 더 이야기 나눠보자 했습니다.
어머님들께서 해보고 싶으신 거
같이하고 싶으신 거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셨습니다.
다음 모임 시간은 언제가 좋을지
이야기 나누셨습니다.
오늘 못 오신 어머님이 계셨고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모임 왔다가 가신 어머님도 계셨기 때문에
카톡으로 모임 시간 정하자 하셨습니다.
한 어머님께서 아이 낮잠시간이 맞지 않아
모임에 오셨다가 아이 재우러 가셨습니다.
이야기 많이 나누지 못해 아쉬워하셨습니다.
다음에 더 많은 이야기 나누자고 하셨습니다.
또 한 어머님께서는 뱃속에
32주 된 아이가 있는데
가진통이 와서 병원에
가보셔야겠다고 하셨습니다.
건강한 아기 출산하실 수 있게
육아모임 어머님들께서 응원하시고 계십니다.
어머님들께서
자유롭게 모임 꾸려가시길 바랍니다.
모임에서 이야기 많이 나누시고
고민, 정보, 할 수 있는거 함께
의논해보면 좋겠습니다.
매번 다른 카페에서 새로운 사람,
다양한 분들과 함께 만나는데
어디서 어떤 만남이 이루어질지
벌써 기대됩니다.
육아모임에서 만난 어머님들께서
지나가다 동네에서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관계인데 인사하셨다고 합니다.
땡글댁 어머님이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제 동네 오고가다 아는사람이 생겼네요."
육아모임을 통해 만난 분들이 서로
알고 지내시고 오가다 인사하는
이웃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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