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어울림 탁구대회

(글쓴이 : 박성빈 대리)

 

우리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년 전부터 개관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탁구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공항동의 샬롬의 집과 우리 복지관에서 활동하는 탁구친구동아리가 함께 준비하는 ‘어울림 탁구대회’입니다.

지난 7월 3일 금요일에 진행된 어울림 탁구대회는 그 이름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탁구 경기하며 어울리고, 웃고, 응원하는 자리였습니다.

함께 어울리는 경험으로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선 유대감이 생기고 서로 이해하며 자연스레 어울리기를 바랐습니다. 

 

“강서구민들이 참여하는 탁구대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평소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탁구대회는 즐거워야 하니 초보부터 아마추어까지 모두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탁구대회를 준비하기 전, 벌써 3년째 어울림 탁구대회를 진행하는 샬롬의 집 박기순 원장님,

탁구친구동아리 이병률 회장님과 대회의 의미를 잘 드러낼 수 있는 기준을 세웠습니다.

 

 

“대진표는 제가 만들게요.”

“제가 탁구대회 참여하실 분들을 많이 모집해볼게요.”

기준을 세운 뒤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두 분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방식부터 대진표, 시상품과 기념품까지 대회 전반적인 부분을 함께 준비하며 대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살펴주셨습니다.

자연스레 복지관이 모든 것을 정하고 진행하는 행사가 아니라, 주민이 주인 되고 복지관은 거드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기관의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는 대회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저랑 같은 팀이시네요. 잘 부탁드려요.”

“저랑 잠깐 치면서 몸 좀 푸실래요?”

대회 당일 선수, 관람객 구분 없이 주민분들이 모여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몸을 풀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탁구공 오가는 소리와 응원 소리가 복지관 안에 가득했습니다.

 

“부담없이 재밌게 합시다.”

“괜찮아요. 잘하셨어요.”

점수를 내면 함께 환호하고, 실수해도 괜찮다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경기를 기다리는 선수와 관람 오신 주민분들도 지켜보며 박수를 보내고 함께 응원했습니다.

어떤 분은 큰 목소리로 ‘잘한다!’, ‘멋있다!’라며 선수를 응원하고,

어떤 분들은 처음 만났음에도 탁구 경기를 보며 자연스럽게 대화 나눴습니다.

시합이 끝난 뒤에는 이긴 사람도, 진 사람도 웃으며 악수했고, 모두가 함께 축하·격려했습니다.

이렇듯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주민분들의 표정은 결과를 떠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오늘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도 탁구대회 또 하면 좋겠어요.”

이번 어울림 탁구대회는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이웃과 이웃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모두가 즐겁게 어울리고 하나되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탁구공 하나를 구실로 서로 마주 보고, 응원하고, 웃으며 함께하는 탁구 경기가

주민이 서로에게 관심 두는 계기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대회를 위해 함께 준비하고 시간과 물질로 도와주신 샬롬의 집 원장님과 탁구친구동아리 회장님,

기념품과 간식을 후원해주신 강서웅비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용제 대표님,

대회에 참석하고 운영을 도와주신 복지관 김화경 운영위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손길을 더해주신 탁구친구동아리 회원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원활하게 대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 속에서 이렇게 함께 웃고 어울리는 만남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탁구대회를 마친 뒤에는 곁에있기과 직원들이 모여 올해 탁구대회 소감을 나누고 평가했습니다.

다들 공통적으로 올해 탁구대회가 의미있고 즐겁게 진행됐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올해 어울림 탁구대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해준 주민분들과 직원분들께 감사합니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탁구를 치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경기 속에서 서로의 상황을 살피고 배려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음.
- 청각장애가 있는 참여자를 옆에서 챙기며 함께 경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별도의 교육이 아닌 자연스러운 만남과 활동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이 이루어졌음.
- 참여자들이 경기 시작 전부터 일찍 도착해 연습하는 등 탁구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였음. 경기 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대회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 사회자가 참여자들의 이름을 부르고 편안하게 소통하며 밝은 분위기를 만들었음. 참여자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즐겁게 행사에 참여하였음. 행운권 추첨과 시상식도 재미있게 진행하여 작은 선물도 참여자들이 기분 좋게 받아갈 수 있었음. 주민들이 웃고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음.
- 직원별 역할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나누어 준비와 진행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음. 행사 당일에는 각자 맡은 역할에 집중하며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었음. 또한, 정해진 역할에만 머무르지 않고 필요한 상황에 바로 투입되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였음. 팀원 간 협력으로 행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음.
- 심판과 대진표 작성 등 전문성이 필요한 역할을 경험 있는 주민과 외부 협력자에게 맡겼음. 직원들은 참여자 응대와 관계를 살피는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음.
- 외부 심판이 경기를 담당하여 경기 운영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었음.
-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여 경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았음. 참가 인원과 운영 시간이 적절하여 예정된 시간 안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음.
- 메달과 시상품을 준비하여 참가자들이 대회 참여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음. 후원자의 도움으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운영할 수 있었음.
- 탁구동아리 회원, 지역주민, 장애인단체, 외부 심판 등 여러 사람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함께 행사를 진행했음.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는 힘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참여자들이 “1년에 두 번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높은 만족감을 보였음. 탁구대회가 주민들에게 즐겁고 기다려지는 활동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음.
- 탁구라는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승패를 넘어 서로 응원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었음. ‘어울림 탁구대회’라는 행사의 의미가 실제 현장에서 잘 드러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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