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이웃관계를 엮는 주민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반찬 나눔의 시작

자연어린이집 원장님이면서

희망드림단 총무이신

황선미 님께 연락드렸습니다.


지난번 이야기 나눌 때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보호자인 할머님이 

손주 돌보기 위해 광주에서 

올라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알고 지내는 이웃이 많이

없다고 들었고

할머님은 본인이 만든 음식을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나누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요리를 잘 하시고 반찬을 나누시는 그 분의 

강점을 반찬이 필요하신 분과 나눌 수 있게

도우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공항동에는 복지관에서 밑반찬을 받는 

어르신이 두 분 계십니다. 


현재는 복지관에서 반찬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 형태가 아니라 

두 어르신 주변에 사는 이웃이

반찬 나누며 관계 맺는 형태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이웃이

있길 바랍니다.

 

황선미 총무님은 본인이 속한 

어린이집 아동의 보호자이기 때문에

연결하는게 조심스럽다고 하셨습니다.

혹시라도 반찬 나눔을 연결하려다

지금의 관계를 헤칠까 염려된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총무님께서 두 어르신을 만나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무료급식 담당자인 한수현 주임님이

어르신과 시간 약속을 잡아주셨습니다.


황선미 총무님, 한수현 주임님, 저 이렇게 

어르신 댁에 방문했습니다.


어르신께 반찬을 나눔해주실 이웃이

계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웃이 본인 반찬 만들면서

조금 더 만들어 어르신께

드리고 싶어하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조정금 어르신은 당이 있으셔서

짜고 달고 매운 음식은 드시기 어렵다 하셨습니다.

두부와 생선을 좋아하시고 말랑하고 부드러운 거면

좋다고 하셨습니다.


복지관에서는 130명 되는 어르신의 식사를

준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입맛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이웃이 반찬을 나눔해주시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 반찬을 

준비해주실 수도 있겠다 생각됩니다.


복지관 반찬 서비스 제공을

당사자가 살고 있는 주변 이웃의 

나눔으로 해결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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