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놀자] (여름)숲과 함께한 환경공부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 조금이나마 더위를 피해 개화산으로 숲놀이를 떠났습니다.

 

봄 숲놀이에 이어 두 번째 만남입니다.

 

오늘 숲놀이의 주제는 곤충입니다.

 

1. 여름을 잘 알 수 있게 해 주는 장소를 찾아 사진 남기기

 

봄에 사진을 찍었던 장소로 다시 찾아갔습니다. 아이들은 이번에도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찍은 사진을 보며 봄과 여름의 차이점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뭇잎이 더 진한 초록색이 되었어요!”, “벌레 소리가 더 커졌어요!”라며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변화가 흥미로웠습니다.

 

2. 내가 좋아하는 곤충은?

 

 

산을 오르며 각자 좋아하는 곤충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어떤 아이는 나비를 좋아한다고 했고, 어떤 아이는 딱정벌레를 좋아한다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곤충의 특성과 역할에 대해 배운 후, 아이들 사이에 곤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3. 간식 먹기

 

복숭아, 사과, 바나나, 계란과 강사님이 준비해오신 꽃차가 있었습니다.

 

산 중턱 작은 숲속 도서관에서 간식을 나눠먹었습니다. 여름 제철 과일과 채소, 영양가 가득한 계란을 함께 나눠먹으니 더욱 꿀맛이었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강사님께서는 탈피한 매미 껍질을 보여주셨습니다.

숲과 자연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민호는 매미 허물을 팔 위에 올려 구경했습니다.

 

매미 울음소리와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아이들은 여름의 음악 같다며 즐거워했습니다. 매미 허물을 관찰하면서 곤충의 세밀한 모습에 감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 매미오줌 물총놀이& 알 이동하기 놀이

대나무 물총을 만드는 아이들

 

 

매미의 일생과 습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매미의 울음소리와 짧은 성충 시기를 듣고는 매미가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라고 말했습니다.

강사님께서 준비해온 대나무 물총괴 패트병으로 매미오줌 물총놀이를 하며

여름의 더위를 즐겁게 날렸습니다.

 

매미 물총놀이 이후, 알 이동하기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술래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손을 뒤로하고 술래가 눈치채지 못하게 알을 이동하여 맞추는 놀이입니다.

알을 지키고 있는 사람을 맞추게 되면 곧장 눈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나무로 뛰어가 붙어야 합니다.

술래는 그런 매미들을 잡습니다.

적은 인원이라 아이들이 재미없어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강사님께서 아이들의 높이에서 함께 놀아주신 덕분에 끝까지 재미있게 놀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숲놀이는 여름 자연의 생동감을 직접 느끼며,

곤충들과 자연의 조화로운 모습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곤충의 역할에 대해 배움으로써 자연과 더욱 친해졌으며, 서로 협력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숲놀이를 이끌어주신 김은이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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