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초등학교와 함께하는 11월 생활복지운동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8. 12. 2. 19:23
방화초등학교와 함께하는 11월 생활복지운동
생활복지운동 준비하기
지난 상반기에 교문 앞에서 신나게 생활복지운동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자주 생활복지운동을 하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반기 생활복지운동을 제안했습니다.
상반기처럼 제가 학교에 직접 가서 아동 자치회를 자치회를 만나
생활복지운동을 설명하고 준비하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대신 김다슴 선생님께서 6학년 1반 아이들과
아동자치회에 내용을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1학기 때 많은 아이들이 생활복지운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생활복지운동 진행하기
날씨와 학교 일정으로 두 번 정도 날짜가 미루어졌습니다.
한 번 더 미루어지면 취소하거나 어른들 중심으로 진행하려 했는데
다행히 생활복지운동 당일에는 미세먼지가 보통이었습니다.
1학기 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손팻말은 그 때 만들어 놓은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인형탈은 이번에도 6학년 1반에서 키가 제일 큰 아이가 쓰기로 했습니다.
전교 회장과 부회장이 바뀌었고
각 반 반장과 부잔장도 바뀌었습니다.
1학기 때는 출장으로 함께 하지 못하셨던 교장 선생님께서 함께 했습니다.
맨 앞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하이파이브로 함께 했습니다.
A조는 4,5학년 B조는 6학년으로 나누었습니다.
A조가 먼저 교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B조는 율동을 했습니다.
A조에서 전교 회장이 큰 소리로 선창을 하면
손팻말을 들고 있는 아이들이 함께 구호를 외쳤습니다.
여러 교사와 학부모가 오가면서 이 모습을 보았습니다.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모습이 따뜻했습니다.
B조에서 율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6학년 남자 어린이 중심이라 부끄러워서 잘 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걱정도 잠시, 누구보다 열심히 웃으며 율동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아이들에게 스티커 붙이는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6학년 학생이 스티커를 손에 쥐더니 지나는 동생들에게 직접 부탁하였습니다.
"저는 사랑해라는 말을 일주일에 스무번도 훨씬 넘게 들어요."
"저는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뭐야~ 너 사랑한다는 말 듣고 싶어? 우엑!"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이 스티커를 붙이며 듣고 싶은 이야기를 상상합니다.
잘한다는 말, 같이 놀자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싶어합니다.
한 아이는 같은 곳에 두 개 붙이겠다고 말합니다.
하나씩만 붙이는 것인데 두 개를 붙이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친구가 제게 고맙다고 말하고 저도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해요.
서로 말해주니 두 개 붙이고 싶어요."
고맙다, 사랑한다, 잘한다, 같이 놀자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참 사랑습니다.
상상합니다 고맙습니다
올해 처음 방화초등학교와 함께 했습니다.
4월 초, 이미 학기가 시작하고 학교에 방문해서 제안했는데 이정도로 함께 한 것도 큰 성과입니다.
매일 아침 인사 나오시는 교장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인성교육 담당하는 홍수경 부장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동자치회 담당하는 김다슴 선생님 고맙습니다.
내년에는 겨우내 미리 계획을 세워서 더 풍성하게 진행하고 싶습니다.
함께한 곁에있기팀 동료에게 고맙습니다.
한 시간씩 일찍 출근해서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했습니다.
팀에서 업무협조가 이렇게 잘 되니 깜짝 놀랐습니다.
서로 도우며 함께 하는 팀워크가 좋습니다.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이후에는 학교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싶습니다.
쉽고 같은 주제로 여러 번 반복하고
교사와 아이들이 조금 더 역할을 맡으면
학교가 충분히 주체적으로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유가 있을 때 학교에 방문해서 계획을 나누고 싶습니다.
글쓴이 : 권대익
주민만나기 / 생활복지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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