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송정초 환경 걷기 여행 | 10월 굴업도 여행 준비하기

 

송정초 환경 걷기 여행 | 10월 굴업도 여행 준비하기

 

 

 


 

 

지난 기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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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굴업도 여행 준비하기 

 

 

2023년 마지막 여행, 대망의 굴업도 12일 여행입니다.

굴업도는 인천에서 배를 2번 타고 들어가는 섬으로 가을에 수크렁풀이 넓게 펼쳐지는 유명한 섬입니다.

 

연초부터 가을 굴업도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몇 달 전부터 구체적으로 부모님 아이들과 의논했습니다.

공식적인 준비모임을 두 번이나 했습니다.

틈틈이 아이들과 각자 역할을 점검하고 굴업도 전체 정보를 조사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여행은 LNT 여행입니다.

환경 걷기 여행팀이니 환경을 더욱 생각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LNT(Leave No Trace)는 아웃도어 활동을 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수칙과 기술을 교육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입니다.

 

우리가 머문 곳에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말자모토의 운동이기도 합니다.

 

 

 

LNT 7가지 원칙을 공부했습니다.

 

1)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기 

2) 안정된 구역에서 캠핑하기 

3)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제대로 처리하기 

4) 본 것은 그대로 두기 

5) 불 사용을 최소화하기 

6) 야생동물 존중하기 

7) 다른 사람 배려하기

 

아이들과 자료를 직접 읽고 되새기며 외웠습니다.

 

특히 굴업도는 대기업에서 골프장으로 만들려다가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자연 그대로를 지켜낸 섬이라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굴업도 교통편을 조사했습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기로 했습니다.

덕적도까지 2시간 동안 배를 타고 굴업도로 가는 나래호 배를 탑니다.

배 시간과 이름까지 살폈습니다.

 

 

 

음식을 어떻게 먹을지 의논했습니다.

민박집에서 백반을 판매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닙니다.

비용이 많이 드니 직접 만들어서 먹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께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집에서 밀키트를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했습니다.

첫째날 점심은 라면, 저녁은 볶음밥입니다.

둘째날 아침엔 토스트, 점심은 떡볶이와 유부초밥입니다.

아이들이 서로 의논하여 메뉴를 결정했습니다.

 

우형이 부모님이 김치볶음밥 

하린이 부모님이 새우볶음밥 

용성이 부모님이 불고기와 빵과 샌드위치 

가율이와 하린이 부모님이 떡볶이와 유부초밥 

지현이 부모님이 과일을 준비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일정을 정했습니다.

굴업도 지도를 펼쳤습니다.

각자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 글에서 굴업도 정보를 공부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개머리능선을 걷고 둘째 날에는 섬 반대쪽을 탐험하기로 했습니다.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원래 굴업도는 저렴하고 오래된 민박집만 있는데 최근에 좋은 펜션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펜션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숙소 담당자가 직접 펜션 사장님께 전화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아이들이 준비하는 여행임을 알고 잘 받아주시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여행 날을 확정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에 체험학습을 하루 내고 금요일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성수기 굴업도 날이라 배편이 금세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부모님과 긴급하게 의논했습니다.

사람이 적은 평일, 체험학습을 이틀 내고 가기로 했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고 체험학습을 이틀이나 낼 정도로 이번 여행을 믿고 응원해주시며 기대해 주신 겁니다.

 

 

 

예산을 짰습니다.

복지관에서 지원하는 예산이 많이 없었습니다.

부모님과 아이들과 의논했습니다.

 

아이들이 추석에 가족과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과

부모님께서 직접 준비해주시는 밀키트로 비용을 아껴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을 확인했습니다.

계획에 맞춰 필요한 것을 정했습니다.

일교차가 크니 옷차림에 더욱 유의했습니다.

 

핸드폰을 두고 올까 생각했지만 12일인 만큼

아이들이 직접 사진도 찍고 부모님과 통화할 수 있도록 가져가되 가방에 넣어두기로 했습니다.

 

 

대학생 선생님으로 2022년에 단기사회사업에 함께한 정혜진 선생님을 섭외했습니다.

여학생들이 많아 잠을 잘 때도 여행 도중에도 여러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부탁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안심했습니다.

여행 전에 아이들이 직접 정혜진 선생님과 통화해서 인사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여행 준비를 착실히 치열하게 했습니다.

수시로 카톡방에서 부모님과 의논했습니다.

부모님은 아이들과 의견을 주고받아 답장해주었습니다.

 

 


 

 

10월 굴업도 여행 준비하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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