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공항동 이웃모임~! 다 함께 모여 축제했어요!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이웃기웃’ 공항동에서 이웃과 공통의 관심사, 취미 등으로 어울리는 이웃 모임입니다.

주민이 원하는 주제로,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실 수 있도록 관계 주선하며 도왔습니다.

공항동 이웃 모임을 소개합니다.
자녀에게 여러 경험·기회 열어주는 육아모임 ‘동네친구들’
사례관리 당사자 이정민 님의 취미를 구실로 모인 ‘자전거모임’
자연에서 걷고 놀며 여행하는 ‘송정초 어린이환경걷기모임’
같은 동네, 또래, 나들이 여러 가지 공통의 관심사로 모여 추억 쌓는 ‘중년남성취미모임’
가족·친구·이웃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지내고픈 마음이 가득한 ‘스마트폰배우기 모임’
배움에는 끝이 없고 시기도 없다! 열정으로 모여 공부하는 ‘한글배우기 모임’ 

 

 

나의 관심사를 이웃과 나누고 같이 모임 한다는 건 말은 쉽지만,

생각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인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내가 살고있는 이 동네에 괜히 껄끄러운 관계가 생기면 어떡하나 하고 말입니다.

 

막상 모임 시작하면 이 걱정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서로 배려·존중·이해하는 마음으로 만납니다.

같은 걸 바라보고 왔으니 발맞춰 나아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합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많은 사람이 참여해보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이에 2023년 모임 마무리하며 주민과 함께 홍보하고 2023년 우리 모임 자랑하는 시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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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야 ‘공항동 이웃모임 축제’!!!!

여섯 개 모임에서 축제 준비 함께 했습니다.

 

축제에 기본 요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구상했습니다.

어떤 모임이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논했습니다.

 

스마트폰배우기 모임, 중년남성취미 모임에서 먹거리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폰배우기 모임에서는 김치전 만듭니다. 

중년남성나들이모임에서는 어묵 나눕니다. 

 

 

축제 전날부터 음식 장보고 재료 손질 준비했습니다. 

부족한 것은 모임 안에서 채워주셨습니다. 

중년남성나들이 모임에서는 어묵 육수를 유해준 님이 푹 고와 만들어주셨습니다. 

정말 축제 당일, 주민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육수가 담백하고 감칠맛 나니 입이 즐거웠습니다. 

 

스마트폰배우기 모임에서는 상승하는 물가에 직접 담근 김치, 후라이팬, 양파, 기름, 키친타올

같은 자잘한 물품 내어주셨습니다. 

김광호 님이 직접 운전해서 알고 계시는 저렴한 마트로 권도순 님, 조향자 님 함께 가서 

장도 봐오셨습니다.

 

권도순 님, 김영순 님이 축제 당일에 가져오시는 짐이 많다고 하자 

김광호 님이 차가 있으니 도와주겠다고 제안도 해주셨습니다. 

복지관에 부탄가스가 부족했습니다. 모임에 부탁드리니, 집에 있는 부탄가스, 버너 챙겨주셨습니다.

 

묻고 의논하며 서로 어떤 역할 맡을지 정했습니다.

서로 함께 하니 부담스러운 일이 아닌 즐거운, 재밌는 일로 바뀌었습니다. 

축제 준비하며 같이 즐겼습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 함께 참여했습니다.

 

동네친구들모임에서는 공항동 여러 아이가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바람개비 만들기’ 준비해주셨습니다.

송정초 걷기모임 아동은 또래 친구들이 좋아할 법한 놀이를 준비해 축제에 풍성함을 더해주었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모임이어도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습니다.

 

사회복지사가 혼자 꾸리는 축제가 아닌 주민이 함께 이루는 풍성한 축제!

 

약 150명이 참가한 공항동 이웃모임 축제!

같이 준비하고 진행한 덕에 많은 사람에게 홍보하고 자랑하며,

이웃과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에도 공항동에 다양한 모임이 생겨 이웃과 기웃기웃, 인연의 끈이 연결되어

지역사회 안에서 어울려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주민 이야기

이번 이웃모임 축제에서 불특정 다수 주민에게 두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이웃모임 축제 참여소감을 나눠주세요! (150여개 의견이 있었습니다. 내용 정리하여 적었습니다.)
- 너무 재미있고 다음에 또하면 좋겠어요
- 먹거리도 너무 맛있고 좋았어요
-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원에서 진행되어 신나게 잘 놀고, 재밌는 부스도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음식도 맛있었다
- 우연히 왔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기쁩니다.
-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고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놀이터에서 더 좋은 추억 만들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 화기애애하고 좋아요, 다음에 또하고싶어요
- 이웃과 다양한 체험 반갑고 소중합니다
- 이웃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
- 사람들이 모임하는걸 알 수 있었고 오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신게 느껴진다
- 주민들을 만나서 반가웠다
- 좋았다
- 음식이 맛있었다 짱이다
- 저번에는 못했는데 오늘은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재밌었다
- 좋았다
- 다양한 활동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어서 유익하다
-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 부탁드린다
- 이웃모임 재밌을거 같다 나도 하고싶다
- 주민이 준비해준 축제를 내가 즐기니 좋다 다음에 나도 준비해보고싶다

 

이 외에도 굉장히 많은 후기 남겨주셨습니다. 

공항동 주민자치회 위원이셨던 배은미 님께서 축제를 보시고 연락 남겨주셨습니다. 

 

"복지관 행사는 마을 축제네요~^^ 아이들과 함께 진행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복지관이 바라는 지향을 잘 알아주시는 주민이 곁에 있어 든든합니다. 

2024년에도 주민 곁에서, 주민과 함께 여러가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풍성히 이루고 싶습니다. 

 

이웃모임을 한다면 어떤 주제로 하고 싶나요? (150여개 의견이 있었습니다. 내용 정리하여 적었습니다.)
- 친구모임
- 요리모임
- 운동
- 종이접기
- 만들기 모임
- 육아모임
- 축구

 

 

공항동 사람살이 생동할 수 있도록, 주민 이야기 경청하고 담아내고 싶습니다. 

2024년에도 많은 주민이 관심있는 주제로 모여 어울릴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