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친구 동아리 강화도 가을 나들이 이야기

 

탁구친구 동아리 강화도 가을 나들이 이야기 

 

 

 

 

탁구친구 동아리 강화도 가을 나들이 사진 1

탁구친구 동아리 강화도 가을 나들이 사진 2

 

 

 

나들이 준비

 

10월 29일 (월) 탁구친구 동아리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나들이 준비는 동아리 임원 분들과 조금씩 의논했습니다.

10월 월례회에서 나들이 장소를 강화도로 확정했습니다.

 

10월 월례회 이야기

 

강화도에 가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강화도 어디로 갈지, 일정은 어떻게 할지, 무엇을 먹을지도 회원들이 정했습니다.

 

이동 할 때는 우리 복지관 스타렉스 차량과

방화6종합사회복지관 스타렉스 차량까지 2대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운전은 저와

오랫동안 운전을 해오신 이병률 회장님께서 하기로 했습니다.

 

나들이 관련해서 회원들이 준비를 하니 담당자인 제가 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회원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 뿐입니다.  

 

이는 '지역주민이 주체성'이라는 복지관 핵심이념과도 부합합니다.

탁구동아리 회원이 주체가 되어 나들이 복지를 이루신 겁니다.

 

 

 

나들이 이야기

 

탁구 동아리는 매주 월수금토 일주일에 네 번 모여서 탁구를 칩니다.

 

복지관에서 탁구가 없는 날에는 다른 곳에서 탁구를 치거나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만큼 체력이 좋으시니 나들이 일정도 어느 나들이보다 일정이 빠듯합니다.

 

아침 8시에 모였습니다.

늦는 사람 한 분 없이 제 시간에 모여서 출발했습니다.

 

총 9가지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하나씩 소개합니다.

 

 

1. 교동도 대룡시장

 

 

먼저 교동도 대룡시장에 갔습니다.

민간인 통제구역이라 군사통제선을 지나야 교동도에 갈 수 있습니다.

 

옛 7-80년대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입니다.

예쁜 벽화도 그려져 있어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병률 회장님의 미소가 참으로 멋집니다.

 

강화도는 고구마가 유명합니다.

회원들이 고구마를 여러 박스를 샀습니다.

간식 거리도 사서 여행 내내 나눠주시기도 했습니다.

 

 

2. 교동도 망향대

 

 

교동도는 강화도 최북단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지척에 북한 땅이 보일 정도로 북과 가깝습니다.

망원경으로 보면 사람들이 보일 정도이지요.

 

망향대에 서서 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망원경으로 북한 땅도 바라봤습니다.

사진도 여러 장 찍었습니다.

 

 

3. 석모도 점심식사

 

 

저는 교동도에 있으면서 미리 식당을 알아보거나 예매하지 않아서 불안했습니다.

 

이병률 회장님과 박후균 선생님(회원)은 보문사 앞에 식당이 많이 있을테니

거기서 식당을 살피고 결정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보문사에 주차를 하고 식당을 살폈습니다.

 

박후균 선생님은 앞장 섰습니다.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을 하셨던 분입니다.

 

많은 경험이 있으신지 앞서서 여러 식당을 둘러보셨습니다.

식당 종업원과 흥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식당을 결정했습니다.

 

메뉴는 산채비빔밥 정식입니다.

도토리묵과 간장게장도 나왔습니다.

회원 모두 밥을 금세 비우셨습니다.

 

 

4. 석모도 보문사

 

 

석모도는 최근에 다리가 개통되어 쉽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다리 개통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면서 많이 유명해졌습니다.

 

석모도 안에 '보문사'라는 절이 유명합니다.

그만큼 경치도 아름답습니다.

 

보문사를 올랐습니다.

 

경사가 급해 다리가 불편하신 분은 아래에서 쉬기로 했으나

스타렉스가 차량운행을 하고 있어서 모두가 함께 보문사로 올랐습니다.  

 

끝없는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을 오르다보니 멋진 바다 풍경이 보였습니다. 

함께 길을 걷고 사진을 찍으면서 정이 깊어졌습니다.

 

 

5. 석모도 수목원

 

 

석모도 안에 있는 수목원을 걸었습니다.

 

아직 수목원 안에 여러가지를 정비 중이라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내년부터는 입장료가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한참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내려 오는 길은 산 길로 내려왔습니다.

 

걸으면서 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회원 분들의 가족 이야기, 자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탁구로 맺은 관계가 함께 걸으면서 인생의 관계로 이어집니다.

 

 

6. 전등사

 

 

전등사를 갔습니다.

고즈넉한 절 분위기가 좋습니다.

 

몇백년 된 은행나무가 아름답습니다.

노오란 단풍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나무 밑에서 한참을 사진 찍었습니다. 

 

 

7. 초지진

 

 

초지진을 갔습니다.

초지진은 조선 말기 해안선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진입니다.  

 

입장료가 있으나 65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들어가셨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탁구 스매싱 자세로 찍자고 제안하니 모두가 멋지게 자세를 잡았습니다.

이 모습에 서로 하하호호 웃었습니다.

 

 

8. 김포함상공원

 

 

초지진까지 구경을 했는데 저녁식사 예약시간보다 남았습니다.

바로 근처에 김포함상공원이 있다는 이병률 회장님의 제안에 바로 차를 돌렸습니다.

 

"거긴 내가 잘 알아요. 네비게이션 필요 없으니 따라와요."

 

회장님 차량을 뒤따라갔습니다.

대포항에 크고 멋진 배가 있었습니다.

이 안에 박물관처럼 여러가지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배 위에 서서 바다로 지는 태양을 바라봤습니다.

찬란한 아름다움입니다.

 

 

9. 수풀림 저녁식사

 

고촌에 있는 수풀림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돼지갈비로 유명한 곳입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사람이 많습니다.

주말에는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합니다.

 

회장님께서도 가족과 함께 가끔 와서 식사하신다고 했습니다.

식당 사장님께서 이병률 회장님과 인사 나눴습니다.

 

반찬이 떨어질 때마다 아낌없이 내어주셨습니다.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회원들께서 갈비대를 뜯으라고 주셔서 4대나 먹었습니다.

 

 

사진 이야기

 

저는 사진 찍기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핸드폰으로 보내드립니다.

멋진 사진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사진 인화하고 싶어요."

 

이미영 회원께서 사진 인화를 하고 싶다하셨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신청했습니다.

 

액자에 넣어 가게과 집에 걸어두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멋지게 사용하시니 제가 더 고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진으로 좋은 추억을 남깁니다.

사진으로 좋은 관계가 남습니다.

 

 

 

평가 이야기

 

나들이를 다녀온 후 정기연습 하는 날이었습니다.

 

여행 소감과 마음을 붙임쪽지에 적었습니다.

좋았던 점, 감사했던 점을 중심으로 적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탁구 활동을 멈추고 진지하게 여행 소감을 적었습니다.

 

 

회원들과 오랜만에 외출이라 즐거웠습니다.

 

가을날 탁구 동아리에 늘 탁구만 하다가 나들이 가니 더욱더 단합이 잘 되는 것 같아 좋았어요.

처음으로 간 교동이 참 새로웠어요.

맛난 거 준비해오신 분들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여러군데 돌아다니며 산책 겸 가을 풍경을 보니 좋았습니다.

교동도는 옛 도시로 없어지기 전에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단풍이 많을 때라 시기적으로 좋았다. 

회원분들의 단합된 모습이 더욱 전진되었다.

서로 계단을 올라가는데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서로 아끼는 마음이 좋았다.

 

탁구회원 단합을 위하여 가을 여행을 강화로 갔다오니 감사합니다.

단풍도 보고 좋은 공기 마시며 잘 다녀왔습니다.

 

나의 고향에 오랜만에 가서 옛 생각도 나고 추억이 새록새록 콧파람도 쇠고 너무 좋았습니다.

 

석모대교 완공 후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도착하니 마음이 환하다.

교동과 전등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왠지 엄숙함이 있다.

보문사의 계단은 한호흡 내쉴 적마다 마음의 근심을 토해내는 듯 했다.

점심과 저녁을 함께한 우리 모두가 친밀감과 더불어 밀착된 심정이니 이런 시간이 해마다 한두번 돌아오면 어떨지.

모두 사랑과 수고함에 감사함을 전한다. 우리 모두 파이팅!

 

 

내년에는 복지관 예산 지원이 없어집니다.

작년부터 회원분들께 조금씩 말씀드렸습니다.

 

내년 봄나들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예산이 없더라도 소박하게 정겹게 다녀오시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탁구친구 동아리 강화도 가을 나들이.

잘 다녀왔습니다.

 

탁구친구 동아리 여행에 제가 초대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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