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공항동 중년남성취미모임 이야기 ①

[글쓴이: 강수민 사회복지사]

모임의 서막

김태석님 김흥기님 유해준님 오현석님 신재필님 다섯명은 2022구피랑 놀자모임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구피랑놀자 마지막 모임날에, 김태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끝나기에 참 아쉬운 인연입니다.”

 

우리 만남이 5개월로 끝이라면 참 아쉽습니다. 모두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방법이 있으면 같이 다시 만나고 싶다고 표현하셨습니다. 저는 관계를 주선하는 사회사업가입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다시 만나고 싶음을 표현하셨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내년에도 만날까요?”

 

웃으시며 좋다고 대답하셨습니다. 당연히 그럴 거라고 하셨습니다.

만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다시 이어지길 소망하시는 마음에 공감하고 감동 받았습니다.

이 마음 이어서 2023년에도 즐거운 모임으로 주선하고 싶었습니다.

5개월짜리 만남이 아닌 오래가는 만남이길 바랐습니다.

관계의 끈이 더 견고해질 수 있는 2023년이길 바랍니다.

 

희망만으로 6월이 되었습니다. 긴 시간이 흘러서야 만났습니다.

그 사이 참여자분들끼리 오가는 길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신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만남은 6월 공항동 주민센터 희망드림단에서 준비한 전 나눔 잔치에서 이뤄졌습니다.

잔치에 모여 후일을 도모했습니다.

같이 좋은 곳에 가서 맛좋은 음식 먹으며 여가 시간 보내기로 했습니다.

같이 만날 날을 기다리며 쌓일 추억들에 벌써 들뜨는 초여름입니다.

 


 

모임 이름과 일정 정했습니다.

우리 다시 만나요.

6, 첫 만남 이후 첫 나들이는 7월에 갑니다.

나들이 떠날 준비하며 김태석님 유해준님 김흥기님 신재필님 모였습니다.

어디로 어떻게 가면 좋을지 의논했습니다.

더운 여름이니 시원한 곳이면 좋겠다는 의견이 하나로 모였습니다. 같은 마음입니다.

더운 여름이라 걱정이어도 나들이를 포기할 순 없습니다. 그렇기에 시원한 동굴로 떠납니다.

 

이날신재필님, 유해준님은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니 가장 깨끗하고 좋은 옷과 구두를 신고 오셨습니다.

김흥기님과 김태석님은 일정을 조율해 시간 내어 오셨습니다.

모임을 소중하게 생각해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벼운 만남이 아니라 좋은 사람 만나는 귀한 자리로 생각해주셨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우리 모임은 나들이가 중심이긴 하지만 종종 음식 만들어 나눠먹거나 소소하게 만나기로 했습니다.

신재필님은 건강 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게 되셨습니다. 

이 소소한 만남의 시간을 가질 즈음엔 신재필님의 건강이 좋아져서 잠깐이라도 오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 신재필님과 모임원을 꾸준히 만나며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자 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 당사자 상황과 때에 맞춰 제안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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