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녕!] 개화산역과 함께한 인사캠페인 "가족 친구 이웃과 인사하며 지내는 따뜻한 방화동을 만들어요!👋"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3. 6. 3. 00:46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개화산역 역장님과 기획 회의하기
날이 춥지도 덥지도 않았던 4월 중순, 개화산역에 인사캠페인을 제안하러 방문했습니다. 작년에 개화산역과 함께 인사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올해 개화산역에서 먼저 작년처럼 함께 인사캠페인 하면 좋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개화산역과 함께 해볼만 한 인사캠페인을 고민하며 제안서를 만들고, 권민지 과장님, 박성빈 선생님과 함께 개화산역에 방문했습니다.
개화산역 김일배 역장님, 심상우 과장님을 뵙고 인사나눴습니다. 올해는 개화산역과 상·하반기 총 두 번의 인사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인사캠페인은 작년과 동일하게 붙임쪽지판을 통해 인사를 나누는 방식이지만, 우리의 이웃인 역무원에게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는 인사캠페인을 제안드렸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감정노동자로 택배기사님, 건물 관리원분들을 주목하면서 추가적으로 역무원 역시 취객 등을 상대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역장님께서는 이번 인사캠페인의 주제를 이웃으로 선정한 의도를 잘 이해해주시면서도, 역무원만을 대상으로 인사를 나누는 것보다 가족, 이웃(역무원)으로 인사를 나누는 대상을 확장하는 것이 좀 더 인사캠페인의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역장님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 많은 지역주민이 가족, 이웃과 인사 나눌 수 있게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인사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5~6월 즈음 개화산역 직원분들의 급여 끝전을 모아 기부금 전달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부금 전달 일정에 맞춰 함께 인사캠페인을 진행하기로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 벌써 인사캠페인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복지관에서 제작한 현수막, 붙임쪽지판을 공유하고 현수막 위치를 선정하기 위해 개화산역에 한 번 더 방문했습니다. 김일배 역장님께서 현수막을 붙일만 한 위치를 제안해주시고, 눈으로 볼 수 있게 현수막을 들어주셨습니다. 인사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심에 고맙습니다.
개화산역과 함께하는 "가족, 친구, 이웃과 인사하며 지내는 따뜻한 방화동 만들어요!"
인사캠페인 당일입니다. 전날 늦게까지 준비하느라 몸은 피곤하지만, 정신은 번쩍 깼습니다. 캠페인 시작 전 미리 도착하여 테이블, 현수막을 설치하고 붙임쪽지판을 설치했습니다. 곁에있기 1팀 동료와 함께 고민하며 설치하니 든든했습니다. 인사캠페인이 시작됨과 동시에, 개화산역 기부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김일배 역장님께서 권순범 관장님께 기부금을 전달해주셨습니다.
본격적인 인사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거리를 지나는 주민분들게 먼저 인사하고 동참을 제안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방화11복지관에서 가족, 이웃과 인사나누자는 인사캠페인 하고 있습니다. 동참해주실 수 있나요?”
“지금 점심시간이라서 시간이 없어요. 죄송해요~”
점심시간 인사캠페인은 11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캠페인 시작 시간이 점심시간과 겹쳐, 동참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습니다. 권민지 과장님께서는 조금 뒤에 커피를 들고 다니는 주민분들에게 캠페인을 제안해보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커피를 들고 다니는 직장인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복지관에서 가족, 이웃과 인사나누자는 인사캠페인 하고 있어요. 짧은 감사 메시지 작성해주시면 시원한 타월을 선물로 드리고 있는데, 참여해주실 수 있나요?”
“지금 바빠서요. 다음에 할게요.”
“얼마 안 걸린다는데 적고 가자~”
동료를 설득하여 함께 캠페인을 참여하기 위해 와주셨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주시고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권민지 과장님께서 노래가 나오면 좀 더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복지관에 전화를 걸어 블루투스 스피커를 빌렸습니다. 한수현 과장님께서 개인 블루투스 스피커를 빌려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스피커를 활용하여 “참 좋은 말” 노래를 틀었습니다. 인사캠페인과 딱 맞는 노래 가사 덕분에 분위기가 한층 부드럽고 따뜻해졌습니다. 인사캠페인을 진행하며 다양한 주민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방화11복지관에서 한다고 해서 참여했어요. 이예지 선생님께 도움 많이 받았어요. 항상 방화11복지관에 고마워요.”
“(비치된 엽서를 보며) 어머, 이 엽서랑 똑같은 노란색 포스터 서양콩차에서 봤는데, 복지관에서 붙이는 거였어요? 너무 반갑네요.”
캠페인이 진행되던 중, 풀꽃향기 문주란 총무님께서 시원한 음료수를 선물해주셨습니다.
“날도 더운데, 힘내서 캠페인 하셔요~”
기대했던 것보다 참여가 저조해 아쉽고 속상하던 찰나에 응원을 받으니 힘이 났습니다. 시간내서 들러주시고 응원 보내주신 문주란 총무님께 감사합니다.
점심 캠페인을 마치며 저녁 캠페인을 위해 현수막과 붙임쪽지판을 개화산역 역사 안으로 옮겼습니다. 낮 시간동안 주민분들이 남겨주신 붙임쪽지를 지나다니며 볼 수 있게 하고, 메모지와 펜을 비치하여 주민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제안했습니다.
저녁 인사캠페인 시간이 다가오며, 곁에있기 1팀 팀원들과 함께 개화산역에 캠페인 물품을 설치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물품을 설치하는 와중에도 몇몇 주민분들께서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지금 뭐하고 계신건가요~?”
“저희는 방화11복지관 사회복지사들입니다. 복지관에서 인사캠페인 진행하고 있어요. 가족, 이웃과 나누고 싶은 응원 인사말 적어주시면 선물 드리고 있는데, 참여해주실 수 있나요?”
주민분들께서 캠페인 부스에 삼삼오오 모여 계시니 다른 주민분들도 뭘하고 있나 기웃기웃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인사캠페인을 소개하고, 참여방법을 안내해드렸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던 도중, 박성빈 선생님께서 “선생님, 출구가 두 군데니까 각 출구에 테이블을 놓고 진행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테이블이 멀리 있는 출구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캠페인이 잘 안 보일 것 같아서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멀리서 다시 보니 캠페인을 진행하는 테이블이 한 쪽 출구에 치우쳐져 있었습니다. 테이블을 각각 배치하고 캠페인을 이어갔습니다. 세심하게 조언해주신 박성빈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캠페인을 하며 등산을 다녀오시는 어르신들, 11단지와 12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분들, 데이트 중인 커플들, 퇴근하는 주민분들... 등 많은 주민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복지관에서 인사캠페인 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역무원에게 응원 메시지 남겨주세요!”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주변에 거주하세요?”
“네, 12단지 살아요.”
“와~ 그렇군요. 그러면 혹시 이번에 12단지에서 했던 인사캠페인 참여하셨나요~?”
“네 맞아요~ 그때도 참여했어요.”
마곡중앙하이츠 아파트인 12단지는 최예지 선생님께서 주택 인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개화산역 인사캠페인이 있기 일주일 전에 최예지 선생님께서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 관리원분들과 인사나눠요!’라는 주제로 인사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때도 참여해주시고, 이번 개화산역 인사캠페인에도 참여해주셨다고 합니다. 복지관에서 하는 인사캠페인의 의미를 잘 알아주시고 동참해주시는 주민분을 만나 너무 반가웠습니다.
등산을 다녀오는 어르신들께서 삼삼오오 개화산역으로 들어서고 계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방화11복지관에서 나왔는데요! 가족, 이웃과 인사나누면 여름에 쓸 수 있는 시원한 냉타월 드리고 있어요~ 등산하실 때 유용하게 쓰실 것 같은데 동참해주실 수 있나요?”
“좋지~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바쁘신 와중에도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이유가 궁금해서 여쭸습니다.
“어르신~ 바쁘실텐데도 이렇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응원 인사 나누자고 제안드렸을 때 어떤 마음으로 참여해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좋은 일 하는데, 안 할 이유 뭐 있어요~”
캠페인 도중 권순범 관장님께서 함께 인사캠페인을 도와주셨습니다. 지역 주민들께 먼저 다가가 인사캠페인을 소개하고 동참할 수 있게 거들어주셨습니다. 관장님께서 함께 해주시니 더욱 든든하고 힘이 났습니다.
인사캠페인을 하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4월, 5월 동안 어린이집, 학교와 인사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잘 하고 있는 게 맞나?’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하면서 동료 선생님들과 과장님께서 "선생님, 캠페인하는 내내 너무 표정이 밝아서 행복해보였어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주민 관계가 생동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마주하고 주민에게 제안하면서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복지관 주민 조직화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지역사회의 변화입니다. (중략) 따라서 주민 조직화의 성과란, 우리 동네에 이웃이 있고 인정이 흐르는 이야기입니다. "그래, 이런 게 사람 사는 거지!", "그래, 이런 곳이 사람 사는 동네이지!" 하며 감탄 감동 감사하는 이야기를 정리하여 보이는 게 성과입니다.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 |
시간이 훌쩍 지나 어느새 인사캠페인을 종료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준비한 붙임쪽지판에 쪽지를 다 붙이고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주민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캠페인은 끝났지만, 소중한 인사말들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개화산역에 비치했습니다.
하반기에 진행할 때에는...
하반기에도 개화산역과 함께하는 인사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아쉬웠던 점들을 잘 보완하여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1. 붙임쪽지판을 크면 클수록 좋다!
이번 캠페인에 사용한 붙임쪽지판은 4절지 사이즈였는데, 많은 주민분들이 붙임쪽지를 붙이기에는 자리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2절지 정도의 큰 사이즈로 붙임쪽지판을 제작하여, 주민분들이 더 많이 인사를 나눌 수 있게 거들고 싶습니다.
2. 현수막 가장자리에는 링이나 목각을 덧대어서 게시하기 편하게 제작하기
이번에 현수막을 제작할 때에는 가장자리 마감을 따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마감이 없다보니 현수막을 게시할 때 테이프로 붙여가며 게시해야 했습니다. 다음에는 각 모서리에 링을 달거나 목각을 덧대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3. 야외 캠페인에는 음악이 있으면 분위기가 살아난다
캠페인을 하면서 느낀 점은 분위기에도 끓는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이 0도에서 끓지 않고 100도까지 시간이 필요하듯 인사캠페인도 분위기가 고조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주고 조성해주는 장치로서 음악이 좋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4. 챙겨야 할 것이 많은 캠페인은 준비리스트를 만들어서 챙기기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진행했던 캠페인보다 규모가 크고 준비할 것이 많았습니다. 모든 준비물을 따로 떼어놓고 준비하면 복잡하지만 리스트를 만들어 준비하면 빼먹지 않고 잘 챙길 수 있습니다.
배움
개화산역 인사캠페인을 준비, 진행하면서 주민관계가 생동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관계의 생동을 보며 사회는 이웃이 있고 인정이 흘러야 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망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 친구, 이웃과 인사하며 지내는 문화가 방화동에 확산되면 좋겠습니다. 지역주민분들이 우리 동네에 애정을 갖고, 살기 좋은 동네로 인식하면 좋겠습니다.
감사
- 주택 인사캠페인으로 바쁜 와중에도 개화산역 인사캠페인 준비를 도와주시고,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신 최예지 선생님 고맙습니다. 퇴근 길에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자리에 있으면 답이 안 보이다가도, 밖에 나가서 주민분들을 만나면 답이 보여요."라는 말씀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음에 고맙습니다.
- 개화산역 인사캠페인이 더 많은 주민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친절 노련 진심을 담아 진행 도와주신 정민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주민 한 분 한 분과의 짧은 만남도 귀하게 여기는 선생님을 보면서 옆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따라하고 본받고 싶은 동료를 만나 참 행운입니다.
- 바쁘고 정신없는 일정 속에서도 개화산역 인사캠페인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캠페인 함께해주신 박성빈 선생님 고맙습니다. 캠페인 도중 복지관에서 도움 받길 원하는 주민분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도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응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든든한 동료가 있어 고맙습니다.
-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 관계의 생동이 잘 느껴지지 않아 고민이 된다는 말을 기억해주시고, 개화산역 인사캠페인 때 지지를 보내주신 권민지 과장님께 고맙습니다. 과장님께서 "선생님이 오늘 캠페인 진행하면서 행복해보여서, 그때 했던 고민이 많이 해소된 것 같아 다행이었어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인사캠페인을 진행하며 느꼈던 벅찬 감정들을 과장님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개화산역 인사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 자리해주시고 주민분들에 동참 제안해주신 김은희 부장님 감사합니다. 낮 캠페인을 진행하고 난 뒤에 "거절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막상 마주하니 속상한 마음이 들었어요."라고 말씀드렸을 때, 격려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거리 캠페인에 대한 부정적 경험이 쌓여서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에 거절은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참여하지 않더라도 인사캠페인을 노출하는 효과는 있을 거예요. 참여해주신 주민분들에게 그 의미가 잘 전달되면 그것만으로도 캠페인은 의미가 있어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부장님의 슈퍼비전 덕분에 인사캠페인을 하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방향으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 점심, 저녁시간 내내 개화산역 인사캠페인에 함께 동참해주시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주민에게 캠페인을 제안해주신 권순범 관장님 감사합니다. 관장님 덕분에 낮 시간에는 함께하는 든든함을 느꼈고, 주민들로 북적했던 저녁 시간에는 더욱 신나게 캠페인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자리해주시고 힘 주셔서 방화11복지관에서 사회사업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민을 만나고, 관계가 생동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개화산역 인사캠페인에 동참해주신 지역주민분들께 고맙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 내어 동참해주시고, 복지관에서 하는 캠페인 의미 잘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한 것은 사회복지사인데 되려 캠페인을 통해 인사캠페인을 더더욱 잘 하고 싶고, 사랑이 넘치는 방화2동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복지사 하길 참 잘했다.'하는 순간에는 매번 주민분들이 있었습니다. 6월 캠페인 때 느꼈던 마음을 잘 간직하여, 현장을 가까이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잘 하고 있는게 맞을까?' 방향을 잡기 어려운 순간에 사회사업 이상으로 붙잡고 갈 이정표가 되어줌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인사캠페인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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