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송정초 환경동아리 | 13회기, 제로웨이스트샵 방문

2학기 개학하고 처음 만난 날, 환경 관련 빙고를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이를 실천하고 빙고를 만들어가는 겁니다. 빙고가 많으면 많을수록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좋은 선물을 사기로 했습니다. 이미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과 별도로 빙고 인증 대화방을 만들었습니다. 빙고를 할 때마다 사진과 영상으로 인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학기 동안 꾸준히 인증이 올라왔습니다. 제로웨이스트샵 방문 전날은 밤늦게까지 대화방이 쉴새 없이 울렸습니다. 아이들은 끝까지 열심히 빙고를 수행했습니다.

제로웨이스트샵은 같은 화곡동에 허그어웨일로 가기로 했습니다. 작년 곁에있기1팀에서 일할 때 ‘무럭무럭’주민모임을 할 때 주민들이 이용했던 매장입니다. 다시 한번 여쭈어서 구체적인 장소를 알았습니다.

매장에서 물건을 구경하고 살피는 일 외에 사장님과 인사 나누고 가능하면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싶었습니다. 크지 않은 매장에 아이들 8명이 방문하니 혹시나 해서 미리 전화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매장에 공식적인 견학이 있다고 했습니다. 곧바로 예약해 주셨습니다.

아이들과 교문에 모였습니다. 제가 복지관 다른 일정이 있어 빠르게 다녀와야 하는 상황이라 김정주 선생님까지 다함께 복지관 스타렉스를 타고 화곡동으로 향했습니다. 차에서 빙고 개수를 확인했습니다. 빙고를 가장 많이 한 하린이는 15,000원 상품을, 두 번째 모둠은 13,000원 상품을 마지막 모둠은 10,000원 상품을 사기로 했습니다. 매장에 도착하자마자 여러 물건을 구경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물품이 많았습니다. 저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랐습니다.

사장님께서 제로웨이스트샵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지금 우리 환경이 어떤 상태인지,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환경과 관련한 물품이 무엇인지, 일회용품과 과대포장을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적게 사고 적게 버려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주셨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제로웨이스트샵을 알았습니다. 일상에서 환경 관련 빙고를 실천하고 받은 선물이니 더욱 애정이 갔습니다.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수료 여행을 의논했습니다. 한강 걷기 여행, 인왕산 일몰 산행, 바닷가 섬여행 등 큰 틀에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 활동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대부분 바닷가 섬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수료식을 준비하며 조금씩 더 의논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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