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중년남성모임 '구피랑 놀자' 나들이② 일산 아쿠아리움 및 송년회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2. 12. 28. 16:05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이웃기웃] 신 씨 아저씨의 구피모임 '구피랑 놀자' #1
[똑똑&이웃기웃] 중년남성모임 '구피랑 놀자' 나들이 ① 행주산성
두 번째 나들이
구피랑 놀자 모임에서 두번째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나들이 행주산성에서 좋은 추억을 쌓으신터라 이번 일산 아쿠아리움에 기대가 많으셨습니다.
11월 공항동 주민센터 희망드림단과 함께하는 모임도 끝자락입니다.
기대감과 아쉬움이 뒤섞인 나들이였습니다.
총 16명이 함께 했습니다.
복지관 스타렉스 차량 한대로는 갈 수 없어 방화6종합사회복지관 차량 대여도 했습니다.
식사, 나들이 장소 준비는 공항동 주민센터 희망드림단이 맡아 주셨습니다.
다함께 하는 나들이에서 맛있는 식사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답사하시며 만반의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주민센터 희망드림단의 준비성에 놀랐습니다.
덕분에 이번 나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나들이 출발하기 전 주민센터에서 모였습니다.
구피랑 놀자 모임에서 같이 놀러가는 만큼 우리 모임이라는 표식으로 희망드림단에서
단체 스카프를 맞춰주셨습니다.
물이 연상되는 푸른색에 예쁜 꽃 모양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모두 마음에 든다며 길 잃어 버릴 일은 없다며 웃으십니다.
'우리 모임' 이라는 생각만 드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목에 같은 스카프를 두루니 눈으로도 보입니다.
하나 된 구피랑 놀자 모임원입니다.
맛있는 밥 먹고 가을 정취 가득한 일산 호수 공원 걸었습니다.
호수공원은 조금만 걸을 생각이었습니다. 아쿠아리움에서도 계속 걸어다녀야 하니
체력적으로 힘이 들까 싶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풍경 속에 있으니 마음이 여유롭고 발걸음은 옆 사람과 맞춰 걷게 됩니다.
호수 공원을 마냥 걷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걸음을 멈췄습니다.
풍경이 너무 멋지다 보니 사진찍기 여념이 없습니다.
혼자 다니다보면 자신 사진은 잘 안찍는데 간만에 많이 찍으셨다는 분,
자녀 키우며 자녀 찍기 바빴는데 아이처럼 사진 찍으니 민망하면서도 좋다는 분,
사진 찍은걸 두고두고 봐야겠다고 말씀하시는 분
만남의 기간은 짧았지만 우리가 주고받은 마음은 크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산책'은 사람에게 기분 전환을 시켜준다고 합니다.
건강에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발바닥을 전체적으로 움직여주는 운동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많고 우울할 때 걸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스레 기분이 나아진다고 합니다.
이 산책을 우린 함께 했습니다. 그 덕일까요? 기분은 시간이 지날 수록 좋아졌습니다.
체력은 떨어질 틈이 없었습니다. 웃고 떠들며 좋은 모습 서로에게 보라 손가락질하며 걸으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호수공원에서 뜻밖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뜻하지 않은 행복에 모두가 웃은 추억입니다.
우리 만남의 구실이었던 '구피'
아쿠아리움에 들어가니 구피가 제일 먼저 반겨줬습니다.
다양한 어종이 있었습니다. 삼삼오오 다니며 어떤 어종이 있는 대화나눴습니다.
신재필님도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시며 물고기 이야기 나누셨습니다.
모임에서 우리 처음 만났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 같았습니다.
나들이 다녀오며 이번 나들이가 얼마나 좋았는지,
당신이 이 모임 덕분에 삶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모두 모임이 있었기에 살 맛 났다 표현하셨습니다.
모임이 없었으면 집에만 있었을 시간, 할 일 없이 동네나 걸었을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이 시간 당신에게 값지다고 표현하셨습니다.
모임을 통해 이웃을 만나고 이 만남이 당신에게 행복이었노라 말씀하심이 감동이었습니다.
나들이로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2022년 마지막
구피랑 놀자 2022년 송년회 했습니다.
공항동 주민센터 희망드림단과 함께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12월에 만나 우리 모임 어떠셨는지 소감 나눴습니다.
권대익 팀장님이 나들이 영상 만들어 주셔서 함께 감상했습니다.
제가 모임을 위해 만든 우리가 그동안 만나서 찍은 사진엮은 영상 함께 감상했습니다.
영상을 모두 본 사람들은 울컥한다며 감동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지난 추억이 마음에 와닿아 울림이 되었음은 그만큼 이 모임이 진심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촉촉해집니다.
그간 어떠셨는지 나눠주신 소감도 감동입니다.
"모든 것이 힐링이었어요, 구피랑 대화하고 밥 줄때가 너무나 행복합니다."
"이 모임이 너무 좋았고, 모임이 주는 행복이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만나요."
"지금 이대로 참 좋아요."
"덤덤하게 희망드림단으로 시작한 이 모임이 마지막에는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만나고 싶어요."
"이 모임이 주변으로 점점 전파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웃이 소통하는 계기가 될 수 있구나 싶고.. 마음을 주고받는 정겨운 동네라고 느꼈어요. 행복했습니다."
"같은 관심사로 이웃을 만나서 좋았어요.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서 좋고 계속 만나고 싶어요."
누군가는 이 모임에 참여한 계기가 누군가의 권유로,
희망드림단 단원으로 단순한 호기심으로 참석하셨습니다.
누구도 이 끝에 감동, 감사, 행복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 끝을 만들어 나감은 당연 우리 주민입니다.
함께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마음 나눠주신 구피랑놀자 모임원, 공항동 주민센터 희망드림단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2022년 구피랑놀자 모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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