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송정초 환경동아리 | 환경동아리를 시작한 이유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2. 5. 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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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초 환경동아리 | 환경동아리를 시작한 이유, 2022. 05. 권대익
환경동아리를 시작한 이유
2022년 새로운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길고도 길었던 코로나19도 종식되리라는 사회적 기대와 예상이 컸습니다. 복지관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궁리하고 준비했습니다. 특히 공통의 관심사로 이웃이 서로 어울리는 이웃동아리 이웃기웃사업을 잘 이루기로 했습니다. 김상진 관장님과 김은희 부장님께서도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셨습니다.
공항동 이어주기팀과 가깝게 만나고 있는 서울송정초등학교에서 환경동아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 사업을 생각하고 준비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코로나 이후 사회복지사로서 더욱 힘써야 할 일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된 해에 복지관 동료들과 구슬꿰는실 김세진 선생님께서 쓰신 「코로나 이후 사회복지사로서 더욱 힘써야 할 일」 소책자를 읽고 나눴습니다.
https://banghwa11.tistory.com/1005
코로나19와 같은 재앙이 다시 오지 않게 하려면 ‘자연 생태’를 생각하는 실천을 사회사업가인 우리 일속에서, 우리 일로써 이루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더하여 사람 사이 관계를 생동하게 하는 복지관의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사람 사이 관계가 살아나면 이것이 자연 생태에서 이롭습니다. 사회사업가답게 일하면 자연스레 환경에도 이롭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겁니다. 동료들과 ‘자연 생태’를 지키며 일할 수 있는 일과 사람 사이 관계를 살리는 적극적 복지사업을 상상했습니다. 그렇게 일하자고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서울송정초등학교 환경동아리에서 자연 생태를 살피고 아이들과 각 가정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기를 바랐습니다.
② 복지관 ESG 경영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도 ESG 경영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ESG는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ESG경영이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합니다. (네이버 한경 경제용어사전)
2020년 5월에 공포되고 시행하는 지속가능발전법에서는 ESG의 핵심개념인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 사회 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아니하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지속가능발전법. 국가법령정보센터)
이처럼 ESG는 환경보호와 관련하여 기후변화, 환경오염, 친환경 제품 등과 연관이 깊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ESG 경영을 준비하고 공부했습니다. 2021년 11월, 복지관 운영위원이자 강서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이신 꿈샘누리공방 김화경 대표님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2015년 제70차 UN총회에서 192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17개 목표(SDGs)를 채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제사회의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한국사회에 처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 즉 K-SDGs를 수립했습니다.
이어 관리자 연찬회에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자료집과 강서구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살폈습니다. 이런 공부 과정에서 ESG 경영이 복지관에 깊이 들어와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환경과 관련한 교육과 사업도 늘어났습니다. 서울사회복지사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회복지종사자의 환경교육과 실천을 위한 필(必)환경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사회복지관협회에서도 환경 실천 연합사업으로 ‘필(必)환경 사회복지관 만들기’를 지원합니다. 이제 복지관과 사회복지사도 환경을 살피고 공부하고 준비하고 실천할 때가 된겁니다.
서울송정초등학교 환경동아리 사업을 하며 환경에 더욱 관심 갖고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③ 서울송정초등학교와 네트워크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동중심 지역밀착형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항동 지역을 담당하는 이어주기팀은 서울송정초등학교와 꾸준히 네트워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친구야놀자 공항동 자연놀이터 사업을 학교와 함께했습니다. 함께 하니 쉽고 재미있고 풍성했습니다. 교육복지실 지역사회 교육전문가로 일하시는 김정주 선생님과 좋은 호흡을 이루었습니다.
올해 아이들과 환경동아리를 한다면 서울송정초등학교에서 김정주 선생님과 함께하기를 바랐습니다. 학교와 함께하면 홍보, 예산, 사업 진행을 나누어서 하니 더욱 편안할겁니다.
④ 초등학교 환경동아리 선행사례
이미 2021년부터 초등학교에서 환경동아리를 뜻있게 운영하는 선행사례를 들었습니다. 양천구 신월3지역에서는 여러 초등학교에서 연합사업으로 환경리더단을 운영하며 플로깅 활동을 했습니다. 이가운데 서울강서초등학교 임세연 학교사회복지사는 8명의 아이들과 환경동아리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환경과 관련해서 공부하고 어떤 활동을 할지 직접 계획하고 의논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 쓰레기가 많은 화단이 있는데 아이들이 직접 주민센터 동장님을 만나 화단에 팻말을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파리바게트 빵집에서 케이크를 살 경우 플라스틱 빵칼을 주는데 집집마다 빵칼이 있으니 필요한 사람에게만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파리바게트 본사에 직접 손편지를 써서 제안했고 얼마뒤 파리바게트에서는 손님에게 빵칼이 필요한지 묻고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저도 아이들과 환경동아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미 양천구에서 환경동아리를 운영한 선행사례가 있으니 더욱 해볼만 했습니다. 선행사례를 잘 살펴 한걸음 더 나아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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