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마트와 빚은 떡집에서 추석잔치 재료 나눠주셨습니다.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8. 9. 12. 00:32
소박한 추석잔치 준비
11단지 3동 이선이 통장님과 추석잔치를 계획한 후 2동, 4동 통장님께도 추석잔치 제안했습니다.
어르신 학당 반장님, 주민모임에 참여하시는 분, 사례관리 당사자에게도 제안했습니다.
집에서 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각자 챙겨온 재료로 부침개 부쳐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소박하고 소소한 제안이라 그런지 대부분 ‘해보자’ 하셨습니다.
오가며 인사하고 잘 지내는 이웃들은 많지만 함께 음식 해서 나눠 먹는 일은 드물기도 했습니다.
각자 집에서 재료 챙겨오기가 어렵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만 준비하시고 나머지는 복지관에서 거들기로 했습니다.
이어주기팀 한수현 주임님이 이전 기관에서 실천한 이야기 읽었습니다.
어르신들 명절잔치를 위해 지역사회 두루 다니며 음식 재료 마련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동네에서 이웃과 인정 살리는 일 한다고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보해마트 점장님과 만남
복지관과 좋은 관계 맺고 있는 보해마트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권대익 주임님과 함께 나서보자 했습니다.
따로 찾아뵙고 부탁드린 적은 없기에 권민지 주임님께 동행을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방화11복지관 터줏대감 권민지 주임님과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권민지 주임님은 보해마트 부점장님과 친한데 휴가 중이셨습니다.
점장님이 바삐 일하고 계시기에 인사만 드리려 했는데, 관심 보이시며 이야기 들어주셨습니다.
권대익 주임님이 준비한 추석잔치 제안서 보여 드리며 설명했습니다.
소소하게 추석잔치 하려 하는데 재료 마련에 부담 느끼시는 분들 계셔서
달걀 한 판, 밀가루나 부침가루 몇 봉 도움 주실 수 있는지 여쭈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할게요.”
점장님이 흔쾌히 도움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필요한 재료를 알려주면 부점장님 통해 도와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부점장님이 오시는 수요일에 다시 한번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수요일 재방문 했습니다. 보해마트에서 부침가루 한 상자 전해주셨습니다.>
빚은 떡집 사장님과 만남
권민지 주임님 제안으로 빚은 떡집 사장님 찾아뵈었습니다.
늘 그렇듯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사장님께도 추석잔치 제안서 보여 드리며 설명했습니다.
부침개 나눠 먹을 때 떡 한 팩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장님은 몇 명이 모이시는지 몇 팀이 모이는지 물으셨습니다.
“부침개 해서 드시면 떡보다 식혜나 수정과가 괜찮겠네요. 제가 음료로 도울게요.”
음료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사장님께 감사했습니다.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니 필요한 재료도 또 지혜도 얻게 됩니다.
추석잔치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습니다.
사장님이 식혜 맛보라며 챙겨 주셨습니다. 빚은 식혜가 참 달고 맛납니다.
복지관으로 돌아오는 발걸음 참 가볍습니다. 권민지, 권대익 주임님과 함께하니 든든합니다.
당장 이번 주 목요일부터 곳곳에서 추석잔치 시작합니다.
보해마트와 빚은 사장님 덕분에 소소한 추석잔치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도움 주신 분들 잘 세워드려야겠습니다.
(글쓴이 : 손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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