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놀토 봉사동아리_수능 응원 모임★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수능 응원 준비 모임

놀토 봉사동아리가 코로나 확산세로 놀이터 모임을 중단한지도

벌써 3개월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사이 놀토 봉사동아리 모임을 이끌던 고3 동아리원들은

수능을 몇 주 앞으로 앞두게 되었습니다.

놀토 봉사동아리의 정체성인 놀이터 활동을 계속 이어가면 좋겠지만

수능이라는 인생의 큰 산 가운데 하나를 앞두고 있는 동아리원들에게

부담되지 않고 만남을 이어갈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동아리원들이 관계는 이어가면서 수능 전에 힘을 얻을 수 있는 모임.

수능 응원 모임을 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놀토 봉사동아리에는 고3 동아리원들 말고도 3명의 대학생 활동가가 있습니다.

대학생 활동가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해서 모임 가져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모임을 쉬면서 대학생 활동가들은 종종 연락하며

어서 코로나가 끝나고 모이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오랜만에 대학생 활동가들에게 연락했습니다.

반갑게 연락을 이어가며 수능 응원 모임을 제안했습니다.

우리가 조금씩 간식을 모아서 고3 동아리원들에게

수능 응원 간식 꾸러미를 만들어 주면 어떨지 물었습니다.

대학생 활동가들 모두 흔쾌히 좋다고 했습니다.

 

대학생 활동가들은 놀토 봉사동아리원들과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후배들에게 본인들도 수능 응원을 받았었는데

후배에게 다시 응원을 돌려주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간식 꾸러미를 만들 날짜를 정하고 간만에 준비 모임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근황을 나누느라 입이 쉬질 않았습니다.

대학교 생활 이야기, 아르바이트 이야기, 할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준비 모임이지만 우리끼리도 오랜만에 갖는 모임이었습니다.

 

입으로는 근황을 나누며 손으로는

3 동아리원들에게 전해줄 간식 꾸러미를 포장했습니다.

담당자와 대학생 활동가들이 서로 십시일반 간식을 준비해왔는데

견과류, 소세지, 초콜릿, 사탕 등 다양하게 가져왔습니다.

모아보니 생각보다 더 풍성했습니다.

포장해보니 더욱 그럴싸했습니다.

 

간식 꾸러미 포장을 위해 준비해온 간식을 쏟아놓고 나눠보는 대학생 활동가들 (왼쪽부터 임채미, 곽민경, 어진 대학생 활동가)

간식만 주자니 아쉬웠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잘 전해지게 간단한 편지를 써서 같이 주면 어떨지 물었습니다.

대학생 활동가들도 민망하여 말로는 못 전하니

엽서를 간식 꾸러미에 같이 넣는 것도 좋겠다고 했습니다.

몇 장씩 나누어 응원 엽서 썼습니다.

술술 써 내려가기도 하고 민망함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적기도 했습니다.

엽서까지 다 써서 간식 꾸러미에 넣고는 응원 모임 준비를 마쳤습니다.

 

고3 동아리원들에게 편지를 쓰는 임채미 대학생 활동가 / 민망함에 브이를 합니다 >_<

대학생 활동가들이 후배들을 생각하고

놀토 봉사동아리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간식 꾸러미를 전해줄 수능 응원 모임은 언제 하면 좋을지

대학생 활동가들이 고3 동아리원들과 논의해보기로 했습니다.

수능 전에 전해주고 힘차게 응원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번 모임이 수능 이후 놀토 봉사동아리 활동으로 또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대학생 활동가들이 완성한 수능 응원 간식 꾸러미 모습

수능 응원 모임★

2022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정확히 일주일 남긴 목요일,

놀토 봉사동아리는 수능 응원 모임을 했습니다.

3의 시간은 소중하기에 모임을 오래 갖지는 못했지만,

대학생 활동가들이 준비한 간식 꾸러미를 전하며 동아리원들을 응원하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감동이었다고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담당자는 일정이 있어서 함께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대학생 활동가들이 동아리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주도했고

반가운 모임을 이뤘습니다.

그랬기에 선배와 후배로서 더욱 자연스러웠나 봅니다.

모임 이후 단체 채팅방에서도 서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모임 이후에도 단체 채팅방에서 이어지는 인사

3 동아리원들에게 고생한 만큼 좋은 일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3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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